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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누가복음 › 12:47-48

Dawn Word

누가복음 12:47-48

알고도 준비하지도 않고 행하지도 않은 종은 많이 맞는다

다시 찾은 어린 양과 집으로 가는 길 · 누가복음 15장

2023. 4. 1. · 안정섭 목사 · 누가복음 12장 강해 설교

누가복음 12:47-48 주인의 뜻을 알고도 준비하지도 않고 행하지도 않은 사람은 많이 맞을 것이고 모르고 맞을 일을 한 사람은 적게 맞을 것이다.

이전 말씀은 같은 종이 주인이 더디오자 스스로 주인 행세를 할 때 갑자기 주인이 도착하여 그 종을 둘로 쪼개는 중형에 처할 것이라는 말씀이었다. 이어지는 말씀은 비유의 결론으로 베드로의 질문에 답을 해 주신 내용이다.

원어에서 47절은 "그러나 그 종은" 이라는 말로 시작한다. 그 종은 바로 다음에 이어지는 말에서 설명된 종이고 43절과 45절에 나온 그 종과는 연관이 없다. 바로 이어서 그 종이 누구인지 세개의 분사로 그 종이라는 말을 수식하는 구조로 되어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 종은 세개의 분사가 설명하고 있는 바로 그 종이라는 뜻이다.

그 종은 먼저 주인의 뜻을 아는 종이다. 앞에서 말한 비유에서도 주인은 모든 종들에게 말하지 않고 특별히 한 종에게만 무엇을 해야할 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었을 것이다. 이는 열 두 제자들을 두고 하시는 말씀일 것이다. 예수께서는 무리들에게는 비유로만 말씀하시고는 특별히 열 두 제자들에게만 따로 그 의미를 가르쳐 주실 때가 많았기 때문이다.

알았다면 그 다음에는 주인의 뜻을 행하려고 준비를 했어야 한다. 준비한다는 말은 누가복음에서 주의 길을 예비한다고 할 때나 주를 위해 숙소나 먹을 것이나 향품등을 준비한다고 할 때 쓴 말이다. 주님께서 주인의 뜻을 따로 알려준 종들만이 주님께서 돌아오실 때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알고도 준비를 하지 않은 종은 의도적으로 주인의 뜻에 거역한 것이다.

마지막 수식어는 주인의 뜻을 따라 행하지 않은 종이다. 원어는 주인의 뜻을 향하여 라는 뜻이다. 주인의 뜻을 알았다면 그 종은 주인의 뜻을 목표로 삼고 주인의 뜻을 이루기 위해 주인이 원하는 일들을 했어야 한다. 그러나 본 절에서 나온 그 종은 주인의 뜻을 목표로 삼고 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역시 의도적으로 거역한 것이고 주인에 대한 반역이다. 바로 그 종은 많이 맞는다는 것이다. n은 맞는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때리신다는 뜻이다.

48절은 그러나 알지 못하고 맞을 일을 행한 자는 적게 맞을 것이라고 했다. 주인이 자신의 뜻을 직접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이고 주인이 알려준 종이 제대로 주인의 뜻을 가르쳐주지 않았기 때문에 맞을 일을 한 것이다. 그러나 몰랐다고 매를 피할 수는 없다. 바울도 로마서 1:18-20절에서 하나님을 알만한 것을 그들 속에 보여주셨기에 몰라서 그랬다고 핑계하지 못한다고 했다. 종이라면 알지 못했어도 어떤 것이 주인이 원하는 일인지는 분명히 알 수 있다.

48절 후반부는 원어에서 "모든 사람에게" 라는 말이 있는데 한글 개역이나 새번역에는 빠져있다. 모든 사람이 누구인지 설명한 것이 많이 받은 사람과 많은 책임이 맡겨진 자이다. 많은 몫을 받은 모든 사람에게는 많이 찾을 것이고 많은 책임을 맡은 자에게는 많은 것을 요구하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는 베드로가 질문한 것에 대해 열 두 제자들에게는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기에 많은 것을 찾고 요구하신다는 대답이 될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몰랐다고 아무도 핑계를 댈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천하 만물을 통해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찾을 수 있도록 해 두셨기 때문이다. 온 세상 수많은 민족의 언어로 성경이 번역되어있고 사람들은 누가 참 신인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알았다고 해도 평신도라 깊이 알지 못했기에 잘못 행한 것이라고 말할 수도 없다. 하나님께서는 그 마음에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셨기에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인지는 하나님 말씀을 깊이있게 알지 못해도 다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있게 공부하고 하나님께서 많은 사람들을 맡겨주셨는데도 하나님 뜻대로 행하지 않고 자기 욕심대로 자기 뜻을 이루기 위해 모든 일을 행했다면 정말 많이 맞을 것이다. 아는 만큼 그 책임도 큰 것이다. 그러나 목회자만 많이 맞는다는 뜻이 아니다. 모든 사람에게 그 책임을 묻는다고 하셨기 때문이다. 믿는 자들 중에 하나님께 받은 것이나 맡은 책임이 많은 사람들 모두에게 다 책임을 물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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