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1:21-23 예수께서는 자신을 힘센 사람을 결박하는 더 힘센 사람의 비유하시며 예수께서 완전히 사탄을 결박하고 무장해제를 시키며 그 모든 전리품을 나누어 주신다며 예수님 편에 서지 않는 사람들은 모두 사탄편에선 예수님의 대적들이라고 하셨다.
이전 말씀에서 예수께서는 예수님을 대적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아시고 스스로 분열하는 나라나 가정은 서 있지 못한다며 바리새파의 제자들도 귀신을 쫓아내고 있기에 그들이 재판관이 될 것이라고 반박하신 뒤에 만약 예수께서 하나님의 손가락 안에서 귀신을 쫓아낸 것이라면 하나님 나라의 선발대가 이미 도착했다고 하셨다. 이어지는 말씀은 하나님의 손가락 안에서 귀신을 쫓아내시는 예수님을 강한자를 이기고 결박하는 비유로 말씀하시는 내용이다.
21절은 힘센 사람이 완전히 무장을 하고 자기 집을 지킬 때에는 그의 소유는 안전하다고 했다. 개역은 단순히 "무장을 하고" 라고 번역했지만 원어에서 무장한다는 말은 "완전히" 라는 말과 "무장한다"는 말이 합쳐져서 된 말이다. 그렇기에 새번역처럼 "완전히 무장을 하고" 라고 번역하는 것이 원어를 직역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영어 번역들도 모두 "fully armed" 라고 번역했다. 강한 용사가 갑옷을 입고 투구를 쓴 채로 방패와 칼이나 창을 들고 집을 지키는 그림이다.
자기 집이라는 말은 본래 높은 벽으로 둘러싸인 마당을 뜻하는 말이다. 단순히 집이 아니라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왕궁의 마당 같은 것을 뜻하는 말이다. ASV는 그대로 직역하여 "his court" 라고 번역했지만 그 정확한 의미를 읽는 사람들은 알수가 없다. 그래서 ESV와 KJV와 RSV는 "his own palace" 또는 "his palace" 라고 의미를 살려 번역한 것이다. NASB와 NIV는 개역이나 새번역처럼 "his own house" 번역했지만 원어가 가진 성벽으로 둘러싸인 마당의 의미는 알 수가 없다. 강한 용사가 완전 무장을 하고 자기 왕궁의 뜰에서 지킬 때는 그 소유가 안전하다는 것이다.
22절은 "그러나" 라는 말로 시작하며 반전이 있음을 알린다. 새번역은 "그러나 그보다 더 힘센 사람이 달려들어서 그를 이기면" 이라고 번역했다. 새번역이 "달려들어서" 라고 번역한 말은 원어에서는 "그 위로 와서" 라는 뜻이다. 이 말은 짓밟으며 온다는 뜻이기에 적대적인 느낌을 가진 말이다. 따라서 개역처럼 단순히 "와서" 라고 번역하면 원어가 가진 그림이 사라지는 것이다. 그보다 더 강한자가 그의 위로 짓밟으며 와서 그를 이기면 그의 무장을 완전히 다 벗겨버리고 그의 재물을 전리품으로 취해 부하들에게 나누어 준다는 것이다.
여기서 힘센 사람은 사탄을 뜻하고 그보다 더 힘센 사람은 예수님을 말한다. 이는 20절에서 하나님의 손가락 안에서 능력을 행하는 예수님과 연결해서 이해해야 한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손가락 안에 계신 분이기에 힘센 사탄도 짓밟고 그 무장을 완전히 제거해 버리신 뒤에 그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빼앗아 나누어 준다는 뜻이다.
어떤 이들은 힘센 자의 소유가 사탄에서 사로잡히고 억압 당하던 사람들을 나타내며 예수께서는 귀신들을 몰아내고 강한 자에게 사로잡힌 자들을 풀어줌으로 하나님의 통치를 시작하신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전리품을 나눈다는 것은 전쟁은 이미 완전히 끝났고 그리스도께서 완전히 승리했다는 뜻이다. 여기서 나눈 전리품이 무엇인지 자세히 따지는 것은 예수님의 비유의 초점에서 벗어난 것이다.
새번역과 개역 모두 23절 앞부분을 나와 함께하지 않는 사람은 나를 반대하는 사람이라고 번역했다. 그러나 함께하는 사람이란 그리스도의 편에 선 사람이기에 그리스도의 군사를 뜻하고 함께 하지 않은 사람은 그리스도의 적인 사탄의 편 그리스도의 적군이라는 뜻이다.
이어서 나와 함께 모으지 않는 사람은 헤치는 사람이라는 말은 흩어진 양 떼를 모으는 목자와 양 떼를 공격하여 흩어놓는 이리 떼의 그림으로 이해할 수 있다. 주석가들은 대부분 양 떼를 모으는 것과 흩어놓는 그림언어로 설명한다. 이는 구약에서 흩어진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을 다시 불러 모으시는 장면이고 예수께서 흩어진 하나님의 군사들을 다시 모으시는 장면이다. 예수님 편에 서서 그리스도의 군사가 되지 않는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의 양 떼를 흩어놓고 잡아먹는 이리떼이고 사탄의 졸개들인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사탄을 이미 결박시키신 것이고 완전히 승리하신 것이다. 그러나 사탄은 아직 완전히 지옥의 불구덩이에 던져진 것은 아니다.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는 날에 사탄은 완전히 영원한 멸망의 불구덩이에 던져질 것이다. 승리하신 그리스도의 편에 서지 않는 사람들도 모두 다 사탄의 졸개들이라고 하셨기에 모두 다 영원한 멸망의 불구덩이에 사탄과 함께 던져질 존재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