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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누가복음 › 10:21-24

Dawn Word

누가복음 10:21-24

예수님과 함께 비밀을 공유한 복있는 자들

다시 찾은 어린 양과 집으로 가는 길 · 누가복음 15장

2023. 2. 22. · 안정섭 목사 · 누가복음 10장 강해 설교

누가복음 10:21-24 예수께서는 70인의 제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 것에 감사하는 기도를 드리신 후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함께 알게된 제자들에게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다.

이전 말씀에서 제자들이 돌아와 귀신들이 자신들에게 복종하는 것을 기뻐하며 예수께 보고를 하자 예수께서는 귀신들이 복종하는 것을 기뻐하지 말고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라고 하셨다. 이어지는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증거된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받은 제자들에게 복이 있다고 하시는 장면이다.

21절은 "바로 그 시간에" 라는 말로 시작한다. 바로 앞에서 70인이 돌아와 사역의 결과를 보고하던 바로 그 시간이라는 뜻이다. 성령으로 기뻐하셨다는 말의 문자적인 의미는 성령 안에서 기뻐하셨다는 뜻이다. 성령에 사로잡혀서 기뻐하셨다는 뜻이다. 그런데 기뻐하셨다는 말은 최고로 기뻐하셨다는 뜻이기에 단순히 "기뻐하셨다" 라고 번역하는 것은 잘못이다. 이 말은 시편에서 가장 많이 쓰인 말이다. 시편에서만 무려 49번이나 나온다. 그 중에 시편 2:11편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할지어다" 라고 했다.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섬기면서 그것이 얼마나 기쁘면서도 두려운 일인지 부르르 떨며 즐거워하라고 했다. 이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극단적인 즐거움을 나타내는 말이다.

이어서 "당신께 고백합니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인" 이라고 말씀하신다. 고백한다는 말은 개역에서는 "감사하나이다"로 번역되었다. 이 말은 70인역 구약성서에서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말로 쓰인 말이다. 따라서 성령 안에서 최고로 기뻐하신 예수께서 아버지를 하늘과 땅의 주인으로 부르시며 감사의 찬양을 드리는 장면이다.

감사의 찬양을 드린 이유는 바로 뒤에 나오는 지혜롭고 슬기로운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신 것이다. 지혜롭고 슬기로운 자는 하나님 말씀을 아는 지혜가 있고 이해력이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그 반대로 어린아이라는 말은 젖먹이라는 뜻인데 순수하다는 뜻이 아니라 아무 것도 모르는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들을 가리킨다. 지혜롭고 슬기있는 자가 특별히 율법학자와 바리새파 사람들을 가리킨다. 하나님 말씀을 해석하고 가르치는 훈련을 받은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에게는 숨기시고 70인의 제자들 같이 아무런 교육도 받지 못한 무식쟁이들에게는 나타내신 것에 감사하고 계신 것이다.

21절 끝부분은 "그렇습니다. 아버지! 이것이 당신 보기에 기뻐하는 일이 되었습니다" 라는 말로 끝이 난다. 지혜롭고 슬기있는 자들에게는 감추시고 무식한 자들에게는 드러내신 것은 하나님의 선택이다. 무식한 자들이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깨닫고 나가서 증거하여 놀라운 결실을 거두었던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일이 성취된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70인의 제자들을 통해 이루어진 일을 두고 기뻐하신다는 것이다.

22절은 "모든 것이 내게 주어졌습니다 내 아버지에 의해서" 라는 말로 시작한다. 모든 것이 내게 주어졌다는 말은 스승이 제자들에게 모든 것을 다 가르쳤을 때 쓰는 말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이신 하나님께서 예수님께 모든 것을 다 가르쳐 주셨다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모든 계획과 비밀과 하나님의 모든 지식을 다 갖고 계신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모든 것을 완전히 다 전수 받은 것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아버지 뿐이라는 것이다.

또 그러한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를 아는 사람은 아들과 아들이 가르쳐주고 싶어해서 그 비밀을 가르쳐 준 사람들 외에는 아무도 아버지를 모른다는 것이다. 예수님을 인정하지 않고 거부하던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은 하나님 아버지를 절대로 모른다는 것이다. 그것은 오직 그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만 몰래 가르쳐 주신 것이고 예수께서는 그 제자들에게만 몰래 가르쳐 주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버지 하나님을 알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뜻이 되는 것이다.

23절은 예수께서 기도를 마치신 뒤 제자들을 돌아보시며 제자들에게만 따로 말씀하시는 장면이다. 따라서 제자들 이외의 다른 사람들은 철저히 배제되고 젖먹이와 같이 아무 것도 모르는 제자들에게만 은밀하게 말씀하시는 것이다. 말씀하신 내용은 너희의 보는 것을 보는 눈이 복이 있다는 것이다. 보는 것을 보는 눈이란 실제로 눈으로 보는 것만 뜻한다기 보다는 눈으로 보고 경험하는 모든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왜냐하면 24절에서 보는 것 뿐만 아니라 듣는 것도 함께 말씀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모든 비밀을 다 받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오셔서 그 제자들에게 모든 것을 다 가르쳐 주고 계시는 것을 실제 경험한 제자들이 복이 있다는 뜻이다.

24절은 왜냐하면 이라는 말로 이어간다. 왜 제자들이 복이 있는지를 설명하신 것이다. 많은 예언자들과 임금들이 너희가 보는 것을 보기를 원했지만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또 너희가 듣는 것을 듣고싶어 했지만 듣지 못했다는 것이다. 예언자들과 짝을 이루는 임금들이란 다윗과 솔로몬과 히스기야 같이 하나님의 계시를 받은 임금들을 뜻한다. 너희가 보는 것이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능력이고 너희가 듣는 것이란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에게 들려주신 하나님의 말씀이다. 보는 것과 듣는 것은 따로 뗄 수 없는 하나이다. 제자들은 그 놀라운 하나님의 구원의 비밀을 듣고 보는 목격자가 되는 특권을 누리고 있다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그 행하신 기적들이 그대로 기록된 신약성경을 갖고 있기에 우리도 역시 복이 있는 자들이다. 하나님께서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게만 그 모든 비밀을 가르쳐 주셨는데 그 비밀을 우리에게도 알려주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의 제자가 되어 그분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간직하여 순종하고 따라가는 우리들만이 복이 있는 자들인 것이다. 우리가 바로 예수님과 함께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나눈 복이 있는 젖먹이 어린아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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