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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누가복음 › 8:49-56

Dawn Word

누가복음 8:49-56

죽은 자를 살리신 예수님

다시 찾은 어린 양과 집으로 가는 길 · 누가복음 15장

2023. 1. 27. · 안정섭 목사 · 누가복음 8장 강해 설교

누가복음 8:49-56 예수께서는 이미 죽은 회당장의 딸을 마치 잠자는 아이 깨우듯 불러 깨우셔서 먹을 것을 주라 하시고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하셨다.

이전 말씀에서는 열 두 해 전부터 혈루증을 앓던 여인이 생명과도 같은 전 재산을 자신의 치료를 위해 다 써버린 뒤 예수님의 뒤로 다가와서 옷자락을 만졌을 때 예수께서 아시고 치료해 주셨고 모든 사람들 앞에서 간증하게 하셔서 다시 사랑하는 사람들과 평화의 관계로 들어가게 하셨다. 이어지는 말씀은 이 여인 때문에 지체하여 이미 죽어버린 회당장의 딸을 예수께서 다시 살리시는 내용이다.

49절은 아직도 계속해서 말씀하고 계시는 동안에 회당장의 집에서 한 사람이 와서 말하기를 당신의 딸이 죽었으니 더 이상 선생님을 괴롭히지 말라는 내용이다. 마가는 단순히 죽었다고 기록했는데 누가는 완전히 죽었다라고 강조한다. 누가는 이 여인으로 인해 지체되어 그 딸이 완전히 죽었다는 것이다. 마가는 ""어째서 아직도 선생님을 괴롭히고 계십니까?" 라고 거친 말투로 기록한 것을 누가는 부드럽고 젊잖은 표현으로 기록했다.

딸이 죽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 회당장이 얼마나 낙심했을지 그 장면을 상상해 볼 수 있다. 그러자 50절에서 예수께서 들으시고 회당장에게 말씀하셨다."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그러면 그녀가 구원을 받을 것이다." 예수께서는 낙심한 야이로의 심령을 즉시 회복시켜 주시려고 하신 것이다.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면 딸이 다시 살아난다는 뜻이다. 바로 전에 혈루증을 앓던 여인을 치료해 주신 것을 직접 목격했기에 야이로의 낙심한 심령은 회복되었고 딸이 살아날 수 있다고 믿었을 것이다. 믿기만 하라는 말이 믿기를 시작만 하라는 뜻일 것이다. 이는 지금 당장 믿음을 갖기를 시작하라는 뜻이다.

51절에서 예수께서는 그 집에 도착했을 때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 및 아이의 아버지와 어머니 외에는 함께 들어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고 했다.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을 데리고 들어가신 것은 기적을 통해 제자들의 믿음을 강하게 하시려는 것이고 이 세사람은 증인의 숫자이다. 마가복음에는 베드로 야고보 요한이라 했는데 누가는 베드로 요한 야고보의 순서로 나열했다. 이는 나이와 영향력의 순서로 바꾸어 놓은 것이 확실하다.

52절은 "그런데 모든 사람이 울며 자신들을 치고 있었다" 라는 말로 시작한다. 개역에서는 통곡한다고 의미를 살려 번역을 했고 새번역은 슬퍼하고 있었다는 말로 역시 의미를 살려 번역했다. 하지만 원어는 자신을 친다는 뜻이다. 자신을 친다는 말은 대부분 가슴을 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유대인들이 슬픔을 나타내는 방식이다. 이들은 시체가 있는 방 안의 풍경이 아니라 그 방 밖에 모여있는 모든 조문객들의 풍경을 묘사한 것이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울지말라 왜냐하면 아이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고 하셨다. 죽은 것이 아니라는 말은 이미 과거에 죽은 것이 아니라는 뜻이고 잔다는 말은 지금 현재 자고 있다는 뜻이다. 예수께서 진단을 한 것이 아니라 예언을 하신 것이고 죽음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것이다. 이는 아이가 의학적으로 죽지 않았다는 뜻이 아니라 예수께서 깨울 수 있다는 뜻이다.

53절은 "그러자 그들은 예수께 대해 비웃었다 이미 죽은 것을 알고서" 라고 했다. 비웃었다는 말은 아래라는 말과 웃는다는 말이 합쳐져서 된 말로 아래로 보고 웃었다는 뜻이다. 계속 진행되는 모습을 나타내는 말이기에 계속해서 한참동안 비웃었다는 뜻이다. 울며 가슴을 치던 조문객들은 갑자기 큰소리로 한참 동안 배를 잡고 웃으며 조롱한 것이다.

54절은 그러나 예수께서는 아이의 손을 잡고 말씀하시며 부르셨다고 했다. "아이야 일어나라"고 부르신 것이다. 마치 낮잠을 자고 있는 어린 딸을 깨우시듯 "아가야, 일어나야지?" 라고 하신 것이다. 일어나라는 말은 죽음에서 깨어나라는 뜻일 수도 있지만 본래 문자적인 의미는 누워있는 자리에서 일어서라는 뜻이다. 일어나라는 말은 종말론적 부활을 예견하는 신호라기 보다는 단순히 일어나라는 뜻이다.

55절은 그러자 그 영이 돌아왔다고 했다. 영이 이미 몸을 떠나갔는데 예수께서 부르셔서 다시 그 몸으로 되돌아왔다는 뜻이다. 그러자 아이는 그 즉시 일어났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아이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명령하셨다. 먹을 것을 주라는 말은 아이는 영이 아니라 실제로 생명이 돌아온 것이라는 뜻이다. 아이는 오랫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아 기진해 있을 것이니 먹을 것을 먹게 해서 회복되게 하라는 것이다.

56절에서 그 아이의 부모는 놀랐다. 놀랐다는 말의 문자적인 의미는 밖에 나가 서 있다는 뜻이다. 너무 놀라서 아이의 부모의 정신이 잠시 몸 밖으로 출장을 갔다는 뜻이다.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명령하시길 아무에게도 그 되어진 일을 말하지 말라고 하셨다. 아마도 아이가 살아난 것을 보고 사람들은 이런 기적을 믿지 않기에 죽지도 않은 아이를 죽었다고 장례식까지 하는 소동을 벌었다고 비난을 했을지도 모른다. 예수께서 죽으시고 부활하기 전까지는 이 일을 말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가 살아난 것은 그 부모 조차도 정신이 잠시 출장 나갈만한 믿을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이 말씀도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려주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죽은 사람도 살리실 수 있는 하나님의 권능을 가지신 분이시라는 뜻이다. 예수께서는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가 살아나심으로 우리 모두의 부활의 소망이 되신 분이다. 예수께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 아이를 살리신 것처럼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우리 모두를 살리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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