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46:8-13 하나님께서 선포하시고 말씀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신다는 것을 늘 잊지 말고 그 말씀 위에서서 흔들리지 말라. 하나님께서 구원하시겠다는 약속을 믿고 흔들리지 않는 자들이 구원을 받는다.
하: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는 하나님
나: 하나님께서 약속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셔서 우리를 구원해 주셨으니 장차 다시 오셔서 우리에게 영원한 몸을 주시고 영원히 살게 하실 것을 믿는다. 그 약속을 믿고 오늘도 그 말씀을 따라 가겠다.
이전 말씀에서는 포로로 잡혀 수레에 묶인 채 짐승들에게 고생을 시키는 바빌론의 신들과 이스라엘을 어미의 태중에서부터 늙을 때까지 품에 안고 다니시는 하나님을 비교해 보라고 했다. 이제 비교해 본 결과를 가지고 하나님에 대해 분명히 알고 간직하라는 내용이 이어진다.
8절은 세 가지의 명령어가 나온다. 이 세 가지 명령은 순서대로 행해야 하는 명령이다. 첫째 명령은 이것을 기억하라는 말이다. 3-7절에서 나온 우상은 아무것도 아니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품고 다니며 구원하신 분이라는 것을 기억하라는 말이다. 기억을 했다면 그 다음에 해야 할 것은 둘째 명령대로 그 말씀 위에 굳게 서야 하는 것이다. 고린도전서 16:13절에서도 믿음에 굳게 서라고 했다. 우상과 하나님 사이에서 이리 갈까 저리갈까 왔다갔다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 위에 굳게 서 있으라는 것이다. 셋째 명령어는 가슴 깊이 간직하라는 것이다. 간직하라는 말은 잊지 않도록 계속 반복해서 기억을 되살리라는 뜻이다.
우리도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깨닫고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그 다음에는 어떤 때는 세상을 믿고 의지하다가 어떤 때는 하나님을 믿는 것처럼 왔다
갔다 하면 안된다. 항상 하나님만 의지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기억한 말씀을 잊지 않도록 기억을 되살려야 한다. 원어에서는 "너희 죄인들아!" 라는 말이 8절 맨 끝에 나온다. 그동안 그렇게도 하나님을 거역하고 왔다 갔다 하던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하는 말이다. 이제라도 하나님을 기억하고 흔들리지 말라는 것이다. 그러면 살려 주겠다는 것이다.
9절도 8절과 마찬가지로 기억하라는 말로 시작한다. 기억해야 할 일은 "태초부터 이루어진 일들" 인데 원어는 오래전에 지난 일들이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선택하시고 출애굽 때 이스라엘을 품고 다니신 것을 기억하라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지난 모든 역사를 주관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한분이시고 아무데도 하나님 같은 분은 없다는 것이다. 과거에 이스라엘을 품고 다니신 하나님을 기억한다면 그 은혜를 잊지 못할 것이다.
10-11절은 세개의 분사로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알리며 그 하나님을 기억하고 잊지말라고 한다. 첫번째 분사는 "예고하였고"
이다. 원어는 선포하였다는 뜻이다. 수많은 무리들 앞에서 큰 소리로 알리셨다는 뜻이다. 창세 때부터 마지막 날의 일을 미리 선포하셨다는 것이다. 오래 전에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일들을 미리 선포하셨다는 것이다.
두번째 분사는 10절 중간에 있는 "말하였다" 이다. 선포는 불특정 다수에게 먼 거리에서 동시에 알리는 것이다. 그러나 말하였다는 말은 가까이서 특정한 사람에게 말씀하셨다는 것이다. 그 말씀하신 내용은 "나의 뜻이 반드시 성취될 것이며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은 반드시 이룬다" 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계획하신 뜻은 반드시 굳게 설 것이고 반드시 성취하신다는 것이다. 이것은 가까이에서 말씀하신 것이다.
세번째 분사는 11절에 있는 "부르고" 라는 말이다. 동방에서 독수리를 불렀다고 했는데 독수리란 원어에서는 매나 독수리나 부엉이처럼 다른 동물들을 잡아먹는 맹금류를 가리키는 말이다. 동방에서 부른 맹금류는 바로 페르샤의 고레스이다. 비유로 독수리를 불렀다고 한 뒤에 먼 나라에서 나의 뜻을 이룰 사람을 불렀다고 한 것이다.
그 다음에는 서로 짝을 이루는 댓구로 이러한 세가지를 이루시겠다고 하신다. 하나님께서 이미 말씀하셨으니 그 말씀하신 대로 분명하게 이루어질 것이라는 것이다. 이와 짝을 이루는 말은 하나님께서 계획하셨으니 반드시 실행하신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미리 말씀하신 것은 저절로 이루어지고 하나님께서 하려고 계획하신 것은 반드시 하신다는 것이다.
원어에서 12절은 "내게서 들으라" 라는 말로 시작한 뒤 "너희 고집 센 백성아!' 라고 이스라엘을 부른다. 8절에서는 "죄인들아!" 라고 불렀는데 아무리 말씀하셔도 듣지 않으니 이제 "너희 고집 센 백성아!" 라고 부른 것이다. 이 말은 원어에서는 "강한 심장" 이라는 뜻이다. 창조주요 역사를 주관하시고 세상을 심판하실 하나님께서 그렇게도 여러 번 말씀하셨는데도 듣지 않으니 강심장인 것이다.
"내가 승리할 것을 믿지 않는" 이라는 말은 "의로부터 거리가 먼" 이라는 뜻이다. 의란 말은 법정에서 무죄 선고 받을 행동을 말한다. 앞에서 하나님께서 선포하시고 말씀하시며 부르신 일들을 이루실 것을 믿고 그 말씀에 순종하여 사는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의롭다고 인정을 받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상태에서 아주 거리가 멀다 했으니 모두가 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도 자기들 멋대로 행하니 소귀에 경읽기이다. 그렇게 하나님 말씀을 개 콧구멍으로 알아들으니 멸망할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강심장인 것이다.
13절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강심장이고 뻔뻔스러운 악인들인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겠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이 거룩해서가 아니다. 하나님의 약속이고 계획이기 때문에 구원하시는 것이다. "내가 싸워서 이길 날이 가까이 왔다" 라는 말은 "나는 나의 의를 가까이 가져올 것이다" 라는 뜻이다. 12절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의에서 멀다고 했는데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의를 멀리 집어 내동댕이친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제 이스라엘이 내동댕이 친 의를 가까이 가져 오시겠다는 것이다.
그 때가 이제 멀지 않은 것이다. "내가 이기는 그 날" 이란 원어에서는 "나의 구원" 이다. 하나님의 구원은 지체되지 않고 곧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 이루실 구원은 시온을 구원하시는 것이다. 시온이란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산이고 그곳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남은 자들을 가리킨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들을 구원하셔서 다시금 시온에서 예배하게 하신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을 위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겠다는 것이다. 그 날이 멀지 않은 것이다.
우리도 과거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을 계속 반복해서 기억하며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게 서 있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것은 반드시 이루신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사도들을 통해 선포하신 말씀들을 다 이루신다는 것도 분명히 기억해야 한다. 그 분을 믿는 자들만이 남은 자들이 되어 구원을 받을 것이다. 그 분이 장차 다시 오셔서 세상을 심판하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선포하시고 말씀하시고 부르셔서 반드시 이루신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니 식언치 않으시고 인자가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치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치 않으시랴(민수기 2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