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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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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 Word

누가복음 8:11-15

씨 뿌리는 비유의 해설

2023. 1. 18. · 안정섭 목사 · 누가복음 8장 강해 설교

누가복음 8:11-15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를 먼저 설명하신 뒤에 예수께서는 비유의 의미를 설명해 주시며 좋은 땅에 떨어진 씨앗은 아름답고 선한 마음 안에 하나님 말씀을 간직하여 인내로 결실하는 자라고 하셨다.

이전 말씀에서 제자들이 이 비유가 무엇인지 묻자 예수께서는 그 의미를 설명해 주시기 전에 비유로 말씀하신 목적을 말씀해 주셨다. 이 비유는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제자들에게만 그 의미를 알려주시고 듣지 않는 나머지 사람들은 못 알아들은채로 그대로 두시려는 것이라고 하셨다. 이어지는 말씀은 비유의 의미를 제자들에게 해설해주시는 내용이다.

11절은 "그 비유는 이것이다" 라는 말로 시작한다. 이는 제자들의 질문에 대답을 하신다는 뜻이다. 먼저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를 설명하신 후에 이제 제자들이 질문한 비유의 의미를 설명해 주시는 것이다. 먼저 그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셨다. 마가는 단순히 말씀이라고만 했는데 누가는 분명히 "하나님의 말씀" 이라고 증언하고 있다.

12절에서 길 옆에 있다는 것은 들은 자들이라고 했다. 하나님의 말씀이 길 옆과 같이 딱딱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들렸다는 뜻이다. 그러자 그 뒤에 마귀가 와서 그 말씀을 그들의 마음으로부터 가져가버렸다는 것이다. 그 결과 믿고 구원을 받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라 하셨다. 그들은 마음이 딱딱하기에 예수께서 전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는 않았기에 단순히 지식으로만 저장되어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마귀가 와서 가져가버린 것이다.

13절은 암반 위에 떨어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었을 때 잠시 기쁨으로 받아들인다고 하셨다. 기쁨으로 받아들인다는 말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올바른 반응을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받아들인다는 말은 현재형이기에 들을 때만 올바른 반응을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뿌리가 없어 잠시만 믿다가 시험의 때가 되면 떨어져나간다고 했다. 개역에서는 배반한다고 번역했는데 그 의미는 멀리 물러난다는 뜻이기에 새번역처럼 떨어져나간다고 하는 것이 본래 원어에 담긴 의미를 살린 것이다. 믿음에서 멀리 떠난다는 뜻이다.

14절에서 가시떨기에 떨어졌다는 것은 말씀을 이미 들은 자라고 했다. 이미 말씀을 듣고 간직하고는 있는데 "인생의 근심걱정과 재물과 쾌락" 이 세가지에 의해 가고 있다는 것이다. 인생이라는 말은 라는 말을 새번역은 마지막에 있는 "쾌락"이라는 단어를 설명하는 것으로 번역했지만 원어의 구조로 볼 때 "근심걱정과 재물과 쾌락" 이 세 가지를 모두 설명하는 말로 보는 것이 옳다. 대부분 주석가들은 마지막 단어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이 세 가지 모두를 설명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가고있다는 말은 이 세 가지와 함께 인생길을 가고 있다는 뜻이다. 여기서 가고 있다는 말은 자신도 참여한다는 뜻인데 이 세 가지에 의해 가고 있다는 뜻은 이 세 가지에 의해 끌려간다는 뜻의 가상 수동태일 수도 있다. 이 세 가지는 가시떨기에 떨어진 것 같은 사람의 세 명의 절친들인 셈이다. 이 세 친구들과 함께 가고 있는 중인데 사실상 세 친구들에 의해 이끌려가는 중이다.

이 세 가지가 바로 가시떨기인 셈이다. 이 세 가지와 함께 간다는 것은 함께 자란다는 뜻이다. 근심걱정이란 재물에 대한 근심걱정일 것이다. 재물에 대해 근심걱정을 하다가 재물을 많이 갖게 되면 그 재물로 쾌락에 빠지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 말씀보다 이 세 가지가 훨씬 더 잘 자라기에 그 다음에는 숨이 막히고 있는 중이라고 한마디 덧붙인 것이다. 근심걱정과 재물과 쾌락이 훨씬 더 빨리 자라고 왕성하게 자라기에 이 세가지에 가로막혀 결실하지 못하는 자가 되는 것이다.

15절은 좋은 땅 안에 있다는 것은 좋고 선한 마음 안에 씨앗이 있는 것이다. 좋다는 말은 새번역에서는 바르다고 번역했는데 이는 본래 아름답다는 뜻이다. 아름다운 땅 안에 있다는 것은 아름다운 마음 안에 있다는 뜻이라고 한 것이다. 도덕적인 면을 말할 때는 고귀하다는 뜻이다. 6:43절에서 좋은 열매도 아름다운 열매라는 뜻이다. 즉 그 마음씨가 아름답다는 뜻이다. 또 새번역에서 착하다로 번역한 말은 11:11-13절에서 생선과 뱀 알과 전갈로 대비되는 말 중에서 생선과 알에 해당하는 것이 좋은 것이다. 12:18절에서는 부자가 창고를 크게 짓고 거기에 내 곡식과 좋은 것을 쌓아둔다고 할 때도 쓴 말이다. 따라서 좋다는 말은 음식에 쓰일 때는 좋은 먹거리를 뜻한다. 마찬가지로 마음에 쓰일 때에는 마음의 품질이 매우 좋다는 뜻이다.

그 두 가지 마음 안에 하나님 말씀을 잘 간직하여 인내로 결실을 맺는 자라고 했다. 하나님 말씀을 아름답고 선한 마음 안에 간직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고린도전서 13장에서 말한 것처럼 오래참고 온유해야 계속 하나님 말씀을 간직하고 그 말씀을 따라 살 수 있는 것이다. 로마서 5:3-4절에서도 환난 중에도 즐거워한다며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룬다고 했다. 데살로니가전서 1:3절에서도 소망의 인내라고 했다. 예수께서는 영원한 나라에 대한 소망을 간직하며 하나님 말씀을 간직하고 따라 사는 사람을 인내로 결실을 맺는 자라고 한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결실하는 믿음이 되려면 아름답고 고품질의 마음 안에 말씀을 간직하고 인내하며 그 말씀을 실천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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