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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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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 Word

누가복음 7:31-35

예수님과 요한을 모두 거부하던 유대교 지도자들

다시 찾은 어린 양과 집으로 가는 길 · 누가복음 15장

2023. 1. 9. · 안정섭 목사 · 누가복음 7장 강해 설교

누가복음 7:31-35 예수님을 거부하던 유대교 지도자들을 요한이 하자던 장례식 놀이도 거부하고 예수께서 하자던 혼인잔치 놀이도 거부하던 아이들과 같다며 오직 지혜의 아들들인 세리와 죄인들에 의해서 예수님은 옳다고 인정을 받았다고 하셨다.

이전 말씀에서 예수께서는 사람들이 원하는 구경거리는 요한이 아니라 왕궁에 있는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들이라며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만이 요한을 보내신 하나님을 옳다고 여기고 유대교 지도자들은 거부한다고 하셨다. 이어지는 말씀은 예수님을 거부하는 유대교 지도자들이 요한과 예수님을 모두 거부한다는 내용이다.

31절은 그러므로 라는 말로 30절과 연결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세대의 사람들이란 예수님 당시의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을 가리킨다. 예수님의 수사학적 질문은 비슷한 질문이 두번 반복된다. 첫번째 질문을 원어 그대로 직역하면 "이 세대의 사람들을 무엇과 같이 만들 수 있을까?" 라는 뜻이다. 당시 바리새파 사람들과 유대교 지도자들과 비슷하게 닮은 모델을 어떻게 만들수 있을까 고민하시는 질문이다. 두번째 질문은 "그들과 같은 것이 무엇이 있을까?" 이다. 비슷한 질문 같지만 첫번째 질문은 예수님께서 만들어내시려는 것이고 두번째 질문은 그들이 무엇과 같은지 그들을 묘사할 수 있는 말을 찾겠다는 뜻이다.

32절은 예수께서 그들과 똑 같은 모델을 조각가가 조각하듯 화가가 그림을 그리듯 비유를 만들어 내신 것이다. 32절은 시장에서 아이들이 모여 노는 장면이다. 아이들을 집에 두고 오면 돌볼 사람이 없기에 부모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읍내의 장터에 온 것이다. 부모님들이 가져온 물건을 사고 파는 동안 기다리면서 그곳에 온 다른 아이들과 노는 장면이다. 그렇게 서로 다른 마을에서 온 아이들이 함께 모여 놀다가 부모님이 일을 마치고 가자고 하면 부모님을 따라 떠나는 것이다.

한 무리의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서 다른 무리의 아이들을 부른다. 이런 놀이들을 하며 함께 놀자고 부르는데도 다른 무리 아이들은 싫다고 재미없다고 거부하는 장면이다. 아이들의 놀이는 어른들을 흉내내는 것이다. 우리가 어릴적 소꿉놀이가 부모님을 흉내내던 놀이였던 것과도 같다. 먼저 한 무리의 아이들이 하자고 제안한 것은 결혼식 놀이이다. 결혼식에서 피리를 불면 다른 하객들은 함께 춤을 춰야 한다. 그런데 싫다고 재미없다고 안한다고 거부한 것이다. 그러자 그 아이들은 그러면 장례식 놀이를 하자며 곡을 해도 다른 무리의 아이들은 또 재미없다며 거부했다는 것이다.

33절은 예수께서 장례식 놀이에 비유한 율법학자와 바리새파의 모습을 말씀하신 것이다. 침례요한이 와서 빵도 안먹고 포도주도 마시지 않으니 너희는 말하기를 귀신이 들렸다고 한다는 것이다. 빵은 반드시 빵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모든 음식을 뜻하는 말로 쓴 것이다. 농사를 지어 거둔 밀로 만든 빵을 먹지 않고 포도나무를 재배해서 얻은 포도로 만든 포도주도 먹지 않았다는 뜻이다. 요한은 광야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던 때처럼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한 것이다. 이렇게 부드러운 음식을 거부하는 것은 장례식 때의 모습과도 같다. 그런데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은 재미없다고 거부한 것이다.

34절은 인자는 와서 먹고 마셨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오셔서 앞에서 빵으로 대표해서 말한 일반적인 음식도 다 먹고 포도주도 마셨다는 것이다. 그러자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은 "보라 식탐이 많은 사람이요 술주정뱅이다!" 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묘사가 신명기 21:20절의 방탕한데다가 술만 마시며 부모의 말을 안듣는 아들과도 닮았다고 말한다. 이렇게 부모가 아무리 권고해도 듣지 않으면 성읍의 모든 사람들이 이 아들을 끌어내어 돌로 쳐야 하는 것이다.

또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라고 비난했다. 예수께서 오셔서 모든 사람들을 다 부르셨는데도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은 예수님을 거부했다. 오직 세리와 죄인들만이 예수님의 부름에 응답했던 것이다. 예수께서는 삭개오의 집에 들어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잔치를 벌인 것처럼 그러한 사람들과 먹고 마신 것이다. 이는 아이들이 피리를 불며 춤추자고 한 혼인잔치의 놀이와도 같다. 장차 이루어질 종말론적인 혼인 잔치의 모형이다. 이런 모습을 보고 식탐이 많고 술주정뱅이인 방탕한 아들과도 같다며 죽여야 한다고 한 것이다.

35절에서 예수께서는 지혜는 지혜의 모든 자녀들로부터 옳다고 인정을 받는다는 것이다. 지혜는 잠언에서 여인으로 비유된 하나님의 말씀이다. 잠언에 나오는 지혜라는 여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비유적으로 말한 것이다. 따라서 지혜의 아이들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따르는 하나님의 자녀들인 것이다. 여기서 지혜는 예수께서 선포하신 하나님의 말씀이고 곧 예수님 자신을 가리키는 것이다. 하나님과 동등한 분이신 예수님은 하나님의 자녀들에 의해 옳다고 인정을 받는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을 따르던 세리와 죄인들에 의해 옳다함을 인정받는다는 것이다.

오늘 말씀에 나온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은 당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며 백성들을 이끌던 종교 지도자들이다. 그런데 이들이 높아져서 하나님의 자리에 앉았기에 이들은 스스로 하나님이 되어 요한이 하자던 장례식 놀이는 귀신들린 사람이라며 거부했고 예수님이 하자던 혼인잔치 놀이는 식탐만 하며 술주정하는 알코올 중독자로 취급하며 거부한 것이다. 그러나 당시 그들에게 죄인취급을 당하던 세리와 죄인들만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이다.

오늘날도 특별히 하나님 말씀을 잘 알고 가르치는 사람들이 그렇게 되기 쉽다. 자기도 모르게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 사람들을 정죄하고 심판하기 쉽다. 그러나 그렇게 하나님 행세를 하는 사람들은 영원한 멸망에 빠질 자들인 것이다. 우리는 어린아이와 같이 낮은 자리에서 섬기는 자가 되라고 하신 말씀을 따라 낮은 자리에서 섬김으로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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