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3:18-20 요한은 많은 사람들에게 회개하라고 권면을 했고 특별히 헤롯에 대해서는 동생의 아내를 취한 죄를 책망하여 옥에 갇히게 되었다.
이전 말씀에서 사람들은 요한이 그리스도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할 때 요한은 자신을 한없이 낮추어 그리스도의 신발 끈을 푸는 종이 되기도 감당할 수 없다며 자신은 물로 침례를 주었지만 그분은 불과 성령으로 침례를 준다고 했다. 이어지는 말씀은 요한이 헤롯을 책망해서 옥에 갇힌 내용이다.
18절은 원어에서 "그러므로 한편으로는" 이라는 말로 15-17절과 이어간다. 앞에서 한 말을 요약하며 결론을 내리는 부분이다. 자신은 메시야가 아니고 메시야의 길을 준비하는 사람이므로 한편으로는 많은 다른 권면을 하면서 백성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했다는 것이다. 자신은 한없이 낮추고 자신의 뒤에 오시는 그리스도를 높이며 다가올 하나님 나라를 준비하자고 전했을 것이다.
19절에는 18절에서 "한편으로는"과 짝을 이루는 "다른 한편으로는" 이라는 말로 이어간다. 모든 백성들에게 회개하고 하나님 나라를 준비하자고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분봉왕 헤롯에게도 회개하라고 책망을 했다는 것이다. 백성들은 권면했다고 했지만 헤롯 안티파스의 죄는 훨씬 더 강한 어조로 책망했다고 했다. 무엇 때문인가 하면 누가는 두가지 죄때문이라고 둘을 나란히 놓고 증언한다.
첫째는 AD 26년에 그 동생의 아내 헤로디아와 결혼한 일 때문이다. 헤로디아는 헤롯 안티파스의 이복 형제인 아리스토불루스의 딸이다. 헤로디아는 이미 또 다른 이복형제와 결혼한 상태였고 헤롯 안티파스도 이미 결혼을 한 상태였다. 그런데 자신의 아내를 내쫓고 이복 동생의 아내와 눈이 맞아 결혼을 했던 것이다. 그러한 결혼은 유대인들의 율법이나 정서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죄악이지만 헤롯이 두려워 말을 못하고 있었는데 요한은 담대히 책망한 것이다. 둘째는 헤롯이 행한 모든 악한 일 때문이다. 헤롯이 행한 모든 악한 일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지만 헤로디아와 결혼한 것과 같은 악한 죄들을 많이 범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20절은 19절에서 말한 모든 죄 위에 한가지를 보탰다는 것이다. 더했다 또는 보탰다는 말로 번역된 말의 문자적인 의미는 앞에 놓는다는 뜻이다. 수많은 악들이 시간 순서대로 나열이 되어 있는데 그 앞에 한 가지를 더 놓았다는 뜻이다. 모든 백성들이 요한이 외치는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는데 헤롯 안티파스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닫고 요한을 가둔 것이다.
헤롯 안티파스의 죄가 세가지가 나오는데 마지막에 한가지 죄를 보탰다는 말은 그 죄가 가장 악한 죄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구약이나 신약에서 세가지를 나열할 때는 거의 예외없이 점층법이다. 그렇다면 동생의 아내와 결혼한 죄는 유대인들 보기에 돌로 쳐 죽여야 할 최고 악한 죄이지만 그 밖의 모든 악한 죄들은 그보다 더 악한 죄이고 마지막에 요한을 가둔 것은 최고 악한 죄라는 뜻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요한을 가둔 것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반역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 말씀을 전할 때도 권면과 책망 이 두가지가 함께 병행되어야 한다. 일반적인 죄에 대해서는 하나님 말씀을 통해 권면하며 회개하라고 할 수 있고 특별히 악한 죄에 대해서는 책망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책망이 개인적인 생각이나 감정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 말씀을 근거로 책망해야 한다. 하나님 말씀을 있는 그대로 전하는 사람도 역시 요한처럼 핍박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그래도 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