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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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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 Word

누가복음 2:43-47

사흘만에 성전에서 발견된 소년 예수

다시 찾은 어린 양과 집으로 가는 길 · 누가복음 15장

2022. 11. 14. · 안정섭 목사 · 누가복음 2장 강해 설교

누가복음 2:43-47 그 부모는 소년 예수가 친척들의 무리 중에 있는 줄 알고 하룻 길을 가다가 없다는 것을 알고 되돌아와 보니 예루살렘 성전 마당에서 선생들에게 듣기도 하고 묻기도 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이전 말씀에서 그 부모는 해마다 유월절에 예루살렘에 올라갔는데 예수께서 열 두 살이 되던 해에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갔다. 이어지는 말씀은 소년 예수가 친척들 중에 있는 줄 알고 하룻 길을 가다가 되돌아와 성전 마당에서 선생들과 토론하며 배우는 소년 예수를 발견하는 장면이다.

43절은 절기의 날들을 다 마치고 돌아갈 때 소년 예수는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었다고 했다. 개역은 아이라고 번역했는데 이제 아이라는 단어는 십대 청소년을 뜻하는 말로 바뀌었기에 새번역처럼 소년이라고 번역하는 것이 옳다. 그 부모는 이것을 알지 못했다고 했다. 아이를 버려두고 가면서도 알지 못한 이유는 44절에서 설명된다.

44절은 일행 중에 있으려니 생각하고 하룻 길을 갔다고 했다. 일행이라는 말은 사막을 다니며 장사하던 대상들 무리를 가리키는 말이다. 고향 나사렛에서 친척들이 모두 함께 떼를 이루어 왔다 가는 길이다. 그런데 아이들이란 사촌 육촌 등 친척 아이들과 함께 놀면서 갔을 것이기에 어딘가에 있겠지 하고 생각하며 하룻 길을 간 것이다. 하룻 길이라면 보통 32-40km 정도의 거리를 갔을 것이다.

하룻 길을 간 후에 친족들과 아는 자들 중에서 찾았다고 했다. 어떤 이는 해질 무렵 텐트를 치리 때에야 찾았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했다. 그러나 어떤 이는 부모는 아이를 찾는데 하루를 소비했는데 해질무렵 텐트를 친 뒤에야 아이가 없다는 것을 확신했다고 했다. 찾았다는 말은 찾는다는 말에 자세히 라는 접두어를 붙여서 만든 말이다. 샅샅이 찾았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 동사가 미완료 과거이기에 한참 동안 찾았다는 뜻이다. 그래서 어떤 이는 하루 종일 찾았다고 해석한 것이다.

그러나 동행중에 있는 줄로 생각했다는 말은 가면서 계속 찾기는 했지만 어딘가에 친척 아이들과 함께 있다고 생각하고 계속 길을 갔다는 것이다. 동행 중에 있는 줄로 생각하고 갔다고 했기에 하루 종일 찾았다고 볼 수는 없다. 몇번 찾기는 했지만 어딘가 있겠지 생각하고 그냥 길을 간 것이다. 이 동사는 계속이나 반복을 나타내는 동사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 종일 찾았다거나 해질 무렵에 텐트를 치면서 찾았다는 것보다는 여러 차례 반복해서 찾았지만 친척들 중에 있겠거니 생각하고 계속 길을 갔다고 보는 것이 맞다.

45절은 발견하지 못하자 계속해서 찾으며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고 했다. 모두가 예루살렘에서 갈릴리 방향으로 가고 있었을 것이기에 수많은 무리들을 거슬러 올라가며 계속 찾았을 것이다. 46절은 사흘 후에 성전에서 발견했다는 것이다. 갈릴리로 갈 때 하룻 길을 왔으니 찾아가며 다시 돌아가는데 또 하루가 걸렸을 것이다. 예루살렘에 돌아갔을 때 이미 날이 저물었을 것이기에 찾지 못하고 그 다음날 아침에 성전에 가서 발견했다는 뜻이다. 일어버렸다가 사흘 동안 찾지 못했다는 것이 나중에 사흘 만에 부활한 것을 미리 나타낸다고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지나친 해석이다.

소년 예수를 찾았는데 성전에서 선생들 가운데 앉아서 그들의 말을 듣기도 하고 묻기도 했다는 것이다. 성전 바깥마당에서 유대교 율법을 가르치는 교사들이 앉아있고 학생들은 그들 앞에 앉아서 듣고 질문하고 대답하는 형식으로 공부를 했었다. 그런데 선생들 가운데 앉아 있었다고 했다. 이 말은 수많은 선생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그림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떤 이는 예수께서 이 선생 저 선생을 찾아다니는 모습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원문 자체의 의미는 선생들 안에 있었다는 뜻이기에 선생들에게 둘러싸여 있다는 것처럼 읽혀진다. 이 장면은 부모인 요셉과 마리아가 보는 관점에서 볼 때 예수께서 그 장면의 중심에 있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예수께서 선생들에게 빙 둘러싸여 모든 선생들과 질문하고 대답하고 있었다는 뜻이라기 보다는 명절이기에 수많은 선생들이 성전 마당에 있었는데 예수께서 그들 중에 있었기에 부모의 눈에는 아이가 중심에 있는 것처럼 눈에 들어온 것이다. 따라서 선생들은 여기저기 흩어져서 사람들을 가르치고 있었고 그 중에서 배우고 있는 예수를 발견한 장면이다.

47절은 그의 말을 듣고 있던 모든 사람들은 모두 경탄했다고 했다. 경탄했다는 말은 바깥에 서 있다는 말이다. 너무 놀라 정신이 몸 밖에 서 있는 만화 같은 장면을 나타내는 말로 볼 수 있다. 놀란 것은 그의 이해력과 대답이다. 그의 놀라운 이해력과 대답은 2절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인해 깨달은 하나님의 말씀이 충만하여 그 내면이 강해졌다고 한 것에서 찾을 수 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로 인해 그렇게 모두가 정신이 나갈만큼 놀라운 이해력과 대답을 보여주신 것이다.

모두가 다 고향으로 돌아가고 있을 때도 예수께서는 하나님 말씀을 듣고 배우는 일에 깊이 빠져 부모와 친척들이 다 떠나간 것도 알지 못하고 계속해서 성전 마당에서 머물고 있었던 것이다. 사흘 째 되는 날까지 예수께서는 계속해서 율법 교사들과 질문과 대답을 통해 토론 학습을 했을 것이다. 열 두 살짜리 소년이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기적이다. 하나님의 은혜가 어린 예수님과 항상 함께 있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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