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36-38 안나라는 여 선지자는 84년동안 과부로 지내며 성전을 떠나지 않고 밤낮으로 금식하고 기도함으로 섬기다가 아기를 발견하고는 예루살렘의 구속을 기다리던 모든 사람들에게 이 아기에 대해 말했다.
이전 말씀에서 아기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시므온의 말을 듣고 깜짝 놀라자 시므온은 아이가 돌처럼 놓여지고 그 돌에 걸려 넘어지는 사람과 일어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며 칼이 심장을 찌르듯 그 속의 생각을 다 드러낼 것이라고 했다.
36절은 "그리고 한나 라는 여 선지자가 있었다" 라는 말로 시작한다. 안나는 사무엘상 1:2절에 나오는 한나와 같은 이름이다. 그리스어에서도 강숨표가 붙어있기에 한나로 읽어야 한다. 영어로 안나라는 이름이나 한나라는 이름의 본래 기원은 히브리어로 한나라는 이름에서 시작된 것이다. 그녀는 브누엘의 딸이고 북쪽 열 지파중 하나인 아셀 지파에 속했다고 했다.
이어서 나이가 많았다고 했는데 원어는 정말 많은 날들이 지나갔다고 강조하는 표현이기에 나이가 정말로 많았다는 것이다. 얼마나 많은 날들이 지났는가? 먼저 "남편과 7년을 살았다 처녀시절 부터" 라고 했다. 처녀시절부터 라는 말은 처녀 시절에 결혼했다는 뜻이므로 첫 결혼이라는 뜻이다. 이어서 37절은 "과부, 84년까지"라는 말로 시작한다.
이 말은 과부로 84년을 살았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고 나이가 84살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며 그 의미가 불분명하다고 해석하는 주석가들이 많다. 그러나 원문의 문자적인 의미는 처녀 기간에 남편과 함께 산 기간 7년과 과부로 산 기간 84년이라는 뜻이다. 더구나 정말 오래 살았다는 뜻으로 많은 날들이 지나갔다고 한 뒤 이렇게 세가지 기간들이 모두 다 지나갔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84라는 숫자가 전체 나이일 것이라고 하는 이유는 만약 문자적으로 해석하면 나이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우선 히브리인들이 결혼하던 나이는 12살이 지나고 사춘기가 시작되는 때였기에 12+7+84=103살이기에 최소한 103살이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12살에 결혼했다면 103살이다. 그러나 몇살까지 처녀로 살았는지는 알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105살로 계산하기도 하고 106살보다 적지 않다고 하기도 한다. 어찌 되었든 103살 이상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당시 그렇게 산다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느끼기에 84살일 가능성을 말하는 것이다. 구약 외경인 유딧 16:23절을 보면 유딧은 105살까지 살았다고 했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누가는 정말 많은 날들이 그녀에게 지나갔다고 말한 뒤에 처녀기간과 결혼기간 과부기간 이 세가지를 말했기에 이 세가지를 다 더해야 옳다. .
그렇다면 이어서 "성전을 떠나지 않고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겼다 밤낮없이" 한 말은 안나 아니 한나가 84년동안 성전을 떠나지 않고 계속 금식하며 기도하며 성전에서 살았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시므온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하나님을 열심히 섬긴 여인이다. 복음서에 나오는 믿음의 사람들을 보면 여인들이 훨씬 훌륭한 경우가 많다.
38절은 그 때 마침 한나가 다가가서 감사를 드리고 있었다고 했다. 감사를 드린다는 말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적으로 고백한다는 뜻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거나 감사를 드린다는 뜻이다. 그렇게 하나님께 찬양을 드릴 때 이 아기에 대해 말했다는 것이다. 누구에게? 예루살렘의 구속을 기대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아기가 바로 예루살렘을 구속할 메시야라는 것을 말한 것이다. 예루살렘은 유다의 노른자이고 심장이기에 예루살렘이 다시 회복된다는 것은 유다의 회복을 뜻하는 것이다.
오늘 말씀에서 돋보이는 것은 84년 동안 성전을 떠나지 않고 밤낮으로 금식하며 기도하던 여선지자 한나의 모습이다. 한나 역시 시므온과 마찬자기로 이 아기를 기다렸을 것이다. 이 두 사람은 이 아기가 하나님께서 보내신 예루살렘을 구속할 메시야라는 것을 증언한 증인들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신실한 사람들을 통해서 그리스도를 증거하게 하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