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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마가복음 › 14:48-49

Dawn Word

마가복음 14:48-49

하나님 뜻에 절대적으로 순종하시는 예수님

2022. 9. 26. · 안정섭 목사 · 마가복음 14장 강해 설교

마가복음 14:48-49 유대교 지도자들은 예수께서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실 때 공개적으로 잡지 않고 은밀하게 무장한 군인들을 보내 잡도록 한 것은 성경을 이루려 함이다.

이전 말씀에서는 예수를 배신하고 예수를 잡는 자들의 편에 선 유다나 칼을 휘둘러 정의의 심판을 내렸다고 착각하는 제자나 칼과 몽둥이로 예수님을 잡아오라고 명령을 내린 산헤드린 공회원들은 모두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대로 행한 자들이라는 내용이었다. 이어지는 말씀은 산헤드린 공회원들이 예수께서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칠 때는 잡지 않고 몰래 칼과 몽둥이로 무장한 사람들을 보내어 강도를 잡듯 잡으러 온 것은 성경 말씀을 이루려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내용이다.

원문에서 48절은 “그리고 대답하시며” 라는 말로 시작한다. 이 말은 직접 질문에 답을 할 때도 쓰이지만 상대의 말이나 행동에 대한 반응으로 말을 할 때도 쓴다. 이는 물론 본문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예수님을 잡으러 온 무리들의 말과 행동에 대해 직접 대답하신 말씀이다. 하지만 동시에 자기 생각대로 칼을 휘둘러 정의의 심판을 내린 사람에게도 주는 경고의 말씀이기도 하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며 말씀하신 것은 “”너희는 강도에게 하듯이, 칼과 몽둥이를 들고 나를 잡으러 나왔느냐?” 라는 것이다. 여기서 강도라는 말은 한명의 강도라는 뜻인데 이는 단순한 범죄자가 아니다. 이들은 악한 유대교 지도자들과 로마 제국의 지배자들을 몰아내고 이스라엘을 해방시켜 자신이 왕이 되려고 했던 반란군 지도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로마제국의 지배하에 있을 때 그런 반란군 지도자들이 나타났었고 사람들은 그들을 메시야로 여기고 따랐었다.

산헤드린 공회원들은 예수를 그런 가짜 메시야로 보고 무장한 성전경비대와 로마 군인들은 함께 연합하여 예루살렘 성을 빠져 나와 출동했던 것이다. 유대교 지도자들은 로마 총독에게 반란 지도자를 잡는다고 말을 하고 협조요청을 했을 것이다. 저들은 하나님의 뜻을 알려하지 않고 자신들의 생각대로 하나님 말씀을 자기들 생각대로 해석했다. 그렇기 때문에 저들은 하나님을 자신들의 소원을 들어주고 자신들에게 복을 주는 램프의 요정 정도로 여겼다. 하나님 말씀을 그렇게 해석했기에 저들은 다른 유대인들과 마찬가지로 메시야는 이스라엘을 해방시켜 위대한 제국으로 만들어주는 사람이라 생각했던 것이다. 그래서 저들은 자신들의 권위에 도전하는 예수를 가짜 메시야로 여기고 로마 총독에게 협조요청을 한 것이다.

이어서 49절에서 예수님은 자신이 그런 무장항쟁을 주도하는 반란군 지도자가 아니라는 말씀을 하셨다. 예수님은 “내가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면서 계속해서 너희와 함께 있었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를 잡지 않았다” 라고 하셨다. 있었다는 말은 원어에서 한동안 계속해서 있었다는 것이다. 이 말씀은 예수께서 하나님 말씀을 가르침을 통해 이스라엘을 회복시키려던 것이지 무력항쟁을 통해 이스라엘을 회복시키려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너희와 함께” 라는 말은 원어에서 “너희 앞에서” 라는 말이다. 이는 성전 경비대들이 무장을 하고 지키고 있던 앞에서 날마다 사람들을 가르쳤다는 것이다.

그들이 지금 예수님 앞에 와 있는 것이다. 물론 저들이 공개적으로 잡지 못하고 밤중에 몰래 와서 기도하는 사람을 잡는 비겁함을 지적한 것이다. 그러나 또한 예수님은 자신의 생각에 따라 정의를 실현하려던 반란군 지도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예수님 자신의 죄목이라면 오직 하나님 말씀을 가르친 것 뿐이라는 것이다. 왜 하나님 말씀을 가르칠 때 거짓된 가르침으로 사람들을 현혹한다고 잡지 않았느냐는 것이다. 죄라면 사람들을 말씀으로 가르친 것 뿐이기에 거짓 가르침으로 사람들을 속인다고 공개적으로 그 자리에서 잡아 죽였어야 옳다는 것이다. 유대교 지도자들이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은 사람들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이 옳다고 생각하고 하나님께서 보내신 예언자로 여겨 따랐기 때문이다.

질문을 하신 예수님은 스스로 “이것은 성경 말씀을 이루려는 것이다” 라고 답을 하셨다. 이는 구약의 예언이 성취된 것이라는 것이다. 동시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미리 예언하여 씀하신 것도 다 이루어진 것이다.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메시야를 거부해서 심판을 자처한 것이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순순히 잡히시면서 예언의 성취라고 하신 것은 밤새 기도하시며 준비하신 것이다.

산헤드린 공회원들이나 제자들이나 모두 다 똑같이 다 사사기에 나온 것처럼 자신들의 생각에 따라 각기 소견에 옳게 여기는 대로 행동했다. 오직 예수님만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하나님 말씀의 권위를 다시 세워 하나님께서 하나님이 되시도록 하나님 말씀의 참 뜻을 가르치시는 일에 최선을 다하신 것이다. 마지막에는 자신이 십자가에 죽는 것이 하나님 뜻이라는 것을 아시고 밤을 새워 기도하신 후 자신의 생각을 내려놓고 죽기까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신 것이다.

예수 믿고 이 땅에서 복을 받고 잘 살고 장차 영원한 천국에 간다고 생각하며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자신들에게 복을 주고 영생을 주는 램프의 요정 정도로만 여기는 것이다. 예수님 오시기 전에는 이스라엘 사람들도 대부분이 그렇게 하나님을 믿었다. 예수님 오신 뒤에도 서구권이나 아시아나 아프리카나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이 그렇게 믿었다. 그러나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예수께서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라오라고 하신 것을. 예수님의 제자라면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뜻에 절대적으로 순종하되 어떤 고난도 견디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수님처럼 죽기까지도 순종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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