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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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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3:9-13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2022. 8. 30. · 안정섭 목사 · 마가복음 13장 강해 설교

마가복음 13:9-13 예수께서는 사탄이 직접적인 핍박을 통해 우리가 복음 전하는 것을 멈추게 하려 하지만 끝까지 견디며 복음을 전하는 자는 구원을 받을 것이라 하셨다.

이전말씀에서는 예수께서 사탄은 전쟁과 지진과 기근의 소문으로 거짓된 두려움을 주며 협박하여 자신을 따르는 것을 멈추게 하려 하지만 이는 산모의 진통의 시작과 같은 것이니 자신의 명령을 따라 복음 전하는 일을 멈추면 안된다고 하셨다. 사탄은 거짓 그리스도를 통한 속임수나 두려움을 통해 예수님을 따르는 것을 멈추게 하려 했지만 안통하자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사탄의 다음 단계는 오늘 말씀에 나오는 직접적인 핍박이다.

9절은 원어에서 “그러나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는 말로 시작한다. 사탄은 전쟁과 지진과 기근의 소문으로 두렵게 하는 것에서만 멈추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스스로 잘 살펴서 지키라는 것이다. 앞에서는 속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으면 되었다. 그런데 이제는 그것만으로는 안된다. 이제 사탄은 직접적인 핍박으로 성도들을 넘어지게 하려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기 자신 스스로 조심하라고 한 것이다.

9절에 나타난 핍박은 세단계이다. 첫번째는 공회에 넘겨질 것이라는 것이다. 새번역에서 법정이란 말은 산헤드린 공회를 말한다. 공회에 넘겨져서 종교적인 재판에서 유죄판결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것이 첫째 단계의 핍박이다. 그 다음에는 회당에서 매를 맞을 것이라는 것이다. 로마 식민지 시절 사법권은 로마 총독부에 있었다. 그래서 산헤드린 공회는 재판을 했어도 형을 집행할 수 없었다. 그래서 회당에서 비공식적으로 매질하도록 한 것이다. 이것이 둘째 단계 핍박이다. 그 다음에는 총독과 임금들 앞에 선다 했다. 이는 실제 사법기관에 넘긴다는 것이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처형한 것도 먼저 산헤드린 공회에서 결정한 후 로마총독과 헤롯에게 넘겼던 것과도 같다.

그런데 9절 끝부분에서 반전이 일어납니다. 이처럼 세 단계의 핍박을 받는 것은 총독과 임금들 앞에서 증언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증언이란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것을 말한다. 예수님도 저들 앞에서 자신이 심판주로 오실 것을 증언했다. 바울도 아그립바 왕 앞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했다. 이러한 핍박은 그리스도를 증거하기 위해 받는 것이다. 그런데 자기 자신을 잘 지키라고 한 이유는 핍박의 고통 때문에 실제 제자들의 임무인 복음 전하는 일은 잊기 쉽다는 것이다. 핍박을 통해 복음 증거하는 임무를 잊게 하려는 것은 사탄의 수작이다. 그러니 이러한 핍박을 받을 때 특히 자기 자신을 잘 지키라는 것이다. 고통 때문에 믿는 자의 임무인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것을 잊지 말라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자기 자신을 조심하는 것이다.

이러한 핍박은 단순히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서 증언하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다. 그들 앞에서 그리스도를 증거해서 모든 민족들에게 복음이 전파되어야 하는 것이다. 10절에서 모든 민족이란 예수님 당시에는 로마제국 안의 모든 민족들을 뜻하는 것이었다. 물론 오늘날 우리는 전 세계의 모든 나라로 적용할 수 있다. 특히 맨 앞에 있는 “먼저” 라는 말에 주목하라. 마지막 때 성전이 파괴되는 것보다 먼저 이루어질 것은 복음이 로마제국 전체에 전파되는 것이다.

11절은 이처럼 사람들이 믿는 자들을 끌고 가서 넘겨줄 때 너희는 무슨 말을 할까 미리 걱정하지 말라 했다. 자기 자신을 조심할 때 주의할 것은 미리 걱정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어지는 말을 원어를 문자적으로 직역하면 "그러나 만약 그 시각에 너희에게 주신다면, 너희는 그것을 말하라"가 된다. 미리 걱정하는 대신 그 시각에 말할 것을 너희에게 지시하여 주시는 그 말씀을 말하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성령님이시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리 염려하지 말라는 것은 염려대신 성령님께 맡기라는 것이다. 성령님께서 알려주시는 그대로 말하라는 것이다. 따라서 뭐라고 말할지 미리 걱정하는 것은 성령님의 지시를 따르지 않겠다는 것이므로 심각한 불순종이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가 부활하신 뒤에는 제자들이 권력자들에게 끌려가 심문을 받았다. 그 때 제자들이 담대히 말하는 것을 보고 사람들은 모두 놀랐다. 하지만 그들이 한 말은 자신들의 말이 아니라 성령께서 주신 말씀이다. 따라서 우리도 역시 핍박을 받을 때 무슨 말 할지 우리가 생각할 필요가 없다. 성령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을 받아 그대로 전하면 된다.

12절에서 13절 앞부분은 믿는 자들이 얼마나 심한 배척을 받을지 말하고 있다. 믿는 자들은 단순히 권력자들에게만 배척을 받는 것이 아니다. 12절에 보면 형제가 형제를 죽는데 넘겨주고 아버지가 자식을 죽는데 넘겨준다 했다. 또 자식이 부모를 거슬러 일어나서 부모를 죽일 것이라 했다. 이는 당시 사람들은 공동체 중심의 사고를 가졌기 때문이다. 가족 중 하나가 죄인으로 몰려 유대교에서 정죄를 받는다면 가족 전체가 불명예를 입고 불이익을 당하게 된다. 그래서 가족들이 사랑하는 가족을 스스로 정죄하여 잘라내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들은 그 일에 상관이 없다고 말하려는 것이다.

가족은 가장 친밀한 공동체이다. 아무도 가족 공동체를 해체할 수는 없다. 그런데 마지막 때 사탄이 복음 전파를 방해하기 위해서 그렇게 방해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권력자들을 통해서만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들을 통해서 복음을 전하지 못하도록 방해한다는 것이다. 권력자들의 핍박이 두려워서 사랑하는 가족을 죽는데 넘겨줄만큼 핍박이 심하다는 것이다.

가족들에 의해서 죽는데 넘겨진다는 것은 나머지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다는 것이다. 13절 앞부분의 모든 사람들에게서 미움을 받을 것이라는 것은 12절에서 말한 것의 뜻을 분명하게 다시 말한 것이다. 사랑하는 부모자녀 형제자매들로부터 배척을 받는다는 것은 결국 모든 사람에게 배척을 받는다는 것이다. 그렇게 배척을 받는 것은 바로 예수님의 이름 때문이다. 6절에서는 거짓 그리스도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속인다 했는데 여기서는 예수님의 이름 때문에 사랑하는 가족들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서 배척을 받는다는 것이다. 사탄이 이렇게까지 방해하는 것은 믿는 자들이 복음을 증거하고 전파하기 때문이다. 만약 믿는 자들이 복음을 증거하고 전파하지만 않는다면 사탄은 박수를 칠 것이고 절대로 핍박하지 않는다.

이러한 핍박에도 끝까지 견디는 사람은 구원을 얻는다 했다. 7절에도 끝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7절의 끝과 13절의 끝은 의미가 다르다. 7절의 끝이라는 말에는 관사가 붙어 있어서 성전 파괴를 뜻하는 말인데 유대교의 마지막 때를 가리킨다. 그러나 13절의 끝이라는 말에는 관사가 없기 때문에 이는 마지막 순간까지 즉 죽기까지 라는 뜻이다. 죽기까지 인내하는 사람은 구원을 받을 것이라는 것이다. 즉 복음을 전파하는 자는 핍박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결국 순교하게 될 것인데 순교할 때까지 복음을 전하는 것을 쉬지 않고 계속하면서 견디는 사람은 구원을 받을 것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핍박을 피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면 안된다. 핍박 중에도 끝까지 견디며 복음 증거하는 일을 쉬기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우리가 예수님 말씀대로 산다면 사랑하는 가족에게 까지도 핍박을 받게 된다고 하셨다. 예수님 부활 승천 하신 후 제자들이 그런 일을 실제로 겪었다. 오늘날 사랑하는 가족들이 함께 믿는다면 정말 좋은 일이다. 그러나 우리 주변 사람들이 우리를 핍박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예수님 말씀대로 살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 우리가 세상 사람들처럼 살면서 교회에서만 거룩하게 예배를 드린다면 아무도 우리를 핍박하지 않는다.그러나 만약 우리가 과부의 옷을 입고 겸손히 섬기며 복음을 전하고 가르친다면 우리는 교회 안과 밖에서 많은 주변 사람들에게서 배척을 받을 것이다. 그 배척은 점점 더 커질 것이고 우리의 신음소리도 점점 더 커질것이다. 그 신음 소리는 주님 오실 때가 가까울수록 점점 커질 것이다.

우리는 이 말씀에서 종말의 때가 언제인지를 알아보려고 하면 안된다. 종말이 언제인지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은 어떠한 시련이 오고 핍박이 오더라도 복음 전하는 일을 멈추지 말라는 것이다. 화려한 건물이나 화려한 사람들이나 각종 재난들이나 우리가 받는 핍박들까지 다 복음 전하는 일을 멈추게 하려는 사탄의 속임수라는 것이다. 심지어는 마지막 때라며 자신의 경건만 추구하게 하는 것도 역시 사탄의 속임수이다. 그 목적은 과부의 옷을 입고 복음 전하고 가르치는 일을 못하게 막으려는 것이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당부하시는 것은 마지막 때가 언제인지 알아보려 하지 말고 핍박 중에도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끝까지 이러한 모든 속임수들을 조심하면서 과부의 옷을 입고 겸손히 행하며 복음을 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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