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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마가복음 › 12:37

Dawn Word

마가복음 12:37

논리로 가르치신 예수님

잔잔해진 바다 위의 작은 배 · 마가복음 4장

2022. 8. 23. · 안정섭 목사 · 마가복음 12장 강해 설교

마가복음 12:37 예수께서는 다윗의 시편을 인용하여 그리스도는 다윗의 자손이어야 한다는 말이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가르치시자 무리들은 깨닫고 기뻐하였다.

이전 말씀에서 예수께서는 시편 110:1절을 인용하며 다윗이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를 주라고 부르며 그 원수 사탄을 완전히 멸할 때까지 하나님의 오른편에 앉아 있으라고 했다 하셨다. 이어지는 말씀은 앞에서 인용한 구절을 논리로 설명하며 대적들을 물리치시는 내용이다.

37절은 왜 시편 110:1절에서 다윗 스스로가 그리스도를 주 하나님으로 불렀는지 그 이유를 논리로 설명한 것이다. 여기서 불렀다는 말은 말한다는 뜻인데 앞에서는 과거형으로 말씀하셨던 것을 현재형으로 바꾸어 말씀하신다. 이렇게 과거를 현재형으로 바꾸어 말씀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진리를 말씀하신다는 뜻이다. 따라서 다윗 자신이 그리스도를 주님 즉 하나님으로 부른 것은 영원한 진리라는 것이다. 그런데 그리스도가 어떻게 다윗의 아들이 되겠느냐는 것이다.

여기서 예수께서 가르치신 방법은 논리이다. 논리적으로 볼 때 아들이란 아버지보다 낮은 존재이다. 다윗의 자손이라는 말은 본래 다윗의 아들이란 말이다. 다윗은 그리스도를 하나님이라 불렀는데 어떻게 그리스도가 다윗의 아들이 되느냐는 것이다. 만약 그리스도가 다윗의 아들이라면 다윗은 하나님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는 논리적으로 따져볼 때 말이 안된다는 것이다.

또 “다윗의 자손이 되겠느냐” 라는 말에서 “다윗의” 라는 말은 원어에서는 "그의" 라는 뜻이다. 본래 원어의 일반적인 어순은 "어떻게 되겠느냐 아들 그의?"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원어에서 이 구절은 "어떻게 그의 되겠느냐 아들?"의 순서로 바꾸어 놓았다. 이는 “그의” 라는 "어떻게" 라는 말 바로 다음으로 바꾸어 놓음으로써 "그의"라는 말을 특별히 강조한 것이다. 구약성경에서 다윗의 아들이란 말과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말을 연결한 적이 없다. 예수님은 그리스도가 다윗의 아들이라는 것이 구약성경에도 없고 논리적으로 말이 안된다는 것을 강조하신 것이다.

예수께서 가르치신 첫번째 방법은 질문이고 두번째 방법은 구약을 인용하시며 가르치신 것이다. 마지막 세번째 방법은 논리이다. 유대인들은 구약에 예언된 자신들을 구원하러 오실 그리스도를 다윗과 같은 정치적이고 군사적인 왕으로 생각했다. 성경이 그렇게 말하고 있지 않은데도 자신들의 생각을 따라 성경을 읽고 가르쳤기에 그렇게 믿은 것이다. 율법학자들도 이스라엘 백성들의 인기를 얻기 위해 그리스도가 다윗의 자손이라고 가르친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러한 저들의 가르침이 논리에도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다윗의 아들이 아니라 위대하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이다. 다윗도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이고 하나님이라고 불렀는데 어떻게 그리스도가 다윗의 아들이 되겠느냐는 것이다. 예수님의 요점은 메시야 즉 그리스도는 다윗의 아들이 아니라 다윗보다 높은 다윗의 주님 즉 하나님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그리스도를 다윗의 아들이라고 한다면 다윗보다 낮은 존재가 된다는 것이다. 이는 논리적으로 말이 안된다는 것이다.

37절 끝부분에 보면 “많은 무리가 예수의 말씀을 기쁘게 들었다” 라는 말이 나온다. 예수께서 논리적으로 사람들을 가르쳤는데 사람들이 예수님의 논리가 맞다며 공감했다는 뜻이다. 요셉푸스의 글에도 “기쁘게 받아들였다”는 말이 나온다. 요셉푸스는 “진리를 기쁘게 받아들이는 자들이 예수라는 선생님을 따라다녔다” 라고 기록해 놓았다(Ant. 18.3.3 ss63).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논리적 가르침을 통해 새롭게 깨닫고 공감을 하며 기뻐했다는 것이다. 요셉푸스의 글도 예수께서 하나님의 진리를 논리적으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가르치셨다는 증거를 보여준다.

예수님도 논리를 사용해서 상대를 꼼짝 못하게 만드셨고 논리를 사용해서 사람들을 기쁘게 하셨다. 이 기쁨은 하나님 말씀을 새롭게 깨달을 때 얻는 기쁨이다. 주의할 것은 세상의 논리가 아니라 성경 말씀을 근거로 논리적으로 이해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성경 말씀 자체에도 논리들이 숨겨져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한 논리를 발견하여 이해하기 쉽도록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자신의 지식으로만 이러한 논리를 깨달을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 말씀을 읽거나 가르칠 때는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한다. 우리가 성령님의 감동으로 하나님 말씀을 깨달아 가르칠 때 진정한 제자들이 늘어나는 것이고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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