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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마가복음 › 10:45

Dawn Word

마가복음 10:45

모든 사람을 섬기신 영원한 왕

잔잔해진 바다 위의 작은 배 · 마가복음 4장

2022. 7. 29. · 안정섭 목사 · 마가복음 10장 강해 설교

마가복음 10:45 왕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께서는 모든 사람을 섬기러 오셨고 많은 사람들의 몸값으로 자신의 목숨을 내어주기 위해 오셨다.

예수께서는 세상적 가치를 따라 높아지려는 마음이 가득한 제자들을 모아두고 크고자 하는 자는 짓밟히면서도 섬기는 자가 되고 최고로 높아지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들의 발 아래에 있는 종이 되어야 한다 하셨다. 이어지는 말씀에서는 그렇게 해야 하는 이유를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을 섬기러 오셨기 때문이라고 하신다.

우리가 왜 그렇게 모든 사람을 섬겨야 하는지 그 이유가 45절에 나온다. 인자는 다니엘에 나타난 메시야를 가리키는 말이다. 먼저 “인자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으며” 라고 하셨다. 왕으로 오신 예수님은 섬김을 받으러 오신 것이 아니라 종으로 모든 사람들을 섬기러 오셨다는 것이다. 세상에서 이처럼 모순된 말이 없다. 왕은 본래 섬김을 받는 것이다. 역사상 어느 왕도 종의 모습으로 섬긴 왕은 단 한 사람도 없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것도 바로 그렇게 섬기신 것을 본보기로 보여주신 것이다.

또 예수님은 "많은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치를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내주러 왔다"라고 새번역은 의미를 풀어서 번역했다. 개역에는 대속물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는 예수님 당시 그리스-로마 세계에서 몸값을 뜻한다. 죄수나 인질이나 전쟁포로등을 석방시켜 달라고 할 때에는 몸값을 내야 한다. 몸값을 내지 않으면 그러한 인질이나 전쟁포로들은 그냥 다 죽여버리는 것이다. 그 때 죽을 사람을 살려달라고 주는 몸값이 바로 대속물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죄에 매여 죽을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을 해방시켜 주기 위해 돈을 지불하지 않으시고 자기 목숨을 내 놓으신 것이다. 당시 세상의 위대한 자들은 많은 사람들을 잡아 자기를 섬기도록 노예로 만들었다. 돈을 주고 사서 해방시켜 주지 않고 자기를 섬기도록 만들었다. 그것이 바로 세상 사람들의 질서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돈이 아닌 자신의 몸을 주고 우리를 사서 해방시켜 주러 오신 것이다. 바로 그것을 하러 오셨다는 것이다. 따라서 예수님은 세상 질서와는 완전히 반대로 섬김의 본을 보여주시러 오셨다는 것이다.

John Stott는 “이 세상은 명예와 명성에 굶주린 채 성공과 신분상승에 목을 매고 인생을 단지 업적들로만 평가하며 죽을 때까지 성공을 꿈꾸는 야고보와 요한으로 가득차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높은 것들을 찾고 명예들을 따라 가도록 끊임없이 유혹하는 것은 마귀가 하는 일이다. 예수께서 40일 금식을 마치고 굶주리셨을 때에도 마귀는 예수님께 고난은 피하고 세상에서 영광을 추구하도록 유혹했다.

그렇다면 오늘날 믿는 자들이 야고보와 요한처럼 성공과 신분상승에 목을 매는 것은 마귀의 유혹을 따라 가는 것이다. 종으로 섬기며 복음을 확산시키기 위해 섬기기 보다 내 교회만 크게 성장시키기 위해 애를 쓰는 것도 역시 마귀의 유혹에 속아 신분 상승에 목을 매는 것이다. 마귀는 우리에게 야망을 심어주고 그 야망을 따라가게 해서 우리를 멸망하게 만든다. 이러한 세상적인 야망은 우리를 은밀하게 죽이는 치명적인 독약이다.

우리 예수님은 이러한 치명적인 유혹을 피하는 방법을 오늘 본문을 통해 가르쳐 주셨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도 다음과 같이 가르쳐 주고 계신다. "높아져서 주인 대접받고 싶으냐? 음식 나르며 낮은 자들을 섬기는 웨이터나 웨이트레스가 되라! 최고로 높아지고 싶으냐? 화장지 들고 가장 낮은 사람들의 뒤를 닦아 주는 사람되라!’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섬김이란 그냥 겸손한척 하라는 뜻이 아니다. 세상 사람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무시하는 사람들을 진짜로 섬기며 낮아지라는 것이다. 그래서 낮은 사람들에게 밟히고 무시당하면서도 그 일을 하라는 것이다. 가장 낮은 자리에서 모든 사람을 섬기는 삶을 한가지씩 실천해 나간다면 나중에는 에수님께서 초대하신 고난과 죽음의 길도 따라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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