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6:30-32 제자들이 돌아와 그 결과를 보고하는데도 사람들이 계속 몰려들자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데리고 한적한 곳으로 가서 쉬게 하셨다.
이전 말씀에서는 헤롯이 고관들을 초청하여 잔치를 벌였을 때 헤로디아는 딸을 시켜 음란한 춤을 추게 하여 헤롯을 유혹하게 한 뒤 요한의 목을 베게 했다. 요한은 고난과 죽음에 있어서도 예수님의 선구자였다. 이어지는 말씀은 파송 받은 제자들이 다시 모여 예수께 보고했을 때 예수께서 한적한 곳에 가서 쉬라고 하시는 장면이다.
30절을 보면 파송받은 제자들은 여러 곳으로 흩어졌다가 다시 예수께로 모여들었다. 제자들은 자신들이 행한 일과 가르친 일을 예수님께 보고했다. 행한 일이란 예수님께서 주신 능력으로 기적을 베풀고 치료를 한 것이다. 또 가르친 일은 예수님께 배운 말씀을 가르친 것이다. 행한 일과 가르친 일은 모두 다 예수님의 것을 전달한 것 뿐이다.
이처럼 예수님을 대신해서 행하고 가르친 것 때문에 제자들은 지쳐있었다. 일을 마치고 돌아왔는데도 오고 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음식 먹을 시간조차 없었다. 일을 마치고 돌아왔는데도 제자들의 사역의 결과로 사람들이 계속 몰려왔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이러한 제자들을 불쌍히 여기셨다. 그래서 31절에서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길 외딴 곳으로 가서 좀 쉬라고 하신 것이다. 예수님과 제자들은 배를 타고 한적한 곳으로 갔다.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외딴 곳으로 가신 것은 음식도 먹고 편안히 쉬려는 뜻만 있는 것은 아니다. 만약 그렇다면 예수님과 제자들을 영접하는 집으로 들어가 먹고 쉬면 된다.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외딴 곳으로 가실 때는 항상 제자들을 따로 가르치고 훈련시키려는 것이다. 예수님은 말씀으로 다시 채워주셔서 제자들을 회복시키려는 것이다.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지친 사람들은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 가는 것이 쉬는 것이다. 환자를 만나서 지친 의사나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만나 지친 상담가들은 그러한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 가는 것이 쉬는 것이다. 목회하다가 지친 목회자가 있다면 마찬가지로 성도들이 없는 곳으로 가는 것이 쉬는 것이다. 일을 많이 해서 지친 사람은 음식을 먹고 쉬는 것이 쉬는 것이지만 말씀 사역으로 인해 지친 사람은 말씀을 먹고 쉬는 것이 쉬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외딴 곳으로 가서 쉬라 하신 것이다. 하지만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라는 뜻이 아니다. 함께 동역한 예수님과 제자들들이 함께 조용한 곳으로 가서 말씀을 가르치시면서 쉬게 하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성도들은 직장을 떠나 주일에 교회에 와서 믿음의 형제 자매들과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배우며 교제하는 것이 쉬는 것이다. 휴식이란 지친 우리의 몸과 마음에 양식을 공급하며 쉼을 통해 회복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을 회복시키려고 함께 배를 타고 외딴 곳으로 간 것이다. 이것이 예수님의 휴식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