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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마가복음 › 6:10-11

Dawn Word

마가복음 6:10-11

발의 먼지를 떨어버리라

잔잔해진 바다 위의 작은 배 · 마가복음 4장

2022. 5. 24. · 안정섭 목사 · 마가복음 6장 강해 설교

마가복음 6:10-11 예수께서는 어디서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한번 들어간 집은 그곳을 떠날 때까지 머물 것이며 영접하지 않고 전하는 말도 듣지 않으면 발의 먼지를 떨어버려 고발의 증거로 삼으라 하셨다.

이전 말씀에서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증인의 숫자인 둘 씩 짝지어 파송하시며 지팡이 외에는 아무 것도 갖지 말라고 하셨다. 이어지는 말씀은 그렇게 전도 여행을 떠날 때 영접하는 집에서 머물고 옮기지 말며 영접하지 않거든 발의 먼지를 떨어버리라고 하신다.

지팡이와 샌들 외에는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말라고 하신 뒤에는 전도하러 가서 지켜야 할 지침을 말씀하셨다. 10절에서 예수님은 어디서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그곳에서 떠날 때가지 거기에 머물러 있으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느 집에 들어간다는 것은 그 집에서 제자들이 전하는 복음을 듣고 받아들였다는 뜻이다.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들 중에서도 제자들의 가르침에 큰 감동을 받은 사람이 제자들을 자기 집으로 영접했을 것이다.

그런데 왜 예수님은 어느 집에 한번 들어가면 떠날 때까지 그 집에만 머물러 있으라 하셨을까? 제자들이 어느 집에 들어갔는데 시간이 지나면 다른 사람들도 자기 집으로 오라고 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런 경우에 다른 집으로 옮기면 그것은 처음 집 주인에게는 상처가 되고 명예에 손상을 입게 되기 때문이다. 복음을 전하는 자는 물질이나 좋은 조건에 이끌려 옮겨 다니지 말고 불편하더라도 참고 견디라는 것이다.

이는 모든 쓸 것은 예수님께서 미리 사람들을 시켜 다 준비해 두셨다는 것이다. 그 동안 예수님께서 두루 다니시며 선포하시고 치료하셨기에 예수의 이름으로 나선 저들의 말을 듣고 저들을 영접한 것이다. 더러운 영을 다스리는 권능을 주셨을 뿐만 아니라 필요한 물건들도 사람들을 통해 주신 것이다.

그런데 11절에서는 반대의 경우를 말씀하신다. 첫째는 "너희를 영접하지 않거나" 이다. 예수를 영접하고도 형편이 어려워 제자들을 자기 집으로 영접하지 못할 수는 있다. 그러나 영접하지 않을 뿐 아니라 제자들의 말을 듣지도 않는다면 이는 제자들의 가르침을 완전히 거부한 것이다. 유대인들은 서로 모르더라도 유대인 여행자들을 반갑게 맞아주었다. 그런데 복음을 말로 전하고 기적을 통해 보여준 제자들을 영접하지도 않을뿐더러 듣지도 않는다면 완전히 거부하고 적대감을 표현한 것이다.

그러면 그곳을 떠날 때 발바닥의 먼지를 떨어서 그들을 고발할 증거물로 삼으라 했다. 원래 발의 먼지를 떨어버리는 것은 유대인들이 이방인 지역에 갔다 올 때 하던 행위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이방인처럼 여기고 다시는 상종하지 않는다는 뜻이 된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열심을 다해 믿던 사람들이다. 이 모습을 본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자기들을 멸망 받을 더러운 이방인 취급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분노했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보낸 사람들의 말을 듣지 않는 사람들은 누구라도 다 영원히 멸망 받을 존재인 것이다. 듣지 않던 유대인들에게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들처럼 완전히 멸망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보내라는 것이다.

이는 전하는 말을 듣지 않는 사람들은 그냥 포기하고 돌아서라는 뜻이 아니다. 심판날 영원한 형벌에 들어갈 것을 분명히 경고하라는 것이다. 이는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변화를 받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렇게 하라는 것이다. 이렇게 하고 돌아서서 다른 곳에 가서 전하라는 것이다. 그렇게 하라는 이유는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거부하는 사람들과 논쟁을 할 시간조차 없으니 논쟁을 피하되 분명한 경고를 주고는 돌아서라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숨기는 것이 있다. 자신들은 바르게 살고 있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죄악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죄악을 사랑하다 보니 그것을 포기할 수 없어서 복음을 거부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에게 분명히 경고를 해야 한다. 우리도 제자들이 먼지를 떨듯 그런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있음을 경고하고 완전히 돌아섬으로 경고를 해야 한다. 그들은 우리를 거부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돌아서길 거부한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지 않는 사람들에게 매달려 질질 끌려다닐 필요가 없다. 우리가 그런 사람들에게 끌려 다니다 보면 우리는 진짜로 하나님께 돌아올 잃은 양들을 놓치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가 복음을 거부하고 자신의 뜻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거부한다면 그들은 반드시 우리를 욕하고 핍박을 할 것이다. 그러나 핍박을 감수하면서 하나님의 잃은 양을 찾아 하나님께 돌려드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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