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4:24-25 비유로 전하신 하나님 말씀을 잘 듣고 예수께서 가르쳐 주신 자로 바르게 깨달아 간직하는 사람은 풍성한 보상을 받을 것이고 흘려듣고 마는 사람들은 그 가진 것도 빼앗길 것이다.
이전 말씀은 등불을 가져오는 것은 감추려는 것이 아니라 등경 위에 두어 집안 전체를 밝히려는 것이다. 하나님 말씀을 비유로 가르치신 이유도 감추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가족들에게만 깨닫게 하시려는 것이라 했다. 이어지는 말씀은 잘 듣는 자들은 풍성한 결실을 거둘 것이고 흘려듣는 사람은 있는 것도 빼앗긴다고 말씀하신다.
24절에서 예수께서는 자신과 함께 있는 하나님의 가족들에게 말씀하신다. 새번역에서는 "너희는 새겨들어라" 라고 했는데 원어를 직역한다면 "듣는 것을 잘 보라"는 뜻이다. 보라는 말은 잘 보고 조심하라는 것이기에 새겨 들어라 라고 한 것이다.
새번역에서는 “너희가 되질하여 주는 만큼 너희에게 되질하여 주실 것이요” 라고 했다. 이 말은 24절 앞부분에서 듣는 것을 조심하라는 말과 연결해서 읽어야 한다. 이는 "너희가 듣고 측정하는 그 되나 자로 너희가 측정될 것이다" 라는 뜻이지 우리가 남에게 주는 만큼 받는다는 뜻이 아니다. 여기서 되나 자는 13절에서 말씀하신 비유를 이해하는 기준을 의미한다. 이는 비유를 조심해서 잘 들으면 깨달은 비유가 보상해 줄 것이라는 의미이다. 비유에 담긴 하나님 말씀의 참 뜻을 깨달으면 그 깨달음이 풍성한 결실을 맺게 된다는 뜻인 것이다.
25절은 축복과 동시에 경고이다. 핵심은 잘 듣고 깨닫는데 있다. 25절에서 가진 사람이란 예수님의 말씀의 씨앗을 좋은 땅에 잘 간직한 자이다. 그래서 많은 결실을 맺은 자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미래에 더 놀라운 축복을 상으로 받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는 예수님 말씀을 잘 간직해서 좋은 결실을 맺는 하나님의 가족들에 대한 축복의 약속이다.
반대로 예수님의 말씀을 흘려듣고 간직하지 않은 사람들은 길가와 돌짝 밭과 가시덤불에 뿌려진 씨앗 같은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있는 것도 빼앗긴다 했다. 예수님 당시 율법학자들은 말씀을 가진 자들이지만 예수님 말씀을 주의 깊게 듣고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 가진 것도 다 빼앗기고 아무런 결실이 없게 된다는 경고이다. 즉 이는 예수님 말씀을 주의 깊게 듣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분명한 경고인 것이다.
오늘 말씀은 우리가 나누어 주면 풍성한 결실을 거둔다는 뜻이 아니다. 비유로 전달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른 기준을 가지고 잘 듣고 깨달아 간직하면 하나님의 가족이라는 것이다. 말씀을 잘 듣고 깨달아 아는 사람은 그 말씀 자체가 풍성한 결실을 맺도록 할 뿐 아니라 장차 주님 앞에 서는 날 보상해 주신다는 뜻이다. 말씀을 잘 듣고 깨닫느냐 아니면 흘려듣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말만 골라 듣느냐가 하나님의 가족과 바깥사람을 구별하는 기준이 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