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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마가복음 › 3:16-19

Dawn Word

마가복음 3:16-19

이름을 통해 세 제자의 역할을 예고하신 예수님

잔잔해진 바다 위의 작은 배 · 마가복음 4장

2022. 4. 27. · 안정섭 목사 · 마가복음 3장 강해 설교

마가복음 3:16-19 예수께서 세사람의 제자들이 앞으로 할 일을 미리 아시고 시몬에게는 반석이라는 뜻의 베드로라는 이름을 지어주셨고 야고보와 요한에게는 천둥이라는 뜻의 보아너게라고 이름을 지어주셨다.

이전 말씀에서 예수께서는 산에 올라가셔서 원하시는 사람들을 부르셨는데 그들이 예수님 앞에 나왔고 그들 중에 열 둘을 세우셔서 사도라 이름하셔서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내보내서 말씀을 전파하고 능력도 행하게 하셨다.

16절에서도 14절과 똑같이 열 둘을 만드셨다는 말이 나온다. 같은 말이 불필요하게 반복되었다고 생각해서 잘못된 것이라 생각하고 괄호를 쳐 놓았지만 이것도 역시 분명히 마가가 기록한 것이다. 아주 어색한 반복이지만 제자들 그룹을 창조하신 예수님의 권위를 강조하는 것이다. 누구나 책을 갖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의 학자들의 눈으로 보면 불필요한 반복이다. 하지만 책이 없던 초대교회 성도들에게는 꼭 필요한 반복이다. 듣기만 하던 초대교회 성도들에게 중요한 것은 반복함으로 강조한 것이다.

이어서 시몬을 베드로라고 이름지었다는 말이 나온다. 베드로란 아람어로는 게바라는 말인데 돌이란 뜻이다. 이름을 새로 지어 준다는 것은 하나님의 소유를 나타내기도 하지만 또한 새로운 삶을 살게 하는 것이다. 창세기 32:23-33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새로운 이름을 주는 내용이 나온다.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주셨다. 이는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다는 것이다. 이는 자기만을 위한 욕심으로 세상을 살던 야곱이 이제 믿음의 사람으로 이스라엘의 조상이 되는 새로운 삶을 살게 될 것을 뜻하는 것이다.

베드로도 원래 다혈질에 아주 급하고 변덕스러운 사람이었다. 그런데 이제 바위라고 부르신 것은 이제 바위처럼 쓰시겠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베드로 라고 하지 않고 게바라고 아람어로 말씀하셨을 가능성이 높다. 게바란 이름은 기원전 5세기 경부터 일반적인 이름으로 쓰인 것이 발견된다. 하지만 Peter란 이름은 신약성경 이전에는 발견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마가는 아람어로 게바라고 부른 것을 그리스어로 번역해서 기록했을 것이다. 바울도 베드로를 게바라고 불렀다.

또 17절에 보면 야고보와 요한 둘을 한꺼번에 묶어서 보아너게라 이름을 지어 주셨다. 이는 그리스어로 천둥의 아들이란 뜻이라고 해석까지 해 놓았다. 특이한 것은 베드로의 형제인 안드레에게는 이름을 지어주지 않은 것이다.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 이 세 제자는 제자들 중에서도 중심되는 제자들이다. 예수님은 특별히 중심이 되는 제자 세명에게만 특별히 이름을 지어 주신 것이다.

야고보와 요한을 보아너게라 부른 것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성격이 천둥 같은 사람들이었다 라고 해석한다. 누가복음 9:52-53절에 보면 사마리아인의 한 마을에 들어갔다가 거부당한 사건이 나온다. 이에 대해 야고보와 요한은 "불을 명하여 하늘로부터 내려 저들을 멸하라 하기를 원하시나이까?" 라고 질문을 했다. 사람들은 이것을 근거로 예수께서 천둥의 아들들이라고 별명을 붙여주셨다 라고 해석한다.

하지만 이것은 천둥에 대한 현대인들의 느낌으로 해석한 것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천둥을 현대인들처럼 생각하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야곱을 이스라엘이라 부르신 것은 빈정거리며 놀리신 것이 아니다. 예수께서도 베드로에게는 좋은 뜻의 이름을 지어주고 야고보와 요한에게는 놀림거리로 이름을 지어주신 것이 아니다. 이제 이 세 제자들은 다 새롭게 하나님의 것이 되었다는 뜻으로 그렇게 이름 지어 주신 것이다. 베드로라는 이름도 새롭게 하나님의 것이 되었다는 뜻으로 반석이라 지어주신 것이다. 따라서 야고보와 요한도 하나님의 것이 되었다는 뜻으로 그렇게 지어주신 것이다.

우뢰라는 것은 1세기 유대인들에게는 부정적인 뜻이 아니다. 1세기 유대인들의 문서를 보면 우뢰를 하늘의 천사 즉 하늘의 사자라 했다. 하늘이 보낸 사자는 하나님의 강력한 뜻을 우뢰와 같이 전하는 사람이라는 뜻인 것이다. 사도행전 12장에 보면 야고보는 하나님의 복음을 우뢰와 같이 강력하게 전달하다가 헤롯 아그립바 1세에게 순교를 당했다. 야고보가 베드로보다 먼저 순교를 당한 것은 분명히 그가 우뢰와 같은 강력한 어조로 복음을 전했기 때문일 것이다.

또 요한은 실제로 나중에 요한복음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요한 1 2 3서를 통해서도 강력하게 하나님의 뜻을 전했다. 또 계시록을 통해서 우뢰와 같은 하나님의 음성을 분명하게 전달했다. 예수님은 분명히 이 세 제자가 변화되어 하나님을 위해 귀한 일을 하는 일꾼이 될 것이라는 뜻으로 새로운 이름을 지어 주신 것이다. 나머지 제자들에게는 특별한 이름을 지어주시지 않으셨다.

우리도 베드로처럼 반석과 같이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하고 야고보와 요한처럼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천둥처럼 울리도록 전해야 하는 것이다. 천둥처럼 울리는 것은 크게 고함을 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참된 진리의 말씀을 전한다면 작은 소리로 소곤거린다 해도 천둥이 치는듯 강력한 하나님의 음성으로 전달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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