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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마가복음 › 2:27-28

Dawn Word

마가복음 2:27-28

안식일은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다

2022. 4. 19. · 안정섭 목사 · 마가복음 2장 강해 설교

마가복음2:27-28 예수께서는안식일은하나님께서사람을쉬게하려고만드신것이지안식일이사람을지배하게하려고만든것이아니라며자신이안식일을만든안식일의주인이라하셨다

이전 말씀에서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지 못하고 사람들의 죄만 지적하고 정죄하던 바리새파 사람들에게 다윗의 예를 들어 답변하셨다. 이어지는 말씀은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 있는 것이라며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라 하시는 내용이다.

이제 27-28절에서 예수님은 자신이 사무엘상 21:6절을 들어 반문한 것을 해석해 주신다. 바리새파 사람들이 성경에 대한 세부 규칙들을 만들면서 자신들은 빠져나가고 다른 사람들은 죄인으로 몰아 고소했지만 예수께서는 늘 하나님 말씀에 담긴 하나님의 본래 의도를 찾아서 가르치셨다.

예수님은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이 아니다" 라고 하셨다. 이는 창세기에 나온 하나님의 본래 의도를 말씀하신 것이다. 안식일은 원래 하나님께서 인간을 쉬게 해 주려고 정하신 것이라는 것이다. 하나님도 6일간 일하시고 7일째는 쉬신 것처럼 모든 사람들을 6일간의 노역에서 해방시켜주고 쉬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은혜로운 선물이라는 것이다. 또 신명기 5:14절에서도 가족이나 종이나 가축이나 객들까지도 다 안식하게 하라 했다. 이처럼 안식일은 일하는 사람들을 쉬게 하는 것에 그 본래의 뜻이 있었다. 그런데 율법주의자들은 자세한 금지 규칙을 만들어 처벌하기만 해서 사람들을 안식일의 노예로 만들고 안식일 자체가 큰 짐이 되도록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예수님의 해석은 인간의 자유만을 강조한 것이 아니다. 안식일은 어겨도 괜찮다는 뜻이 아니다. 이는 자비하신 하나님의 은혜의 법에 근거해서 판단해야 한다는 뜻이다. 만약 굶주림에 지쳐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안식일에 곡식을 손으로 따서 먹어도 상관이 없는 것이다. 만약 제자들이 다윗과 그 무리들처럼 먹을 것이 없어 굶고 있었다면 유대교의 가르침에도 맞는 것이다. 하나님은 자비의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엄격하게 따지고 꼬투리 잡아 벌하시는 분이 아니다. 바리새파 사람들처럼 자비의 마음이 없이 꼬투리를 잡아 처벌만 하려고 한다면 은혜로 주신 하나님의 선물을 거부하는 것이다. 또 저들은 스스로 하나님을 대적하며 자신들이 하나님이 된 것이다.

28절에는 감사하게도 원문과 같이 “그러므로” 라는 말이 살아있다. 그러므로 인자는 또한 안식일에도 주인이다 라는 것이다. 안식일에 생명을 살리고 편안히 쉬게 하는 것이 하나님 뜻이므로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그렇게 허락하셨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신 진짜 이유는 예수님 자신이 안식일의 주인이기 때문이다. 창세기에 보면 안식일을 제정하신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그렇다면 인자가 안식일의 주인이라는 말은 예수님 자신이 바로 창세 때 안식일을 제정하신 바로 그 하나님이시라는 뜻이다.

오늘날 교회 안에서도 성경을 잘 알고 먼저 믿은 사람들이 사람들을 쉽게 정죄하는 이유는 대부분 자신들이 교회의 주인행세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회의 주인은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시고 또한 하나님이시다. 우리가 교회의 주인행세를 하려는 마음을 버리지 않으면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사람들을 정죄하며 교회를 지배하려는 잘못에 빠지기 쉽다. 그렇게 되면 주일에 교회에 와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안식과 회복이 아니라 다툼으로 인해 더 힘들어져서 돌아가게 된다. 따라서 우리는 정죄하고 지배하려는 마음을 버리고 죄인들을 불쌍히 여기는 하나님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우리 예수님처럼 얽매여 있던 사람들을 풀어주고 예배를 통해 진정한 안식을 얻고 회복되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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