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8:1-10 안식 후 첫날 새벽 두 여인이 무덤에 갔을 때 천사가 나타나 무덤을 막고 있던 돌을 굴려내고 그 위에 앉아 예수 부활의 소식을 알렸다. 부활하신 예수께서는 달려가던 여인들을 만나주시고 형제들에게 가서 선포하라는 사명도 맡기셨다.
이전 말씀에서는 유대교 지도자들이 무덤을 단단히 지켜달라고 요청하자 빌라도는 병사들을 내어주고 무덤문을 봉인까지 하게 해서 지키도록 했다. 이제 이어지는 말씀은 예수께서 부활하셔서 여인들에게 나타나신 장면이다.
28:1절은안식일이지나고안식일후첫째날동틀무렵에라는시간을나타내는말로시작한다. 이는오늘날일요일새벽이다.일요일새벽에막달라마리아와다른마리아가무덤을보려고왔다.새벽동틀무렵은아직해는뜨지않았지만주변을식별할수있는시간이다. 이두사람은예수께서십자가에달리실때도그자리에있었고아리마대사람요셉이예수를장사지낼때도그자리에있었다.
2절에 앞에는 “저것좀 봐!” 라는 뜻의 말이 원문에 있다. 이는 놀랄만한 광경이 벌어질 때나 주의를 환기시킬 때 쓰는 말이다. 큰 볼거리가 생겼다는 것이다. 그 큰 볼거리는 큰 지진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마태는 이어서 "왜냐하면" 이라는 말로 시작하며 지진이 일어난 이유를 주의 천사가 하늘로부터 내려와 다가와서 돌을 굴려냈고 그 위에 앉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3절에서 그 천사의 형상을 번개 같다고 했고 그 옷은 눈같이 희다고 했다. 다수의 주석가들이 형상이라는 말을 얼굴로 해석했다. 옷이 눈같이 희다는 말은 다니엘 7:9절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묘사할 때 쓴 말이다. 천사에 대해 이렇게 묘사한 것은 이 천사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고 하나님의 영광과 함께 나타난 하나님께서 보내신 천사가 틀림없다는 것이다.
만약 천사가 와서 예수를 부활시켰다면 돌을 굴려낸 뒤 예수께서 짜잔 하고 무덤에서 나오셨어야 했다. 그러나 두 여인들이 보는 앞에서 나타난 천사는 돌을 굴려내고 그 돌 위에 앉았다. 천사가 돌을 굴려내고 그 위에 앉은 것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하나님께서 모든 장벽들을 정복한 것을 상징한다. 천사는 예수께서 이미 모든 장벽을 정복하고 부활하셨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온 것이다. 그래서 돌을 굴려내서 그 안에 예수께서 누워계시던 자리가 비어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것이다.
그렇다면 예수께서는 천사가 무덤 문을 열기 이전에 이미 부활하셨다. 만약 예수님을 나오시게 하려고 열였다면 무덤문을 열고 그 돌 위에 앉아있지 않았을 것이다. 구세주의 탄생을 알렸던 천사는 이번에는 구세주가 이미 부활하셨고 무덤 안에 계시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나타난 것이다. 다시 말하면 부활의 소식을 전하러 온 것이지 예수를 살리기 위해서 온 것이 아니다. 천사는 하나님의 소식을 전하는 존재이지 예수를 살리는 존재가 아니다.
4절을보면이광경을보고무덤을지키던자들이두려움때문에떨었다고했다.떨었다는말은앞에서지진이일어났다는말과같은말이다.앞에서는땅에지진이일어났다면이번에는지키는자들의몸에지진이일어났다.얼마나두려워떨었는지마치죽은자같이되었다고했다.죽으셨던예수님은살아나시고살아있던경비병들은죽은자처럼된것이다.이들은천사를보고놀라서몸에지진이일어나고죽은사람처럼된것이다.
그런데천사들은이경비병들은그냥두려움에떨도록내버려두었다.그러나여인들에게는두려워하지말라고안심을시켰다.천사는이여인들에게예수께서부활하셨다며그빈무덤을보여주러왔기때문이다. 왜두려워할필요가없는가하면이천사는여인들이십자가에달리셨던예수를찾는다는것을안다는것이다. 6절에서천사는예수께서살아계실때말씀하신것처럼살아나셨으니와서그가누우셨던무덤을보라는것이다.천사는예수님께서부활하셨다는소식을전하고그빈무덤을보여주러온것이다.
7절에서 천사는 빨리 가서 예수께서 죽음 가운데서 부활하신 것을 제자들에게 알리라고 했다. 너무나 기쁜 소식이기에 빨리 가서 알리라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또 “보라!” 라는 말이 나온다. 예수님께서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고 계신다는 것이다. 여인들은 볼수 없지만 예수님은 이미 가고 계시다는 것을 명심하라는 것이다. 너희들은 거기서 예수님을 보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그 다음에도 또 보라 라는 말이 있다. 이는 그 다음에 나오는 “내가 너희에게 말했다” 라는 것을 잘 보라는 것이다. 이는 실제로 보라는 말이 아니라 마음에 잘 새기고 잊지 말라는 것이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기억해서 전하라는 것이다.
이제 8절에서 여인들은 예수님의 부활소식을 제자들에게 전파하러 간다. 천사가 빨리 가라고 지시한대로 저들은 무덤에서 빨리 떠나 달려가고 있다. 두려워하지 말라고 했지만 아직도 두려움이 마음에 남아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두려움과 함께 큰 기쁨이 있다. 두려움에는 크다는 말이 없지만 쁨이라는 말에는 크다라는 말이 붙어 있다. 이러한 부활의 소식을 전하는 일은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에게 맡겼어야 하지 않을까? 하나님께서 이 귀한 사명을 이 여인들에게 맡기신 이유는 이 여인들이 끝까지 예수님과 함께한 믿을만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여인들이제자들에게열심히달려가고있는데또원문에는 “보라!” 라는말이나온다.이번에구경거리는무엇일까?여인들이달려가다가앞서가시는예수님과마주친것이다.여인들은예수님을추월하여지나가고있었을것이다. 9절에보면예수께서그들을만났다고했기때문에예수께서달려가는여인들을발견하고“평안하냐” 라고물으신것이다. 예수님은아무일도없었다는듯일상적인인사하고계신것이다.
여인들은 천사를 통해 예수께서 부활하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런데 지금 달려가다가 예수님을 눈으로 보았고 또 그분께서 직접 자신들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변함없이 “평안하냐?” 라고 인사하셨다. 그런데 여인들의 행동은 삼일 전과는 완전히 달라졌다. 여인들은 예수님의 발을 붙잡고 경배를 했다. 이는 왕께 경배를 할 때 복종을 표시하는 행위이다. 경배한다는 말도 하나님께 경배할 때 쓰는 말이다.
왜 그랬을까? 아주 친한 예수님인데? 답은 10절에 나온다. 그 때 예수님은 그 여자들에게 “무서워하지 말라” 말씀하셨다. 이는 출애굽기에서 하나님게서 시내산에 임재하셨을 때 두려워하던 백성들에게 모세가 “두려워하지 말라” 라고 한 말과 같은 것이다. 이는 여인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알아보긴 했으나 크게 놀랐고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시체가 벌떡 일어난 것이 아니라 변화산에서 변화되신 것처럼 영광스러운 몸을 입으셨기 때문에 그 모습을 보고 놀라 두려워하며 발을 잡고 엎드려 경배를 한 것이다.
예수께서여인들에게두려워말라고하시며하신말씀은가서전하라는것이다.원문에서가서전하라는말은가서선포하라는뜻이다.예수께서부활하셨으니제자들에게가서예수께서부활하신소식과함께선포할것은갈릴리로가라는것이다. 예수님은이미배신한제자들을만나기도전에이미용서하신것이다. 그들에게옛날에우리가만나서함께밥먹고함께지내던그곳에서다시만나자는것이다.
이러한 내용은 저들이 아무리 예수님은 부활하지 않았다고 알리바이를 꾸며내려해도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이 두 여인은 부활의 소식을 천사를 통해 들었고 자신들이 눈으로 직접 보았고 예수께서 자신들에게 직접 말씀하시는 것도 들었다. 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손으로 만지며 경배하기까지 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께서 부활하셨다는 소식은 아무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는 것이다.
예수님의 죽음은 로마군병들이 확인한 것이고 명망높은 유대인 지도자인 아리마대 요셉이 그 시체를 받아 장사를 지냈던 것이다. 제자들이 훔쳐가고 부활했다고 할지 모른다며 무덤을 봉인하고 지키도록 했다. 그런데도 예수께서는 부활하셨다. 그러나 예수의 부활은 죽은 시체가 소생한 것이 아니다. 수의도 그대로 통과하시고 무덤 문을 막고 있던 돌도그대로 통과하셨다. 그러나 여인들은 예수님의 발을 만지고 경배를 했다. 예수께서는 우리가 장차 입을 영광의 몸을 입으시고 부활하셔서 부활의 첫열매가 되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