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7:45-50 하나님께서는 태양빛이 가장 강한 시간에 어두움을 내리심으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나타내 보이셨고 예수께서도 시편 22편을 인용하셔서 고난 중에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아들이심을 나타내셨다.
이전 말씀에서 지나가던 사람들과 유대교 지도자들과 십자가에 함께 달린 두 무장항쟁 투사들도 모두가 다 하나같이 예수를 조롱하며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지는 말씀은 예수께서 돌아가시는 때 내린 어두움과 예수님의 마지막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아들이 맞다고 증명하시는 내용이다.
원어에서 45절은 여섯시부터 어둠이 온 땅위에 있더니 아홉시까지 계속되었다고 했다. 여섯시부터 아홉시는 새번역처럼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다. 낮 12시부터 오후 3시는 태양 빛이 가장 강한 시간이다. 출애굽기 10:22절에서는 "캄캄한 흑암" 이라고 했는데 복음서 기록자들은 모두 "흑암" 이라는 말로만 기록했기에 어느 정도 어두웠는지 알 수가 없다.
온 땅이라는 말이 온 세상을 뜻할 수도 있고 온 유대 땅을 뜻할 수도 있다. 대다수의 주석가들은 둘 다 뜻할 수 있지만 온 유대 땅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러한 어두움은 출애굽기 10:22절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간섭하심이다. 문맥은 모두가 다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고 조롱하고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어두움을 통해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증거하고 있는 것이다.
46절은 제 구시 즉 오후 세시경에 예수께서 큰소리로 부르짖으며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라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이는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습니까?” 라는 뜻이다. 그러나 이는 절망에서 부르짖는 소리가 아니다. 이는 시편 22:1에서 인용하신 말씀이다. 시편 22편에서 이 말씀의 의미는 아무런 응답이 없는 것 같은 힘든 상황에서도 전적으로 하나님만 의지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예수님의 이 외침은 자신의 죽음이 시편 22편의 예언대로 성취된 것이고 힘든 상황에서도 전적으로 하나님만 의지한다는 뜻으로 외치신 것이다.
47절에 보면 어떤 이들은 예수께서 엘리야를 부른다 라고 착각했다. 48절에서 그 중 한 사람은 그 말을 듣는 즉시 달려가서 해면에 신 포도주를 적셔서 갈대에 꿰어 예수님께 마시게 했다. 아마도 이 사람은 예수님이 하시는 말씀을 계속 듣고 싶어 신 포도주를 마시게 했을 것이다. 그러나 49절에서 그 나머지 사람들은 엘리야가 와서 구해주나 보자라고 말했다. 이는 그중 어떤 이들은 예수님을 의인으로 생각하고 실제로 엘리야가 구하러 올지도 모른다는 약간의 기대도 한 것이다. 그러나 50절에 보면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지르시고 그 영혼이 떠나가셨다고 했다.
이전 말씀에서는 모두가 다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며 조롱을 했지만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세시간 동안의 어두움을 통해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 맞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신 것이다. 예수께서도 시편 22편 예언대로 힘든 상황에서 전적으로 하나님만 의지한다고 외치심으로 자신은 하나님의 아들이 맞다고 하신 것이다. 예수는 분명히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우리 죄를 대속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시려고 십자가에서 우리를 대신 죽으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