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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마태복음 › 27:38-44

Dawn Word

마태복음 27:38-44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고 조롱한 모든 유대인들

산 위의 동네와 등경 위의 등불 · 마태복음 5장

2022. 3. 7. · 안정섭 목사 · 마태복음 27장 강해 설교

마태복음 27:38-44 지나가던 사람들과 유대교 지도자들과 십자가에 함께 달린 두 무장항쟁 투사들도 모두가 다 하나같이 예수를 조롱하며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전 말씀에서 로마 군인들은 예수를 끌고 문을 나서자 마자 구레네 사람 시몬에게 십자가를 대신 지게 한 후 골고라 라는 곳으로 끌고 가서 십자가에 못을 막고 유대인의 왕이라는 죄패를 붙였다. 쓸개를 탄 포도주를 마시게 했지만 예수께서는 거부하셨다. 이어지는 말씀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께서 사람들에게 조롱을 당하시는 장면이다.

38절은 "그 때에" 라는 말로 시작한다. 예수를 십자가에 못을 박고 유대인의 왕이라는 죄패를 붙였을 때이다. 바로 그 때 강도 두 사람이 함께 못박혔는데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었다고 했다. 강도란 말은 반란군 지도자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수를 중앙에 달았다는 것은 예수가 왕이고 좌우에 있는 두 사람은 왕의 좌우편에 앉은 가장 높은 두 신하라는 뜻으로 조롱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이 자리는 야고보와 요한의 자리이다. 마태복음 20:21절에서 야고보의 어머니가 예수께 특별히 청탁을 하여 미리 예약해 놓은 자리이다. 그래서 22절에서 예수께서는 "나의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고 물었을 때 저들은 마실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다 도망가버렸다.

39절에서 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했다. 머리를 흔든다는 것은 구약에서 조롱을 한다는 뜻이다. 열왕기하 19:21절에서도 나오고 예레미야 애가 2:15절에서도 나온다. 시편 22:7절에서도 나오는데 시편 22편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예언한 것으로 본다.

40절에서 이들은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 자여" 라고 한 말은 26:21절에서 나온 고소와 같은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대제사장의 관저에서 재판을 받을 때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일 것이다. 이들은 알지 못하고 조롱하지만 참된 성전이신 예수께서는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가 사흘만에 부활하셨다. 이들의 조롱은 실제로 그대로 이루어졌기에 일종의 아이러니이다.

이 사람들은 "너 자신을 구원하라!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라고 소리치며 조롱을 했다. 이 사람들은 예수를 단지 하나님의 아들을 사칭한 사기꾼으로만 보는 것이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거든"이라는 말은 마태복음 4:3절과 6절에서도 똑같이 나온다. 사탄도 마태복음 4:6절에서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뛰어내리라"고 했다. 지나가던 유대인들은 사탄의 편에 서서 사탄과 똑같은 말로 예수를 조롱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마태복음 27:54절에서 이방인인 백부장은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다" 라고 했다.

41-42절에서 대제사장들도 율법학자들과 장로들과함께 조롱하며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나 자신은 구원하지 못한다" 라고 말했다. 예수께서 병든 자들을 치료하시고 귀신들린 자들에게서 귀신을 쫓아내고 죽은 자도 살리신 것을 가지고 조롱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이스라엘의 왕이다" 라고 했다. 이는 죄패에 쓰인 "유대인의 왕"이라는 말에서 유대인을 이스라엘이라고 바꾼 것이다.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거짓으로 빌라도에게 고소한 죄목이다. 이들도 역시 십자가에서 내려오면 믿겠다고 말한다. 유대교의 최고 지도자들도 모두 사탄의 편에 서서 조롱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을 섬기던 유대교 최고 지도자들이 다 사탄의 종인 것이다.

43절에서 유대교 지도자들은 "그가 하나님을 완전히 신뢰하였으니 이제 하나님이 그를 원하시면 구원하실 것이다. 왜냐하면 저가 말하길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했다" 라며 조롱했다. 이는 시편 22:8에 나오는 내용이다. 시편 22편은 메시야에 대한 예언의 시인데 유대교 지도자들도 시편 22편을 인용하며 조롱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실제로 부활하셨고 진짜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44절에서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강도들도 유대교 지도자들과 같이 욕을 했다. 지나가던 사람들과 유대교 지도자들은 모두 대제사장의 관저에서 예수를 재판할 때 함께 있던 한패들이다. 그러나 두 강도들은 무력으로 나라를 되찾으려 했던 사람들로 당시 유대교 지도자들과는 정치적 노선이 완전히 다른 사람들이다. 그런데 이들까지도 함께 예수를 욕했다는 것은 정치적 노선이 다른 모든 이스라엘이 다 연합하여 하나님의 아들을 조롱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오늘 말씀은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모든 유대인들이 조롱하며 모두가 다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고 한 내용이다. 당시 유대인들은 구약에 예언된 메시야를 자신들의 생각대로 해석하여 자신들을 정치적으로 해방시켜주고 온 세상이 다 자신들에게 굴복하게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찾기 보다는 탐욕스러운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선택적으로 받은 것이다.

유대인들은 모두가 다 예수가 메시야가 아니라고 하며 다른 메시야를 달라고 하나님께 떼를 쓴 것이다. 54절에 보면 이방인인 백부장만이 예수가 참으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인정한 것이다. 오늘날까지도 이방인들이 예수를 믿고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예수를 믿지 않고 거부하고 있다. 오늘 본문은 모두가 다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는 것을 통해 마태는 예수가 참으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역설적으로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분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스스로 십자가를 지신 진짜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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