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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마태복음 › 27:32-37

Dawn Word

마태복음 27:32-37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

산 위의 동네와 등경 위의 등불 · 마태복음 5장

2022. 3. 5. · 안정섭 목사 · 마태복음 27장 강해 설교

마태복음 27:32-37 로마 군인들은 예수를 끌고 문을 나서자 마자 구레네 사람 시몬에게 십자가를 대신 지게 한 후 골고라 라는 곳으로 끌고 가서 십자가에 못을 막고 유대인의 왕이라는 죄패를 붙였다. 쓸개를 탄 포도주를 마시게 했지만 예수께서는 거부하셨다.

이전 말씀에서 로마 군인들은 예수를 부대로 끌고 가서 왕으로 꾸며놓고 침을 뱉고 막대기로 머리를 때리며 조롱을 했다. 이어지는 말씀은 로마 군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는 장면이다.

32절에 보면 “그들은 나가다가” 라는 말이 있다. 이는 부대의 문을 나서자마자 라는 뜻이다. 문을 막 나서는데 구레네 사람 시몬이라는 사람을 발견한 것이다. 원래는 죄수가 직접 십자가를 지고 가는 법이다. 십자가를 지고 가다가 못지고 가서 쓰러지면 그 때 다른 사람에게 지게 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들은 막 나서자마자 만난 사람을 붙잡아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지라고 시킨 것이다. 이는 이미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고 걸을 수 없을만큼 몸이 만신창이가 되셨다는 뜻이다. 혼자 몸도 제대로 가누기 힘들만큼 고통을 당하신 것이다. 왕도 아닌데 왕이라고 했다고 희롱하며 사정없이 때려 그렇게 만든 것이다.

그들은골고다즉해골의곳이라는곳에이르러서쓸개를탄포도주를예수님께마시게했다.쓸개를탄포도주란실제로쓸개를탔을가능성은적다.몰약이라고부르던일종의마약이었다.이것은시편69:21절의성취라고보고인용한것이다. 시편69:21절은"쓸개를나의식물로주며갈할때에초로마시웠사오니"라고했다. 이시편에서쓸개라고했기때문에여기서도쓸개라고한것이다. 초라는말은포도주가변해서식초가된것이다. 이것이자비일까? 아니면조롱일까? 시편69:21절의분위기를보면분명히조롱이다.많은사람들이이것을자비라고말하는데계속조롱하던자들이갑자기자비를베풀리가없다.

다만이것은고통을덜어주고졸리게만드는일종의마약성분이다.고통은덜어주지만더갈증이나게하고고통이오래지속되게했다.예수님은피를많이흘리셨기에목마르셨을것이다.그래서맛을보신것이다.그런데그것은식초가된포도주에마약성분을탄것이기에거부한것이다. 그렇게목이마른상황에서이런것을마시면더목이마르게되는것이기에거부하신것이다.이는또한마비된채오랫동안생명이유지되는것을거부하신것이기도하다

로마병사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고나서 예수님의 옷을 제비 뽑아서 나누어 가졌다. 당시 옷은 값이 많이 나가는 물건이었다. 일일이 실 한올한올 베틀로 짜서 만들었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아 놓고는 자기들은 마치 카드놀이나 화투치기 하듯 놀이를 한 것이다. 옷을 놓고 주사위 던지기를 한 뒤 거기 앉아서 지키고 있었다. 이 말은 제자들이 예수님의 시체를 훔쳐가고 부활했다고 거짓말하는 것이 말이 안된다는 것을 증명한다.

십자가 형을 받는 죄수는 모두 로마에 반역을 일으킨 정치범들이기에 로마제국에게 가장 위협적인 존재이다. 그렇기 때문에 상당수의 병사들이 그 자리를 지켰다. 그렇게 그 자리를 지키라 명령을 받은 로마병사들이 심심해서 예수님의 옷을 놓고 도박을 한 것이다. 만약 예수님이 만왕의 왕이시라는 것을 저들이 알았다면 예수님의 옷을 가지고 도박을 했을리가 없다. 로마 병사들은 예수가 왕이 아니라고 외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옷을 놓고 제비를 뽑는 것도 역시 시편 22:18의 성취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 말씀은 예수가 왕이 맞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머리 위에 “유대인의 왕 예수” 라고 써 붙였다. 이는 대제사장이 고발한 죄목이다. 빌라도는 대제사장과 유대교 지도자들을 비롯해 예수님을 죽이라고 고함을 친 모든 유대인들에 대한 조롱이기도 하다 물론 로마병사들이 예수님께 하는 마지막 조롱이기도 하다 이것은 빌라도가 대제사장들과 유대교 지도자들에게 “이 사람이 유대인의 왕이라고? 뻥치지 마!” “아니야 정말 아니야!” 라고 외치는 조롱이기도 하다.

로마 병정들이 부대의 문을 나서자마자 구레네 사람 시몬을 만나 십자가를 대신 지게 한 것은 예수께서 얼마나 심하게 채찍으로 맞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예수님은 왕이 아니라고 조롱하며 그렇게 만신창이가 되도록 때렸지만 예수님은 분명히 왕이시다. 그러나 단순히 유대인을 해방시켜 주시기 위해 오신 유대인의 왕이 아니라 영존하시는 만왕의 왕이시다. 그분이 우리의 죄를 위해 그렇게 걷지도 못할만큼 매를 맞으시고는 십자가에 달리신 것이다. 쓸개를 타서 마시게 한 것도 그분은 분명히 구약에 예언된 메시야이시고 만왕의 왕이시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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