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토용 미리보기 · 교수님 확인 뒤 확정합니다 · NanuriWeb
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마태복음 › 26:40-46

Dawn Word

마태복음 26:40-46

기도로 육신을 이기길 원하시는 예수님

산 위의 동네와 등경 위의 등불 · 마태복음 5장

2022. 2. 21. · 안정섭 목사 · 마태복음 26장 강해 설교

마태복음 26:40-46 예수께서는 세번 기도하시면서 영으로 육신의 생각을 이기시고 제자들에게 함께 깨어서 기도하여 영으로 육신의 생각을 이기자고 세번 권면하셨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이 실패한 줄 알면서도 함께 십자가의길을 가자고 초청을 하셨다.

이전 말씀에서 예수께서는 다른 제자들은 기다리게 하시고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 데리고 가셔서 함께 깨어있으라고 부탁을 하신 뒤 자신의 소원을 말씀하시면서도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겠다는 기도를 하셨다. 이어지는 말씀은 예수께서 세번 기도하시는 동안 제자들은 자고 있었다는 내용이다.

40절은 예수께서 기도하시다가 제자들이 자고 있는 모습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는 내용이다. 그 내용은 너희가 나와 함께 한시간 동안 깨어 있을만큼 강하지 못하냐는 것이다.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고 했지만 다른 두 제자들에게도 하신 말씀이다. 41절에서는 "깨어있어서 기도하라"고 하셨다. 그 결과 시험에 들지 않도록 하라고 하셨다. 깨어있어 기도하라는 말은 예수님을 위해 기도하라는 뜻이 아니라 제자들 자신들을 위해 기도하라는 뜻이다. 제자들이 나중에 위협을 받을텐데 그 때에 시험에 빠지지 않도록 자신들을 위해 기도하라는 뜻이다.

마음은 원하지만 육신이 약하다고 하셨다. 마음이란 원어에서는 영이라는 뜻이다. 약하다는 말은 40절에서 한시간도 깨어 있을만큼 강하지 못하냐고 하신 말씀에서 강하다는 말과 반대말이다. 40절에서 예수께서 강하지 못하냐고 책망을 하셨기에 육신이 약하다는 말은 단순히 몸이 따라주지 않으니 할 수 없다는 뜻이 아니다. 영으로 육신을 이겨야 하는데 그렇게 못한다는 뜻이다. 예수께서는 영으로 육신을 이기고 있는데 반대로 제자들은 육신으로 영을 이기고 있다고 탄식하시는 것이다.

42절은 다시 두번째로 멀리가서 기도하시며 말씀하셨다는 것이다. 그 기도 내용은 "만일 이 잔이 그냥 지나갈 수 없다면 아버지의 뜻대로 되게 하십시오" 라는 것이다. 예수님의 육신의 뜻은 그 죽음의 잔이 그냥 지나가는 것이었다. 그러나 예수님의 영은 육신의 뜻을 이기고 아버지의 뜻에 복종하겠다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제자들과 달리 영으로 육신을 이기신 것이다. 예수께서는 제자들도 예수님처럼 영으로 육신을 이기고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는 기도를 하길 원하셨던 것이다.

43절은 예수께서 다시 오셔서 제자들이 자고 있는 것을 발견하셨다는 것이다. 예수께서 이번에는 깨어서 기도하라고 책망하신 내용이 생략되어 있다. 하지만 문맥은 분명히 예수께서 두번째에도 깨어 기도하라고 하신 것이다. 45절에서 아직도 자고 있느냐고 책망하셨기 때문이다. 눈이 피곤하다거나 졸린다고 번역한 말은 원어에서는 "눈이 무겁다"는 뜻이다. 그러나 제자들은 피곤한 육신을 영으로 이길 마음조차도 먹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만약 제자들도 잠시 후 예수님과 함께 잡혀서 십자가에 달려 죽는다고 생각했다면 아무리 육신이 피곤해도 절대로 잘 수 없다.

44절에서 예수께서는 저희를 내버려 두시고 멀리 가셔서 세번째로 똑같은 말씀으로 다시 기도하셨다고 했다. 내버려두셨다는 말은 또 한 번 깨우시며 기도하라고 하셨지만 금방 또 잠드는 모습을 보시고는 계속 깨우지 않고 그냥 내버려 두셨다는 뜻이다. 세번째로 기도하러 가셔야 했기 때문이다.

45절은 세번째 기도를 마치신 후 다시 제자들에게 오셔서 말씀하신 내용이다. ESV, KJV, NLT는 이제 남은 시간은 자고 쉬라는 뜻으로 번역했다. 그러나 NASB, NIV, RSV는 "아직도 자고 쉬고 있느냐?" 라는 질문으로 번역했다. 전통적으로는 이제는 자고 쉬라는 뜻으로 해석해왔다. 그러나 오늘날 대부분의 주석가들은 책망하며 깨우시는 질문으로 해석한다. 바로 이어서 "보라! 때가 가까이 왔다. 인자가 죄인들의 손에 넘어간다" 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이제 남은 시간은 자고 쉬라는 뜻으로 해석한다면 "보라!" 라는 말 이전에 한참 동안 시간이 흘렀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본문에는 시간이 흘렀다는 말이 전혀 없기에 질문으로 해석하는 것이 문맥상 맞다.

46절은 "일어나라! 함께 가자!" 라고 하신다. 영적 전투를 위한 준비는 하나도 안하고 잠만 잔 제자들인줄 아시면서도 함께 싸우러 가자고 초청하신 것이다. "보라! 나를 넘길 자가 가까이 왔다!"라고 하신 것은 이제 함께 잡혀가서 죽자고 초청하신 것이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는 그 자리까지 제자들도 함께 가자는 것이다. 사실 유다만 배신한 것이 아니라 다른 제자들도 모두 다 배신할 것이다. 그것을 다 아시면서도 마지막으로 함께 가자고 초청하신 것이다.

오늘 말씀에서 예수께서는 영으로 육신을 이기기 위해 세번 기도하시면서 영으로 육신의 생각을 이기시고 아버지의 뜻에 완전히 복종하셨다. 그러나 반대로 제자들은 세번 다 잠만 자고 있었다. 예수께서는 세번 다 제자들을 깨우시며 기도하라고 권면하시고 책망하신 것이다. 마지막 잡혀가시는 순간까지도 제자들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함께 잡혀가자고 초청하셧다. 예수께서는 죄인들을 이렇게 끝까지 참아주시며 십자가를 지고 자신을 따르도록 권면하신 것이다.

우리는 육신의 생각을 따라 기도하기 쉽다. 육신의 생각을 따라 우리가 필요한 것을 달라고만 하기 쉽다. 그러나 참된 기도는 우리의 육신의 생각을 성령님의 도움으로 이기고 하나님의 뜻에 우리의 육신의 생각을 복종시키는 것이다. 그것을 하도록 하기 위해 예수께서는 기도하시면서 세번이나 제자들에게 그런 기도를 하라고 권면하신 것이다. 이제 우리는 우리의 육신의 생각을 고난과 인내의 기간을 통해 다 태워버리고 아버지의 뜻에 우리를 복종시켜야 한다.

마태복음 새벽말씀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