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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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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 Word

마태복음 26:17-19

유월절의 어린양이신 예수

2022. 2. 15. · 안정섭 목사 · 마태복음 26장 강해 설교

마태복음 26:17-19 예수께서는 예루살렘 성 안에 어떤 사람에게 가서 유월절 식사를 준비하게 하심으로 자신의 죽음의 의미를 가르치려 하신다.

이전 말씀에서 열 두 제자들 중 하나인 유다는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예수를 넘겨 주기로 합의하고 은 삼십을 받은 뒤 넘겨줄 기회를 노렸다. 이어지는 말씀은 제자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유월절을 준비하는 내용이다.

17절은 "무교절의 첫날에" 라는 말로 시작한다. 무교절은 일주일간 진행이 되는 축제인데 그 중 첫째 날이라는 뜻이다. 무교절이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에서 급히 나올 때 누룩없는 빵을 먹었던 것을 기념하는 한주간이다. 그 중 첫째날인 닛산월 15은 죽음의 사자가 양의 피를 바른 집은 지나갔던 유월절이다. 그러나 대부분 첫날이라는 말은 유월절인 15일이 아니라 유월절을 준비하는 날인 14일이라고 본다. 제자들은 어디에 가서 유월절 음식을 먹도록 준비하는지 예수께 물었다. 유대인 역사가 요셉푸스도 14일을 무교병의 날이라고 불렀기 때문이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18절에서 말씀하시길 "성 안으로 들어가라" 라고 하셨다. 유월절은 예루살렘 성에서 기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개역은 "아무에게 가서" 라고 번역했는데 "아무" 라는 말은 아무나 찾아가라는 뜻은 아니다. 이미 알고 있지만 그 이름을 밝히지 않은 것이기에 새번역처럼 "아무를 찾아가서"라고 번역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그 사람에게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이라고 말하라고 했기에 이 사람은 예수를 선생님으로 따르는 사람인 것이다. 어떤 이는 선생님이라는 호칭 때문에 이 사람은 제자가 아니라고 했다. 그러나 우리는 선생님이라는 호칭에 얽매이기 보다는 문맥을 통해 이해해야 한다.

예수께서는 그 사람에게 "내 때가 가까워졌으니" 라고 말하라고 했다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 만약 이 사람이 제자가 아니라면 이 말을 알아들을리가 없다. 이는 예수님의 죽음이 가까웠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 사람은 분명히 예수가 메시야라는 것을 알고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다고 예고하신 것을 아는 사람이다. 그 사람의 집에 가서 유월절을 지키겠다는 것을 알리라고 하셨다. 19절은 제자들이 예수께서 그들에게 명령하신대로 유월절을 준비했다고 했다.

예수께서는 자신의 죽음의 의미를 유월절과 연관시켜 제자들에게 가르치시려는 것이다. 유월절 양의 피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구원을 받은 것처럼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시는 피로 인해 제자들은 구원을 받고 새로운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것을 가르치시려는 것이다. 그래서 "내 때가 가까웠다"고 하신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에 발랐을 때 그 피가 어떤 마법적인 효과가 있었던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그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약속하신 표시인 것이다. 그 피를 바른 집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의 집이라는 뜻이기에 죽음의 사자가 그냥 지나간 것이다.

이제 예수께서는 자신이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가 가까웠다고 하셨다. 하나님께서 이번에도 악한 대적들을 멸하실 것인데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자들은 살리시겠다는 것이다. 이번에는 양의 희생의 피로 그 약속을 믿는 자들을 살리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 독생자의 피로 그 약속을 믿는 자들을 살리시겠다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이 예수님의 죽음의 의미를 유월절과 연관시켜 알고 계속 기억하게 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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