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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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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 Word

마태복음 23:27-28

회칠한 무덤과 같은 연극배우들

산 위의 동네와 등경 위의 등불 · 마태복음 5장

2022. 1. 14. · 안정섭 목사 · 마태복음 23장 강해 설교

마태복음 23:27-28 예수께서는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을 겉모습만 아름답게 장식했지만 그 내면에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하다며 저주하셨다.

이전 말씀에서 겉만 깨끗하고 거룩하게 하는 외식하는 자들이 되지 말고 내면을 깨끗하게 하는 일에 집중하면 겉도 자연스럽게 깨끗하게 될 것이라 하셨다. 이어지는 말씀은 앞부분과 같은 내용을 회칠한 무덤의 비유로 말씀하신 내용이다.

27절도 역시 "너희에게 저주가 있다.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 연극 배우들아!" 라는 공식으로 시작한다. 그렇게 말씀하시는 이유는 회칠한 무덤과 똑같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이들을 회칠한 무덤으로 비유하신 이유는 겉모습은 아름답게 보이지만 그 안에는 죽은 자들의 뼈들과 모든 더러운 것들이 가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해 주셨다.

대부분의 주석가들은 당시 유대 사람들이 무덤 밖을 하얗게 회칠을 했던 이유를 아름답게 꾸미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무덤의 장소를 알려서 부정한 곳에 접촉하는 것을 피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회칠한 무덤과도 같다고 말한 뒤 바로 이어서 겉은 아름답게 보이게 했다는 말이 잘 어울리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회칠을 한 것이 아름답게 꾸미기 위한 것이 아니라며 아름답게 꾸민 것은 무덤이 아니라 대리석으로 아름답게 만든 유골함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회칠을 한 것이 부정한 곳을 알리기 위한 것이기에 아름답게 꾸민 것은 유골함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무덤 안에 있는 유골함으로 볼 수 있는 증거는 본문 어디에도 없다.

그렇다면 아름답게 보이게 했다는 말은 무덤 입구를 아름답게 조각하여 꾸민 것일 수 있다. 무덤은 사회적 경제적 지위를 나타냈던 것이다. 당시 부자들은 자신들의 조상들의 무덤을 정교한 조각으로 아름답게 꾸며서 자신들의 헌신의 정도를 보여주었다. 회칠한 무덤이라는 말은 부정한 곳을 나타내는 말이고 그 무덤이 아름답게 보이도록 했다는 말은 무덤 외부를 아름답게 조각을 했다는 뜻일 가능성이 높다.

당시 유대 사람들의 무덤은 바위에 뚫은 동굴 안에 시체를 두고 돌로 막았기 때문에 하얗게 회칠을 한다고 해도 아름답게 보일 가능성은 없다. 그렇다면 본문은 하얗게 칠했다는 말은 무덤 자체를 가리키는 것이고 바깥을 아름답게 보이게 했다는 말은 부자들이 바위 동굴의 입구를 조각을 해서 아름답게 장식은 것으로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그것이 유골함이든 아니면 동굴의 입구를 아름답게 조각한 것이든 분명한 것은 바깥은 아름답게 만들어 놓았지만 무덤의 안은 뼈들과 썩은 것들과 온갖 더러운 벌레들이 가득하다는 것이다. 무덤 문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열어보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모두 겉모습만 보면 아름답게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아무리 아름답게 장식된 무덤이라 해도 그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다 안다.

28절은 27절과 똑같은 구조에 단어만 바꾼 것으로 회칠한 무덤의 비유에 대한 해설이다. 겉모습은 아름답게 보이게 했다는 말은 사람들에게는 의롭게 보이게 했다는 말로 바뀌었다. 안에는 죽은 자들의 뼈들과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다는 말은 외식과 불법으로 바뀌었다.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은 스스로 의롭게 보이게 하려고 행동하지만 그 안에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하다고 하셨다. 문제는 예수께서 회칠한 무덤이라고 하셨다는 것이다. 그들은 마치 누구나 부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표시한 무덤과도 같다는 것이다. 아무리 겉모습을 거룩하게 꾸며도 그들은 단지 아름답게 조각해 놓은 무덤과도 같다는 것이다.

겉으로만 의로운 척 하던 율법학자와 바리새파 사람들을 회칠한 무덤에 비유하신 것은 겉모습을 아무리 아름답게 꾸며도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겉모습만 그럴듯하게 보이지만 속은 외식과 불법이 가득하다는 것을 다 아시기 때문이다. 우리 역시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의로운 행동을 하면 안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다 아시기 때문이다.

요한1서 3:18절은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라고 했다. 사도 요한이 말년에 쓴 이 구절은 이러한 예수님의 가르침을 다른 말로 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다 보고 알고 계신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우리는 말과 혀로만 사랑한다고 해서 겉모습만 거룩하게 꾸미지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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