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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마태복음 › 23:13-15

Dawn Word

마태복음 23:13-15

자신들은 경건한척 하며 거짓을 가르치는 저주받을 자들

2022. 1. 10. · 안정섭 목사 · 마태복음 23장 강해 설교

마태복음 23:13-15 예수께서는 하늘 나라의 열쇠가 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쥐고 천국 문을 닫고 자기들도 안 들어가며 다른 사람들도 못 들어가게 하고 멀리 외국까지 가서 지옥의 자식들을 만들던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저주를 선포하셨다.

이전 말씀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공동체는 유대교 공동체와는 달리 그 어느 누구도 높임을 받으면 안된다고 했다. 높임을 받으실 분은 삼위일체의 하나님 뿐이고 높임을 받는 자리에 서게 될 때는 가장 낮은 종의 자리로 내려와야 한다고 했다. 이제 이어지는 말씀은 스스로 하나님의 자리에 선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에게 화가 있다고 하시는 말씀이 이어진다.

13절은 화가 있다는 말로 시작한다. 화가 있다는 말은 단순히 복을 받지 못한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저주를 선언하는 말이다. 누구에게 하나님의 저주가 임한다는 것인가? 바로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이다. 예수께서는 그들을 "외식하는 자들"이라고 부르셨는데 연극배우라는 뜻이다. 이들은 경건의 가면을 쓰고 사람들을 속이며 연극을 한다는 것이다.

이들에게 저주를 선언하신 이유는 이들이 사람들 앞에서 하늘 나라의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이들이 하늘 나라의 문을 닫을 수 있었다면 이들이 하늘 나라의 문을 열고 닫는 열쇠를 갖고 있었다는 뜻이다. 그 열쇠는 모세오경이다. 이들은 스스로 모세오경의 참된 해석자로 자처하던 사람들이다.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들에게 가르쳐서 그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통치를 이 땅에서 누리도록 했어야 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거짓말을 가르쳤고 사람들을 잘못된 길로 인도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이들에게 사람들 앞에서 하늘 나라의 문을 닫았다고 한 것이다.

문제는 이들 자신들만 들어가지 않는 것이 아니다. 자신들을 따르며 그 가르침에 따라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고 하는 순진한 사람들까지도 못 들어가게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바르게 가르칠 책임을 맡기셨는데 그들은 자신들의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들만 하나님 나라에 못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믿고 따르며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는 모든 백성들까지 못 들어가게 하기에 그들에게 하나님의 저주를 선포하신 것이다.

14절은 개역이나 새번역 모두 "없음"으로 처리했다. 이는 후대의 삽입이 명백하기에 United Bible Society도 명백하다는 뜻의 [A]로 분류하였다. 중요한 4세기 대문자 사본들인 Codex Sinaiticus나 Codex Vaticanus나 5세기 대문자 사본인 Bezae Cantabrigiensis에도 14절은 없다. 문맥으로 보나 사본적 증거들로 보나 14절은 후대의 필사자들이 삽입한 것이 명백하다.

15절은 14절과 똑같이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에게 또 다시 연극배우라며 저주를 선포하셨다. 그 이유는 바다와 마른 땅을 두루 다니며 개종자 한 사람을 만들면 너희보다 두배가 되는 지옥의 자식을 만들어버리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개종자란 이방인들 중에 할례를 받고 유대교에 입교한 사람들을 뜻한다. 따라서 이는 바리새파 사람들이 유대인들을 잘못 가르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배를 타고 다른 나라로 가고 사막을 건너서 이방인들의 땅에 가서 사람들을 개종시켜 지옥의 자식들로 만든다는 것이다. 이렇게 악한 일을 하는 자들도 마치 생명을 걸고 복음을 전하는 자들처럼 그렇게 열심히 지옥의 자식들을 만든다는 것이다.

오늘날도 평신도든 목회자든 상관없이 하나님 말씀을 잘 알고 있어 사람들에게 가르치는 자들은 하나님 나라의 열쇠를 쥐고 있는 자들이다. 바리새파 사람들처럼 저주받은 사람인지 아닌지 구별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가르치는 자들이 자신들을 높이면서 자신들은 거룩한 척 행동한다면 그 사람들은 이미 천국 문을 닫고 자신들도 들어가지 않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못들어가게 막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23:11-12절에서는 으뜸가는 사람은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며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높아진다고 하신 것이다. 말씀을 조금 알고 있다고 자신을 다른 사람들보다 거룩하다고 착각하고 있다면 이미 천국 문을 잠근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빨리 섬기는 자리로 내려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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