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토용 미리보기 · 교수님 확인 뒤 확정합니다 · NanuriWeb
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마태복음 › 20:29-34

Dawn Word

마태복음 20:29-34

두 소경을 불쌍히 여겨 고쳐주신 예수님

산 위의 동네와 등경 위의 등불 · 마태복음 5장

2021. 12. 21. · 안정섭 목사 · 마태복음 20장 강해 설교

마태복음 20:29-34 예수께서 여리고를 벗어나셔서 예루살렘을 향하여 가실 때 두 소경이 예수를 "주 다윗의 자손"이라고 고백을 하고 눈을 뜨게 해 달라고 하자 예수께서 불쌍히 여기셔서 눈을 뜨게 하셨다.

이전 말씀에서 예수께서는 서로 높아지려는 마음으로 분노를 표현한 제자들 모두를 불러 모으시고 큰 자가 되고자 하는 자는 섬기는 자가 되고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그 보다 더 낮은 노예가 되어야 한다며 예수께서도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섬기는 종이 되셔서 대신 죽으러 오셨다고 하셨다. 이제 이어지는 말씀은 예루살렘 바로 직전인 여리고를 떠날 때 두 소경이 예수께 "다윗의 자손"이라 부르며 치료해 달라고 하자 예수께서 치료해 주신 기적이 이어진다. 이 소경들은 서로 높아지려 하며 예수가 누구인지 바로 보지 못하는 영적인 소경인 제자들에게 예수가 누구신지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원어에서 29절은 "그들이 여리고에서 나갈 때"라는 말로 시작한다. 여리고는 예루살렘에서 15마일 떨어진 곳이기에 이제 예루살렘을 바로 앞에 두고 있다. 이제 예수님과 제자들은 여리고를 벗어나서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가는 중이다. 그 때에 큰 무리들이 따라왔다고 말한다. 이들은 기적을 목격한 사람들일 것이고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도착하면 기적을 행하셔서 로마 군대를 물리치시고 왕이 되실 것을 기대하고 있었을 것이다.

30절은 원어에서 "그리고 보라!"라는 말로 시작한다. 놀라운 구경거리가 있다는 뜻이다. 그 구경거리는 두 소경이 길가에 앉아 있다가 예수께서 지나가신다는 소리를 듣고는 큰 소리로 외쳤다는 것이다. 그들은 말하길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윗의 자손이여" 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들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목에 앉아서 구걸을 하던 사람들일 것이다. 이 소경들은 예수님의 능력을 믿었다. 예수를 통해 메시야의 시대가 이루어질 것을 믿었기에 "다윗의 자손이여"라고 부른 것이다.

그러자 31절에서 예수를 따르던 무리들은 그들을 꾸짖으며 조용히 하라고 했다. 그러자 무리들은 더욱 크게 소리를 질렀다. 그들은 말하길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주 다윗의 자손이여!" 라고 했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시는 눈을 뜰 기회가 없기에 그들은 더욱 큰 소리로 외친 것이다.

그러자 32절에서 예수께서는 가시던 걸음을 멈추시고 그들을 부르셨다. 예수께서는 "내가 너희에게 무엇을 해 주길 원하느냐?" 라고 물으셨다. 예수께서 정보를 요구한 것이 아니라 그들의 요청을 통해 믿음을 표현할 기회를 주신 것이다. 많은 무리들은 이제 이들이 예수님을 어떻게 믿고 있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33절에서 그들은 예수께 말하길 "주여, 우리의 눈들이 떠지길 원합니다" 라고 했다. 소경의 눈을 뜨게 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이 계속해서 "주여!"라고 부른 호칭은 분명히 예수님이 하나님과 동등한 분이시고 진짜 메시야라는 것을 믿는다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다 아시면서도 물으셔서 따라오던 수많은 무리들에게 이들의 믿음의 고백을 듣게 하신 것이다.

34절은 예수께서 가엽게 여기시면서 그들의 눈을 만졌다고 했다. 가엽게 여기셨다는 말은 본래 창자라는 말에서 온 말이다. 유대인들은 심장은 생각이 자리잡는 곳이고 창자는 감정이 자리잡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의 속 깊은 곳에서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끓어올랐다는 뜻이다. 그러자 즉시 그들은 보게 되었고 예수를 따랐다고 했다. 보게 되었다는 말의 본래 의미는 다시 본다는 뜻으로 시력을 회복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이들은 날 때부터 소경이 아니라 중간에 시력을 잃은 사람들이다. 이들은 예수님의 제자가 되고자 예수님의 뒤를 따라갔다.

오늘 말씀에서 반복되며 강조되는 말은 "주여!" 라는 말과 "다윗의 자손"이라는 말이다. 소경들은 예수께서 눈을 뜨게 하실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믿고 그렇게 고백한 것이다. 이들은 사람들이 입 다물라고 꾸짖어도 더욱 큰 소리로 외쳤다. 그래서 이들은 많은 무리들 앞에서 자신들의 믿음의 고백을 할 기회를 얻은 것이다. 예수께서는 이러한 이들의 믿음을 보시고 불쌍히 여기셔서 치료해 주신 것이다. 이들은 시력을 회복한 뒤에 예수님의 뒤를 따라가며 많은 사람들에게 예수가 바로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다고 구약에 예언된 그 메시야라고 증언을 했을 것이다.

이 기적에 나온 소경들은 이 기적 바로 앞에서 나온 예수님의 제자들과 대비가 된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도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지 못하고 세상 영광을 차지하려고 서로 다투었다. 이 기적은 따라오던 무리들 뿐만 아니라 열 두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가르쳐 주는 것이다. 제자들도 영적인 눈을 뜨라는 것이다.

오늘 우리가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아직도 세상 영광을 차지하려고 서로 경쟁하며 다투고 있다면 우리는 아직도 영적인 소경인 셈이다. 우리가 세상 영광 뿐만 아니라 교회 안에서 열심히 봉사하고는 인정을 받고 높아지려 한다면 우리는 아직도 영적인 소경인 셈이다. 이 소경들처럼 예수를 주로 고백하고 영의 눈을 떠야 한다. 그래야 세상 영광은 잠시 보이는 불꽃놀이와 같다는 것을 깨닫고 묵묵히 십자가의 길을 따라갈 수 있을 것이다.

마태복음 새벽말씀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