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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마태복음 › 20:17-19

Dawn Word

마태복음 20:17-19

세번째 수난 예고

산 위의 동네와 등경 위의 등불 · 마태복음 5장

2021. 12. 17. · 안정섭 목사 · 마태복음 20장 강해 설교

마태복음 20:17-19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는 길에 열 두 제자들을 따로 데리고 가셔서 그들에게 자신이 모욕을 당하고 채찍에 맞으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가 사흘만에 부활하실 것을 말씀하셨다.

19:30-20:16절은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면서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포도원 품꾼의 비유로 말씀하신 내용이었다. 이 비유 바로 앞에는 19:27-30절은 제자들이 장차 받을 특권이 무엇인지 물은 내용이 나온다. 또 20:20-28절에도 서로 으뜸이 되려고 다투는 제자들의 모습이 나온다.

따라서 이 부분은 서로 높아지려고 하는 제자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제자들이 수고한 정도에 따라 그 품삯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제자들을 긍휼히 여기셔서 그 품삯을 주실 것이니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고 낮은 자리에서 섬기라는 뜻이다. 이제 이 비유에 이어지는 말씀은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면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사흘만에 부활하실 것을 또 다시 예고하시는 장면이다.

17절은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면서 열 두 제자를 그들만 따로 데리고 길에서 말씀하셨다는 것이다.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에는 많은 사람들이 뒤따르고 있었기에 특별히 열 두 제자들에게만 말씀하시려고 따로 데리고 가셔서 말씀하시는 장면이다.

18절은 "보라!" 라는 말로 시작한다. 매우 중요한 일이 벌어질 것이니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잘 들으라는 뜻이다. 그것은 우리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예루살렘에 가면 인자는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넘겨질 것이라는 것이다. 넘겨진다는 말의 주체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 예수를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넘겨주시는 것이지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이 예수를 잡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죽이기로 결정하는 것도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이라고 했지만 그것은 하나님께서 결정하시고 넘겨주셨기에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하시는 일이다.

19절은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이 예수를 이방인들에게 넘겨준다고 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에게는 사법권이 없었기 때문에 로마제국의 통치자들에게 넘긴 것이다. 이어서 예수께서는 자신이 받으시는 고난을 세단계로 말씀하신다. 먼저 말로 조롱하며 모욕을 주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채찍으로 때리는 것이고 마지막은 십자가에 못을 박는 것이다. 고난의 정도가 점점 강해지는 모습이다.

유대인들은 십자가에 달리는 것을 하나님의 저주로 해석했을 것이다. 신명기 21:23절에 보면 "나무에 달린 자는 하나님께 저주를 받았음이니라"라고 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를 넘겨주신 주체는 하나님이라고 했기에 이는 모든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에 따른 것이다. 하나님의 계획은 예수께서 죽기까지 순종하심으로 성취가 되었다.

예수께서는 마태복음 10:38절에서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사람도 내게 적합하지 않다"고 하셨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예수님을 따라 죽기까지 순종해야 한다고 비유적으로 말씀하신 것이다. 또 마태복음 23:34절에서 예수께서는 자신을 죽일 자들이 예수께서 보내신 제자들도 역시 죽일 것이라고 하셨다. 따라서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고난을 견디며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간다는 비유이지만 동시에 실제로 예수를 위하여 그렇게 죽는 것까지도 감수해야 하는 것이다.

만약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것으로 끝이 나셨다면 예수님의 죽음은 헛된 것이고 그를 따라 죽는 제자들의 죽음도 모두 다 헛된 것이다. 그러나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뒤 사흘만에 살아난다고 하셨기에 예수님의 죽음이나 제자들의 죽음은 헛된 것이 아니다. 예수께서 부활하신 것처럼 장차 우리도 부활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기 전까지는 그 놀라운 일을 깨닫지 못하고 세상 영광을 바라보며 살았다. 그들은 몰랐기 때문이다. 그래서 열 두 제자들은 자신들이 특권을 가진 줄로 생각했던 것이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포도원 품꾼의 비유로 말씀하신 것이다. 그러나 놀랍게도 오늘날 믿는 자들도 포도원 품꾼의 비유에 나오는 먼저 부름 받은 자들처럼 자신들이 수고하고 헌신한 만큼 특권도 누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어느 누구도 우리 자신의 경건함으로 구원을 받을 수 없다. 구원은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기셔서 우리를 불러 주셨기 때문에 받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자격 없는 우리를 불러 주신 것에 감사하며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가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세 번씩이나 자신의 고난과 죽으심과 부활을 미리 알려주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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