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9:16-22 예수께서는 영생을 얻기에 합당한 완전한 사람이 되려면 자신의 소유를 포기하고 자신을 따라오라고 하셨다.
이전 말씀은 사람들이 어린아이들을 예수께 데려와 손을 얹어 주고 기도해 주길 요청했을 때 제자들은 그들을 꾸짖었지만 예수께서는 하늘 나라가 이런 자들의 소유라며 손을 얹어 주신 내용이었다. 이제 이어지는 말씀은 어떻게 해야 영생을 얻고 영원한 하늘 나라를 소유할지 질문하는 청년이 등장한다.
16절은 원어에서 "그런데 보라!" 라는 말로 시작한다. 천국이 바로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자의 것이라고 했을 바로 그 때에 놀라운 구경거리가 생겼다는 뜻이다. 어떤 사람이 예수께 와서 말하길 "선생님"이라고 불렀다. 선생님이란 유대교 랍비를 높여서 부르는 말이다. 그는 예수님을 단순히 훌륭한 율법교사로 보고 그렇게 부른 것이다. 그는 어떤 선한 일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는지 물었다. 영원한 생명이란 미래에 얻을 종말론적인 축복을 뜻하는 말이다.
17절에서 예수께서는 그에게 대답하시길 "어찌하여 너는 내게 선한 일에 관해 묻느냐? 선한 이는 오직 한 분이시니라"라고 하셨다. 선한 이는 한 분이시라는 말은 신명기 6:4절을 가지고 말씀하신 것이다. 선한 이가 한 분이라면 선한 일에 관해 물을 필요도 없다는 뜻이다.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은 이스라엘 사람들이라면 모두가 이미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로 이어서 "네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켜라" 라고 하신 것이다.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주신 계명은 이미 다 알고 있는 것이고 새롭게 가르칠 것이 없다는 뜻이다.
그러자 18절에서 이 사람은 말하길 "어느 계명을 지켜야 합니까?" 라고 물은 것이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너무나 뻔한 대답을 하셨다. 예수께서는 십계명 중 사람들에 관해 지켜야 할 계명들을 나열하셨다. 그 순서는 맛소라 사본에서 여섯번째부터 아홉번째와 똑같다. 19절에서는 다섯번째 계명인 부모 공경을 말씀하신 뒤에 레위기 19:18에 나오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으로 사람들에 관해 지켜야 할 모든 계명을 요약해 주셨다.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이웃 사랑의 시작이기 때문일 것이다.
20절에서 그 젊은이가 예수께 "이 모든 것을 내가 지켰습니다. 아직도 무엇이 부족합니까?" 라고 말했다. 예수님은 이 청년이 다 알고 있는 뻔한 내용으로 대답을 해 주셨기에 이 청년은 이렇게 말한 것이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이 청년이 이렇게 나올 줄 다 아시고 17절에서 "어찌하여 너는 내게 선한 일에 관해 묻느냐?"라고 대답하시며 네가 이미 다 알고 있지 않느냐는 태도로 말씀하신 것이다.
21절에서 예수께서 말씀하시길 "네가 만일 완전한 사람이 되려고 한다면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라고 하셨다. 이 말씀을 잘못 오해하면 가난한 자를 돕는 것이 완전한 사람이 되는 길이라고 해석하기 쉽다. 예수께서는 이 청년이 하나님 앞에서 완전한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아셨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완전한 사람이 되는 길은 가난한 사람을 돕는 착한 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초점은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라는 말씀에 있다. 예수님을 통해서만이 완전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재산을 포기하라는 뜻이지 가난한 사람들을 도우라는 뜻이 아닌 것이다. 22절에서 이 청년은 재물이 많으므로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 떠나갔다고 했다. 예수께서는 재물과 예수님 중 하나만 선택하라고 하셨는데 이 청년은 예수님을 포기하고 재물을 선택한 것이다.
이 청년은 자신이 갖고 있던 재물 때문에 스스로 높아져 있었다. 이 청년은 어린아이처럼 낮아지는데 그가 갖고 있던 재물이 방해가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스스로 높아지게 만드는 재산을 포기하고 어린아이처럼 낮은 자가 되어 예수님을 따라오라고 하신 것이다.
우리는 무엇에 집착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우리가 예수님보다 더 집착하고 매달리는 것이 있다면 그것 때문에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하게 될 것이다. 만약 우리도 이 청년처럼 재물에 집착하고 있다면 재물에 대한 집착을 내려 놓아야 한다. 만약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는 일에 집착하고 있다면 그것에 대한 집착을 내려 놓아야 한다. 사업이나 직장에서 승진하여 성공하는 일에 집착하고 있다면 그러한 집착을 내려 놓아야 한다. 가족에 대해 집착하고 있다면 가족에 대한 집착 역시 내려 놓아야 한다.
세상의 모든 것을 다 버리라는 뜻이 아니다. 마태복음 10:37-39절에서 아비나 어미나 아들이나 딸을 나 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예수님께 합당하지 않다고 했다. 문제는 무엇을 더 사랑하느냐는 것이다. 우리는 예수님만 사랑하여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만 따라가는데 방해가 된다면 무엇이든지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아주 값 비싼 귀금속이 가득 든 작은 금고를 끌어안고 험한 바다에 빠져서 허우적 대는 사람과도 같다. 그런데 아주 커다란 구조선이 도착했다. 그 구조선에서 밧줄이 내려왔다. 그런데 손에 잡고 있던 것을 내려놓지 않으면 그 줄을 붙잡을 수 없다면 우리는 우리가 잡고 있는 것을 버려야 하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바로 그런 상황에 있던 청년에게 네가 손에 쥐고 있는 것을 내려 놓고 예수님이 내려 주시는 생명줄을 잡고 따라 오라고 하신 것이다. 아직도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을 꽉 쥐고 놓지 않는다면 예수님이 구원자라는 것을 믿지 않는 불신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