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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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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 Word

마태복음 15:39-16:4

요나의 표적 밖에는 없다

2021. 11. 18. · 안정섭 목사 · 마태복음 15장 강해 설교

마태복음 15:39-16:4 이미 하늘로부터 온 수많은 표적들을 보여주셨는데도 하늘로부터 온 표적을 보여달라고 말하던 바리새파와 사두개파 사람들에게 예수께서는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여줄 것이 없다고 하셨다.

이전 말씀에서 예수께서는 모여든 수많은 이방인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그들에게 기적으로 먹이심으로 하나님 나라의 종말론적 잔치를 미리 맛보게 하셨다. 이어지는 오늘 말씀은 예수께서 다시 유대인 지역으로 돌아가 바리새파 사람들과 사두개파 사람들을 책망하시는 내용이 이어진다.

39절에서 예수께서는 무리를 흩어 보내신 뒤 배를 타고 마가단 지역으로 가셨다. 마가단이 어디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새번역 난하주에는 "다른 고대사본에는 막달라"라는 정보가 있다. 다수의 사본들이 "막달라"로 기록하고 있지만 중요하고 권위있는 4세기 사본 두개가 분명히 "마가단"으로 기록하고 있다. 이해하기 어려운 것과 이해하기 쉬운 것이 함께 있을 때는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원본이다. 막달라가 원본이라면 쉽게 알 수 있는 막달라를 어딘지 알 수 없는 마가단으로 바꾸어 기록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분명한 것은 이방인 지역에서 다시 유대인 지역으로 가신 것이다.

16:1절 바리새파 사람들과 사두개파 사람들이 와서 예수를 시험하여 하늘로서 오는 표적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바리새파 사람들과 사두개파 사람들은 서로 적대적 관계였기에 함께 연합하는 경우가 흔하지 않다. 예수께서 바리새파 사람들의 가르침을 뒤엎어 버렸기에 주로 바리새파 사람들이 대적으로 등장했던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의 사역이 점점 알려지면서 예수가 메시야라고 분명한 증거들이 나타나자 제사장 가문이던 사두개파 사람들은 큰 무리들이 갈릴리에서 예수를 따르게 되자 자신들에 대해 반란을 일으키는 것으로 받아들였다. 그래서 서로 적대적인 두 그룹이 예수를 공동의 적으로 보고 연합하여 예수를 시험한 것이다.

시험한다는 말은 덫을 놓아 예수를 잡으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하늘로서 온 표적을 보여달라는 것은 말이 안된다. 당시 유대인들은 이미 하나님의 능력이 아니면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수많은 표적들을 이미 목격했다. 그러나 바리새파 사람들과 사두개파 사람들은 그러한 표적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으로 인정하지 않았고 귀신의 능력이라고 했다. 이들은 예수가 하나님으로부터 온 메시야라는 것을 믿기 위한 증거를 보여달라는 것이 아니었다. 만약 예수께서 또 다른 분명한 기적을 보여준다면 저들은 예수를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주술사로 죽이려는 것이다. 만약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고 하나님과 동등한 분이라고 증거를 보인다면 신성모독으로 잡아 죽이려는 것이다.

2절에서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대답하여 말씀하셨다. ""너희가 저녁이 되면 날이 좋겠다 왜냐하면 하늘이 붉기 때문이다" 라고 말한다는 것이다. 3절에서는 "아침에는 오늘은 폭풍이 몰아치겠다 왜냐하면 하늘이 붉고 어둡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말씀하신 것은 "하늘의 징조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라고 하셨다.

개역은 "천기"로 변역하고 개역개정은 "날씨"로 번역한 말은 원어에서는 "하늘의 얼굴"이라는 뜻이다. "하늘의 징조"로 번역한 새번역이 그래도 원어에 가깝게 번역한 것이다. 이는 16:1절에서 "하늘의 표적"을 보여달라고 했기에 예수께서는 "하늘의 얼굴은 분별할 줄 알면서"라고 하신 것이다. 예수께서는 저들이 이미 하늘의 얼굴을 스스로 분별할 줄 안다고 생각하고 예수께 온 것을 비꼬신 것이다.

또 시대의 표적이란 메시야의 시대의 표적이라는 뜻으로 말씀하신 것이다. 예수께서 이미 많은 표적들을 보여주신 것은 이미 메시야의 시대를 알리는 해가 떴다는 것이다. 스스로 하늘의 얼굴을 분별할 줄 안다고 자처한 저들이 실제로 메시야의 시대를 알리는 동이 텄는데도 아직도 그것도 모르느냐고 비꼬신 것이다. 저녁에 해가 진 뒤 하늘이 붉거나 아침에 해가 뜨기 전 하늘이 붉으면 날씨를 미리 예측할 줄 알면서 실제로 해가 떴는데도 그것도 모르는 바보들이라고 하시는 것이다.

4절에서 예수께서는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한다고 하셨다. 악하고 음란한 세대란 구약에서 놀라운 기적을 행하셨는데도 하나님을 의심하던 이스라엘의 죄를 말할 때 쓰던 말이다. 특별히 광야에서 방황하던 세대들을 가리키던 말이다.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 그 백성들을 먹이시고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셨는데도 하나님을 의심하던 세대가 바로 악하고 음란한 세대이다. 예수께서 광야에서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먹이시고 수많은 기적으로 치료해 주셨는데도 의심하는 저들도 역시 악하고 음란한 세대이다.

그런 세대들에게 보여줄 것은 요나의 표적 밖에 없다고 하셨다. 요나의 표적이란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사흘만에 부활하시는 것을 말한다. 이미 수많은 표적을 보여주었는데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저들은 예수께서 부활하신 분명한 증거들을 들었는데도 여러가지 거짓말로 예수의 부활은 사실이 아니라고 거부했다.

저희를 떠나가셨다는 말은 새번역처럼 "그들을 남겨두고 떠나가셨다"라고 번역해야 옳다. 남겨두고 떠났다는 말은 함께 대화하던 바리새파와 사두개파 사람들을 버려두고 돌아서서 가셨다는 뜻이다. 아마도 그들은 뭐라고 따지고 반박을 했을 것이다. 그런데 듣지도 않으시고 갑자기 돌아서서 가버리신 것이다. 더 이상 대화를 해 봐야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오늘날 사람들은 이미 요나의 표적까지도 분명히 알고 있다.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부활하셨다는 증거를 수많은 사람들이 직접 목격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사람들은 인간의 부족한 이해력으로 따져보고 하나님을 부정하며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을 어리석은 사람들로 취급을 한다. 이미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심으로 새시대가 열렸다. 그런데도 아직도 예수가 하나님으로부터 오신 분의 증거를 구하는 것은 오늘 말씀의 바리새파와 사두개파 사람들과도 같은 사람들이다. 이미 주신 성경 말씀 이외에 더 이상의 증거를 구하는 자들에게 줄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런 사람들이 받을 것은 영원한 멸망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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