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5:29-31 예수께서는 두로와 시돈 지역을 떠나 갈릴리 동편 이방지역에 가셔서 산에 앉으시고 많은 병자들을 치료해 주셨다.
이전 말씀에서 이방 여인은 예수님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간구하였기에 예수께서는 그 믿음을 보시고 칭찬하시며 그 딸을 치료해 주셨다고 했다. 이제 이어지는 말씀은 예수께서 다시 갈릴리 동쪽 이방지역으로 오셔서 많은 병자들을 고쳐주시는 내용이다.
29절은 예수께서 거기서 떠나셨다는 말로 시작한다. 두로와 시돈 지역을 떠나셨다는 뜻이다. 그 여인의 딸을 치료해 주시고 떠나셔서 갈릴리 호숫가에 도착하셔서 산에 올라가 앉으셨다. 여기서 예수께서 도착하신 곳은 39절을 볼 때 이방지역인 갈릴리 호수 동쪽의 데카폴리스 지역이다. 산에 올라가 앉으셨다는 말은 치료하신다기 보다는 하나님 말씀을 가르치신다는 뜻이다. 출애굽 때 시내산에 앉으셔서 계명을 주신 하나님의 모습과도 같다.
30절은 여러 종류의 병자들이 등장한다. 큰 무리가 절뚝발이와 불구자와 소경과 벙어리와 기타 여럿을 데리고 와서 예수의 발 앞에 두매 고쳐주셨다고 했다. 이는 이사야 35:5-6절에서 "소경의 눈이 밝을 것이며 귀머거리의 귀가 열릴 것이며 저는 자는 사슴과 같이 될 것이며 벙어리의 혀는 노래하리니"에서 나온 병자들과 연결이 된다.
마태는 이사야에서 저는 자를 절뚝발이와 불구자로 표현했다. 이는 손과 발로 행하는 행함에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다. 소경은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보고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벙어리는 말로 전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고 마태가 기타로 말한 것은 분명히 듣고도 듣지 못하는 귀머거리들이다. 예수께서 이런 사람들을 고쳐주신 것은 그들이 이제 하나님을 밝히 보고 그 말씀을 듣고 증거하고 손과 발로 행할 수 있도록 해 주신 것을 상징한다.
30절은 벙어리가 말하고 불구자가 건강해지고 절뚝발이가 걸으며 소경이 보는 것을 무리들이 보고 놀라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고 했다. 이는 이사야 35:1-10절에 나온 종말론적 하나님의 나라가 성취된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러한 종말론적 나라는 주님 다시 오시는 날에 성취될 것이다.
두로와 시돈 지역에서 이방 여인의 딸을 고쳐주신 예수님은 이방인들이 살던 열개의 도시라는 뜻의 데카폴리스 지역에서 이러한 기적을 베푸신 것이다. 이는 종말론적 하나님의 나라가 유대인들만이 아니라 모든 이방인들까지 포함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그렇다면 마태복음 15:24절과 26절에서 예수께서 여인을 무시하는 듯한 말씀을 하신 것은 분명히 여인의 믿음을 보시기 위해 대화를 유도하신 것이 분명하다.
오늘 말씀에서 예수께서 산 위에 앉으신 것은 하나님께서 그 백성들을 가르치기 위해 앉으신 것이다. 그런데 그곳은 갈릴리 건너편 이방지역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께서 고쳐주신 여러 병자들은 이방인들이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을 보게 되고 하나님 말씀을 듣고 전하게 되고 손과 발로 행하도록 하셨다는 것의 상징이다.
이방인인 우리도 예수님을 믿음으로 예수님을 눈으로 보게 되고 그 말씀을 귀로 듣고 우리의 입으로 전하고 우리의 손과 발로 행하게 된 것이다. 우리가 바로 예수님의 기적으로 치유를 받은 이방인들이다. 따라서 우리도 믿음의 눈으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보고 듣고 말하고 행함으로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 놀라운 구원의 복음을 전파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