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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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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 Word

마태복음 15:21-28

이방 여인의 믿음을 칭찬하신 예수님

2021. 11. 16. · 안정섭 목사 · 마태복음 15장 강해 설교

마태복음 15:21-28 이방 여인은 예수님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간구하였기에 예수께서는 그 믿음을 보시고 칭찬하시며 그 딸을 치료해 주셨다.

이전 말씀은 바리새파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에 분노했다고 걱정하자 예수께서는 저들은 하나님께서 심지 않은 자들이니 뽑아버릴 것이라며 음식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저들처럼 악한 생각을 갖고 이웃에 대해 분노하면서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는 자들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고 하셨다. 이어지는 오늘 말씀은 유대인들이 더럽다며 사람취급도 하지 않는 이방 여인까지도 사랑하여 그 소원을 들어주시는 예수님의 모습이 이어진다.

21절은 예수께서 거기서 나가셔서 두로와 시돈 지방으로 멀리 피신하셨다. 예수께서 떠나신 곳은 음식이 사람을 더럽게 하지 않는다고 바리새파 사람들을 책망하신 후에 제자들에게 그 의미를 설명하신 곳이다. 두로와 시돈은 이스라엘 북쪽 국경지역에 접해있던 페니키아의 도시들이다. 그 도시에 가셨다는 뜻이 아니라 그 도시가 통치하는 영역에 들어가셨다는 뜻이다. 바리새파 사람들과 충돌을 피하기 위해 이방지역으로 피신하셨을 것이다.

22절은 "보라!" 라는 말로 시작한다. 놀라운 구경거리가 생겼다는 뜻이다. 그 구경 거리는 가나안 여자 하나가 그 지경에서 나와서 소리질러 말하기를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주 다윗의 자손이여!" 라고 한 것이다. 여기서 소리지른다는 말은 계속해서 소리를 질렀다는 뜻이다. 이방 여인이 예수님을 유대인의 메시야로 부르며 계속해서 소리질러 도움을 청하는 것이다. 딸이 악한 귀신에 사로잡혔다는 것이다.

그러나 23절을 보면 예수께서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그러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서 부탁하며 말하기를 "그 여자를 보내소서" 라고 했다. "보내소서"라는 말은 모인 무리를 해산시키거나 죄수를 석방시키라는 뜻이다. 제자들이 예수께 요청한 이유는 그 여자가 뒤에서 시끄럽게 소리를 질러 댄다는 것이다. 제자들이 예수께 요청한 의미는 두가지로 해석이 된다.

먼저 제자들의 요청은 그 여자의 요청을 들어주지 말고 그냥 쫓아달라는 뜻이라고 해석한다. 이와는 반대로 제자들은 고요함과 평온함을 원하기에 그냥 소원을 들어줘서 떠나게 해 달라는 뜻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24절을 볼 때 제자들은 그 여자가 원하는 것을 들어줘서 보내주시길 원했다는 것이 더 어울린다.

24절에서 예수께서는 대답하시길 "나는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셨노라"라고 하셨다. 이는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대답하신 말이다. 그렇다면 제자들은 예수께서 그 여자의 요청을 들어주실 것으로 기대를 했다는 뜻이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단호하게 제자들의 요청을 거절하신 것이다.

물론 예수께서는 지상사역 기간의 대부분을 갈릴리 지방의 소외된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르치셔서 제자를 양육하시는 사역에 집중하셨다. 때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도움을 요청해와도 듣지 않으시고 그냥 떠나시기도 했다. 예수님의 초점은 이스라엘 중에서 잃은 양들을 찾아 제자들로 삼아 양육하는 일에 집중하셨다. 그렇다고 해도 이러한 간절한 요청을 이렇게도 단호히 거절하는 것은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말씀은 그 여자와 더 깊은 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의도적인 시험이나 힌트일 것으로 볼 수도 있다.

25절은 여자가 와서 예수께 절을 하며 저를 도우소서라고 말했다. 이 여자는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은 것이다. 그런데 26절에서 예수께서는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않다고 거부하셨다. 개라는 말은 원어에서 작은 개 즉 강아지라는 뜻이기에 집에서 기르는 애완동물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렇게 본다고 해도 강아지라는 말은 이방 여인에 대해 사랑스럽게 부르는 말은 아닌 것은 분명하다.

27절에서 여인이 말하기를 "주여 옳소이다" 라고 한 것을 보아도 이 여인은 자신을 낮추어 부르셨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자신을 낮추며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여인은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는다고 대답한 것이다. 자신의 요청을 거부한 예수께 대해 부스러기라도 달라고 한 것이다. 이 여인은 예수님이 누구신지 분명히 알았기에 자신을 개로 부른 예수를 자신의 주인이라고 말하며 부스러기라도 달라고 대답한 것이다.

28절에서 예수께서는 대답하시며 말씀하시길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라고 칭찬을 하셨다. 멸시당하던 이방 여자인 이 여인은 바리새파 사람들과 제자들의 믿음과 비교되고 있는 것이다. 이 여자의 믿음은 당시 유대인들 중 어떤 사람들보다도 더 크다는 것이다. 그래서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 때로부터 그의 딸이 나았다고 했다.

예수님의 지상사역의 초점은 분명히 유대인들에게 있었다. 특별히 예수님은 유대인들 중에 소외된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추시고 제자들을 훈련시키시는 일에 집중하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방인들의 믿음을 보시고 기적을 베푸시는 일도 하심으로 장차 복음이 이방인들에게 퍼져나갈 것을 미리 암시하신 것이다. 우리는 예수님의 거절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분명히 믿고 끝까지 간구한 이 여인의 믿음을 본 받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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