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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마태복음 › 15:12-20

Dawn Word

마태복음 15:12-20

이웃에 대한 악한 생각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

산 위의 동네와 등경 위의 등불 · 마태복음 5장

2021. 11. 13. · 안정섭 목사 · 마태복음 15장 강해 설교

마태복음 15:12-20 바리새파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에 분노했다고 걱정하자 예수께서는 저들은 하나님께서 심지 않은 자들이니 뽑아버릴 것이라며 음식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저들처럼 악한 생각을 갖고 이웃에 대해 분노하면서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는 자들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고 하셨다.

이전 말씀은 음식에 관한 정결법을 지키지 않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이 없이 자신들의 거룩을 드러내고 다른 사람들을 정죄하기만 하는 거짓된 가르침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는 것이었다. 이어지는 말씀은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는 비유에 대한 해설이다.

12절은 "그 때에"라는 말로 시작한다. 이 말이 11절을 가리킨다 11절의 "이 말씀을 듣고"라는 말이 11절을 가리키는 것이 분명하기에 "그 때에"라는 말을 11절의 내용을 가리키는 것이다. 마태는 "그 때에"라는 말을 주로 바로 앞절에 나온 때를 가리키는 말로 썼기에 11절에서 말씀하신 때를 가리킨다고 보는 것이 옳다.

바로 그 때에 제자들이 다가와서 예수께 말한 것은 바리새파 사람들이 이 말씀을 듣고 걸림이 된 줄 아시느냐고 물었다. 새번역은 걸림이 된다는 말의 의미를 살려 "분개하고 있다"라고 번역했다. 본래 의미는 돌뿌리 같은 것에 걸려 넘어졌다는 뜻이다. 이는 하나님의 길을 바로 걷다가 죄악에 빠진 것을 가리키는 말로 주로 쓴 말이다.

예수께서 "입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라는 말을 제자들은 이해를 못했다. 그러나 바리새파 사람들은 듣고 분명하게 이해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분노해서 예수를 죽이겠다며 그 자리를 떠났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태는 바리새파 사람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죽이겠다는 죄를 범했다는 뜻으로 걸려 넘어졌다고 한 것이다. 바리새파 사람들이 분노의 말을 하는 것을 들은 제자가 예수께 다가와서 보고를 한 것이다.

당시 바리새파 사람들은 대단한 존경을 받던 사람들이다. 모든 율법 교사들과 랍비들이 그들에게서 나왔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그들을 대놓고 욕을 하셨기에 오늘날 우리도 그들이 우스운 존재인 것으로 여기지만 그들은 정말 당시 최고의 존경을 받던 스승들이었다. 그런 그들을 예수께서 공개적으로 공격하신 것이다. 제자들이나 무리들은 그 의미를 분명히 알지 못했지만 바리새파 사람들은 다 알아들은 것이다.

바리새파 사람들이 예수께 직접 항의하지 않고 제자들에게 항의했기에 제자들이 와서 예수께 보고한 것이다. 당시 최고로 존경을 받던 바리새파 사람들에게 직접 항의를 받은 제자들은 대단히 두려운 마음이 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예수께 와서 보고한 것이다. 이 제자가 예수께 말한 것은 바리새파 사람들이 신경쓰이지 않느냐는 뜻으로 질문한 것이다. 바리새파 사람들이 넘어졌다고 보고한 제자의 말이 사람들에게 대단한 존경을 받은 그들을 공격하는 것은 현명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뜻으로 보고한 것이다. 제자들은 큰 두려움에 사로잡혀 예수께 보고했을 것이다.

그러나 13절에서 예수께서 대답하셔 말씀하신 것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가 심지 않은 것들은 뽑힐 것이라고 대답하셨다. 예수께서는 당시 유대교에서 최고로 존경을 받던 지도자들인 바리새파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심지 않으신 것이니 마지막 심판 때 다 뽑힐 것이라고 하신 것이다. 그들은 마귀가 심어놓은 가라지들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14절에서는 그들을 그냥 내버려 두라고 하신다. 그러시면서 저희는 눈먼 자들이면서 눈먼 자들을 인도하는 자들이라고 했다. 만약 그렇게 되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질 것이라고 대답하셨다. 예수께서는 그러니 신경 쓰지 말고 내버려 두라는 뜻으로 말씀하신 것이다.

15절에서 베드로는 이 비유를 자신들에게 설명해 달라고 했다. 바리새파 사람들은 11절의 의미를 알아 들었지만 제자들은 알지 못했다는 뜻이다. 그래서 제자들의 대표인 베드로가 나서서 어째서 바리새파 사람들이 저렇게 분노하고 예수를 죽이겠다며 돌아섰는지 그 말씀의 의미를 알려달라고 한 것이다. 그러자 16절에서 예수께서는 "아직도 깨닫지 못했느냐?"라고 말씀하셨다.

17절은 입으로 들어가는 것은 배로 들어가서 뒤로 내버려진다는 것이다.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은 몸에서 잠시 머물다 나가버리기 때문에 몸을 계속 더럽히지 못한다는 뜻이다. 18절은 그러나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우리는 마음이라는 말을 생각이 자리잡는 곳으로 쓰지만 유대인들은 생각이 자리잡는 곳으로 썼다.

그렇기 때문에 19절에서 사람의 악한 생각이 사람을 더럽힌다고 하시면서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적질과 거짓 증거와 훼방"을 악한 생각들의 대표로 말씀하신 것이다. 이는 주로 십계명 중 사람에 대한 범죄들이다. 바리새파 사람들이 거룩한 척하면서 하나님의 말씀들을 가르치지만 저들의 생각 속에는 이러한 악한 생각들이 들어있고 이는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는 자들이라는 뜻이다.

20절은 바로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라고 하신다. 이런 것들이란 19절에서 대표로 등장한 모든 악한 생각들이다. 이러한 악한 생각들은 모두 이웃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십계명 중 네 계명은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이고 나머지 여섯은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이다.

그런데 바리새파 사람들은 하나님을 최고로 사랑한다면서 이웃에 대해서는 이러한 악한 생각을 품고 있으면서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위선자들이라고 하시는 것이다. 이러한 위선자들의 가르침에는 그들의 악한 생각들이 묻어나오기에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고 음식이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도 말로만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우리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같은 악한 생각들로 분노에 가득차 있다면 우리 역시 바리새파 사람들처럼 하나님께서 마지막 때에 뽑아버릴 가라지들인 셈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께서는 하나님 사랑과 함께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신 것이다.

우리가 주님 앞에 섰을 때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을 많이 사랑했는지 보지 않으실 것이다.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가 얼마나 이웃을 용서하고 참아주며 사랑했는지를 보실 것이다. 사도요한도 요한일서 4:20절에서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형제를 미워하는 사람은 거짓말쟁이입니다. 눈에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이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만약 원수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말은 모두 바리새파 사람들처럼 거짓말이고 우리는 연극 배우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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