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5:10-11 음식에 관한 정결법을 지키지 않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이 없이 자신들의 거룩을 드러내고 다른 사람들을 정죄하기만 하는 거짓된 가르침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
이전 말씀에서 예수께서는 자신들이 만들어낸 구전 율법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던 하나님의 반역자들에게 반박하신 내용이었다. 이제 이어지는 말씀은 논쟁을 끝내시고 무리들을 불러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히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고 하시는 내용이다.
10절은 예루살렘에서 파견된 바리새파와 율법학자들과의 논쟁을 끝내시고 무리들을 불러 모으신 뒤 말씀하시길 "듣고 깨달으라"고 하셨다. 그 깨달을 내용은 11절에 나온다. 그것은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는 말씀이다.
입으로 들어가는 것은 음식이다. 이는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이 만들어낸 음식에 관한 정결법을 예로 들어 말씀하시는 것이다.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이 만들어 낸 율법을 안지키는 것으로 인해 하나님 앞에서 부정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손을 안씻고 먹는다고 바리새파 사람들이 예수님께 따졌기에 하신 말씀이다.
입에서 나오는 것은 단순히 남을 비방하고 흉을 보는 말들을 뜻한다고 오해하기 쉽다. 그러나 오늘 본문의 문맥에 따르면 외식하는 연극배우들이던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의 입에서 나오는 거짓된 가르침들이다. 자신들은 연극 배우처럼 거룩한 옷을 차려 입고 그 옷자락에 옷술들을 주렁주렁 달고 다니며 자신들의 거룩함을 드러내고 자신들이 만들어낸 구전율법으로 사람들을 정죄했다.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거짓된 가르침이 사람을 부정하게 해서 하나님 앞에 서지 못하게 한다는 뜻이다.
하나님 말씀을 가지고 다른 사람의 죄를 지적하는 것이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처럼 남의 입에 들어가는 것을 가지고 정죄하는 모습이다. 그렇게 하나님 말씀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의 죄를 지적하고 정죄하는 것이 바로 그 입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히는 것이다.
예수께서 가르치신 하나님의 말씀의 참된 뜻은 정죄가 아니라 사랑이다. 말씀으로 자신을 비추어 보면 자신의 눈에 대들보가 들어있다는 것을 깨닫고 다른 사람들의 작은 죄를 지적하기 보다는 오래 참고 이해하며 친절을 베풀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말씀을 깨달은 뒤 우리 입에서 나와야 하는 것은 정죄하는 말이 아니라 용서하는 말 친절한 말들이다.
예수님과 같은 사랑이 없는 가르침들은 모두가 스스로 하나님이 되어 다 "나는 거룩한데 너는 왜 그 모양이냐?"라는 식으로 정죄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그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이웃에게 그 사랑을 나누어 주지 않는 가르침들은 다 거짓된 가르침들이고 사람을 더럽게 하는 가르침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