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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마태복음 › 14:1-12

Dawn Word

마태복음 14:1-12

죽기까지 그 사명을 다한 요한

2021. 11. 6. · 안정섭 목사 · 마태복음 14장 강해 설교

마태복음 14:1-12 헤롯은 예수의 소문을 듣고 자신이 죽인 요한이 살아났다고 했다. 요한은 사람들이 회개하게 하여 주의 길을 준비하게 하는 사명을 맡았기에 왕의 죄도 끊임없이 말하며 회개하도록 했기 때문에 죽은 것이다.

이전 말씀은 예수께서 고향 나사렛에서 말씀을 전하시고 능력을 행하셨을 때 고향 사람들은 그 말씀과 능력이 어떤 귀신들에게서 왔는지 모르겠다며 예수를 거부한 내용이었다. 이어지는 말씀은 헤롯이 예수의 소문을 듣고 자신이 침례 요한을 죽인 일을 떠올리며 양심의 가책을 받는 내용이다.

1절에서 "그 때에"라는 말은 예수께서 고향 나사렛에서 배척을 당하셨을 때이다. 분봉 왕 헤롯은 대헤롯의 아들 헤롯 안티파스이다. 그는 예수의 소문을 들었다. 2절에서 헤롯은 그의 종들에게 말하기를 침례 요한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능력이 그 안에서 역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헤롯은 예수님의 가르치심과 그 행하시는 능력에 대한 소문을 듣고 요한을 죽인 것에 대한 죄책감이 되살아나 괴로워하고 있는 모습이다.

3절은 "왜냐하면"이라는 말로 헤롯이 죄책감을 갖는 이유를 설명한다. 헤롯은 요한을 잡아서 결박하여 감옥에 가두어 두었다. 동생인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를 아내로 삼았기 때문이다. 4절에서는 "왜냐하면" 이라는 말로 헤롯이 요한을 잡아 가둔 이유를 설명한다. 요한은 헤롯에게 말하기를 그 여자를 취한 것이 옳지 않다고 말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요한이 말했다는 말은 계속해서 말했다는 뜻이다. 요한은 레위기 18:16절을 근거로 형제의 아내를 취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계속해서 말한 것이다. 이러한 결혼은 형제가 자녀 없이 죽었을 경우에만 합법적인 것이다.

5절을 보면 헤롯은 요한을 죽여서 자신의 죄를 계속해서 말하는 그 입을 다물게 하려고 했다. 그런데 백성들이 요한을 선지자 즉 하나님의 대변인으로 여겼기 때문에 백성들을 두려워해서 죽이지는 못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6절은 그런데 마침 헤롯의 생일이 되어 큰 잔치가 열린 자리에서 헤로디아의 딸이 춤을 추어 헤롯을 기쁘게 했다고 했다. 마가복음 5:42절에서 예수께서 살리신 소녀는 열 두 살 이전의 어린아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헤로디아의 딸은 12살이 넘은 나이라는 뜻이기에 성숙한 십대 소녀였을 것이다. 7절에서 헤롯은 헤로디아의 춤을 보고 기뻐하며 무엇이든지 달라는대로 다 주겠다고 맹세하며 진심으로 말했다.

8절에서 헤로디아의 딸은 제 어미가 시키는대로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서 달라고 했다. 9절에서 슬퍼했지만 그 잔치 자리에 함께 않는 손님들로 인해 주라고 명령을 내렸다. 헤롯이 무엇이든 주겠다고 맹세를 했기 때문에 맹세를 어길 수는 없었던 것이다. 10-11절은 헤롯은 부하를 보내서 요한의 목을 베게 했고 헤로디아의 딸은 요한의 목을 제 어미에게 갖다 주었다. 따라서 요한을 죽이도록 충동질한 사람은 헤로디아이다. 헤로디아 역시 자신의 죄를 계속해서 말하는 요한이 불편했던 것이다.

12절은 요한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가져다가 장사를 지내고 예수께 알렸다고 했다. 요한의 제자들이 요한의 죽음을 예수께 알린 것은 11:2-6절과 연결해서 이해해야 한다. 요한이 예수께 제자들을 보내어 물어보게 했기 때문이다. 요한의 제자들은 요한에게 예수가 바로 자신이 그 길을 예비한 메시야라고 들었기 때문에 예수께 가서 요한의 죽음을 알린 것이다.

오늘 말씀의 핵심은 4절에서 요한이 계속해서 말했다는 것에 있다. 왕의 죄를 한 번 말한 것도 아니고 계속해서 말했기에 요한은 죽은 것이다. 요한은 헤롯의 죄를 드러내려고 비난한 것이 아니다. 요한은 하나님 말씀에 근거하여 그러한 결혼은 죄임을 지적하고 회개하라고 한 것이었다. 그는 사람들을 회개하게 해서 자신의 뒤에 오는 메시야의 길을 예비하려고 그렇게 한 것이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맡기신 사명을 다하기 위해 죽도록 충성한 것이다.

헤롯에게 죽은 요한은 죽었지만 살았고 요한을 죽인 헤롯은 살았지만 죽은 것이다. 이 말씀을 읽고 우리도 남의 죄를 지적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다른 사람들의 죄를 계속해서 지적하고 다니면 안된다. 요한은 주의 길을 평탄하게 하는 사명을 맡았기에 그 사명에 충실한 것이다. 우리가 맡은 사명은 제자를 삼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제자를 삼는 일을 계속해야 한다.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심지어는 죽인다고 위협하더라도 우리는 우리에게 맡겨 주신 사명을 다하는 일에 죽기까지 충성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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