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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마태복음 › 12:31-32

Dawn Word

마태복음 12:31-32

용서 받지 못할 죄

산 위의 동네와 등경 위의 등불 · 마태복음 5장

2021. 10. 15. · 안정섭 목사 · 마태복음 12장 강해 설교

마태복음 12:31-32 인간으로 오신 예수를 모독한 죄는 용서를 받을 수 있지만 예수께서 능력으로 보여주신 성령을 욕한 죄는 영원히 용서 받을 수 없다.

이전 말씀은 사탄보다 강한 예수께서 사탄을 결박하고 그 매인 자들을 풀어 주신 것은 종말론적인 추수의 시작이고 그 추수에 참여하지 않는 자들은 모두 그 추수를 방해하는 사탄의 일꾼들이라 하셨다. 이어지는 말씀은 무슨 죄를 지어도 용서를 받겠지만 성령을 모독한 죄는 용서받을 수 없다는 말씀이 이어진다.

31절은 "그러므로"라는 말로 앞부분과 연결이 된다. "그러므로"는 본래 "이것 때문에"라는 뜻이다. 마태는 "이것 때문에"라는 말을 대부분 바로 앞에 나온 말과 연결할 때 썼다(12:27; 13:13; 14:2; 18:23; 21:43; 23:34; 24:44). 이는 30절에 나오는 종말론적 추수를 방해하는 사람들 때문에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 물론 종말론적 추수를 방해하는 바리새파 사람들이 22-30절의 핵심이기에 앞부분 전체와 연결된다고 볼 수도 있는 것이다.

31절 나머지 부분과 32절은 사하심을 얻을 죄와 사하심을 얻지 못할 죄로 정확히 짝을 이루며 나란히 놓여있다. 먼저 31절 앞부분은 대한 모든 죄와 훼방은 용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훼방이라는 말은 주로 신성모독에 쓰이는 말이기에 새번역은 신성모독으로 번역했다. 그러나 이 부분에는 "사람들에게"라는 말이 있다. 개역이나 새번역과 대부분의 영어 번역들 "사람들에게"라는 말을 사람들이 용서받을 것이라고 번역했다.

그러나 31절의 "사람들"과 "성령"이라는 말이 32절에서는 "인자" 즉 "사람의 아들"과 "성령"이라는 말과 나란히 짝을 이룬다는 것을 놓치면 안된다. 32절에서는 분명히 "사람의 아들을 대적하여"라는 말이 "성령을 대적하여"라는 말과 짝을 이루고 있다. 그렇다면 31절에서 "사람들"이라는 말도 "사람들을 대적하는 모든 죄와 훼방"이 성령을 모독하는 것과 짝을 이루는 것으로 해석되어야 한다.

31절에서 사람들을 대적하여 말하는 모든 죄와 모독은 예수님과 그 제자들에 대해 죄를 짓고 모독하는 것을 뜻한다. 초점은 분명히 인간인 예수님께 죄를 짓고 모독하는 것은 용서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용서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성령께서 상한 갈대와도 같은 귀신들린 사람에게서 귀신을 쫓아내신 것을 귀신들의 두목인 바알세블의 능력이라고 말한 죄가 바로 성령을 모독한 것이다.

32절은 31절을 좀 더 구체적으로 대조하며 설명하신 것이다. 한글 성경들에서 인자로 번역된 말은 원어에서는 "사람의 아들"이라는 뜻이다. 이는 다니엘 7:13-14절에서도 나온 말로 메시야가 오실 것에 대한 환상에서 나온 말이다. 복음서의 기록자들은 이 말을 예수님을 가리키는 말로 썼다. 따라서 32절에서는 사람의 아들로 오신 예수님을 대적하여 말하는 것은 용서 받을 수 있지만 성령을 대적하여 말하는 것은 용서 받을 수 없다는 뜻이다.

특별히 이 시대에도 용서 받지 못하고 다가올 시대에도 용서 받지 못한다고 했다. 예수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시고 치료하신 것을 바리새파 사람들이 귀신들의 두목 바알세블의 능력이라고 욕한 것은 성령을 욕한 것이기에 이 시대 뿐만 아니라 장차 다가올 하나님의 나라에서도 용서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들의 죄는 영원히 용서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31절에서 "사람들을 대적하여"라고 복수로 말한 것은 예수님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제자들도 욕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인 믿는 자들을 욕한 죄는 용서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말로 전하고 보여준 성령을 모독한 죄는 영원히 용서 받지 못하는 것이다. 오늘날 바리새파 사람들도 평신도나 목회자나 그 개인을 욕하는 것은 용서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만약 그들이 자신들은 거룩하게 보이려고 거짓으로 포장하면서 평신도나 목회자나 누구든지 그들이 말과 행동으로 전한 성령을 욕한다면 영원히 용서 받지 못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대적하고 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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