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1:25-27 예수께서 배척 당하신 뒤에 교만한 자들에게는 감추시고 겸손한 자들에게는 드러내신 것을 감사하며 자신이 하나님의 주권과 지혜로운 계획을 그대로 받아서 자신이 원하는 자들에게 드러내신다고 하셨다.
이전 말씀에서 예수께서는 하나님 나라를 말씀으로 들려주시고 기적으로 보여주신 것을 듣고 보고도 회개하지 않은 갈릴리의 가버나움을 중심으로 하는 도시들은 완전히 멸망할 것이라고 저주하셨다. 이어지는 오늘 말씀은 세상에서 지혜롭고 슬기롭다 하는 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어린아이 같이 아는 것이 없는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말씀이다.
25절에서 "그 때에"라는 말은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는 갈릴리 사람들에 대해 한탄하시고 저주하셨을 때라는 뜻이다. 그 때에 대답하신 것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배척한 것에 대한 응답이다. 그 응답은 하나님께 대한 감사인데 본래는 마음 속에 있는 것을 고백한다는 뜻이다. 예수님의 마음에는 원망과 불평이 있을 법도 한데 이런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마음 속에서 나오는 진실된 감사를 하나님께 드리고 계신 것이다.
예수께서는 먼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친밀한 호칭으로 부르신다. 어린아이가 아빠를 부르듯 그렇게 부르고 계신 것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독생자이시기 때문이다. 이어서 "하늘과 땅의 주님"이라고 하셨다. 하나님은 천지만물을 지으시고 주관하시는 주인이시라는 뜻이다.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거부하는 것도 천지만물을 주관하시는 분께서 숨기시거나 드러내셨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이란 예수님 당시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이다. 반대로 어린아이라는 말은 아무것도 모르는 젖먹이라는 뜻인데 가난하고 억압받는 사람들을 뜻한다.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가르치던 사람들은 스스로 자신들을 높이고 교만해져서 예수님의 말씀도 자신들의 아래로 보고 비판하며 거부한 것이다. 자신들의 교만함에 눈이 가려 하나님의 아들을 알아보지 못한 것이다. 반대로 가난하고 억압을 받던 사람들은 겸손했기에 예수께서 말씀을 전하시고 기적으로 증거하시자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받아들인 것이다.
당시 유대교 지도자들이 교만했기에 하나님께서는 가리셔서 보지 못하게 하신 것이다. 26절에서 예수께서는 "옳습니다"라는 말로 예수님을 배척한 것이 하나님의 주권에 속한 일이라고 인정하신 것이다. 또 것이 아버지의 뜻이라고 하셨다. 뜻이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뜻이라는 말이고 만족하신다는 뜻이다. dl는 하나님의 주권과 구속의 지혜로운 계획을 찬양한 것이rh 아버지의 동기는 선하신 기쁨에 있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하나님께서 낮은 자들을 높이시고 높은 자들은 낮추시는 계획을 갖고 계시다고 인정하시면서 그렇게 하시는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라고 하신 것이다.
27절은 그러한 하나님의 주권과 구속의 지혜로운 계획을 아들인 예수님 자신에게 모두 다 넘겨주셨다는 것이다. 이제 그 모든 주권과 계획은 예수님이 갖고 계신 것이다. 아버지 외에 아들을 아는 자가 없다고 하셨다. 안다는 말은 완전히 이해한다는 뜻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주권과 계획을 예수님께서 갖고 계신다는 것을 완전히 이해하시는 분은 하나님 뿐이라는 뜻이다.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라는 말에서 계시라는 말은 25절에서 나타낸다는 말과 같은 말이다. 이는 감추어진 것을 드러낸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주권과 구원계획을 예수께서 갖고 계시며 행하신다는 것을 예수님께서 원하는 사람들에게만 살짝 보여주신다는 뜻이다. 나머지 사람들에게는 예수님께서 선포하시는 복음이 베일에 가려져 있는 것이다. 25절에서 숨기시고 나타내신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했는데 이제 그 권한을 아들이신 예수께서 받아서 예수께서 원하시는 사람들에게만 그 숨겨진 것을 나타내신다는 것이다.
당시 유대교 지도자들은 교만해져서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있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알아보지 못하고 예수께서 전하시는 말씀도 듣지 못하도록 감추신 것이다. 그러나 젖먹이와 같이 낮은 자들은 겸손하여 그 아들을 인정하고 그가 전하는 말씀도 그대로 받을 것이기에 드러내신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오늘날도 똑같다. 스스로 교만해져서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 다른 사람들을 정죄하는 사람들은 예수께서 전하시는 참된 복음을 받지 못한다. 젖먹이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들만이 예수님을 인정하고 그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오늘 말씀에서 주목할 것은 예수께서 갈릴리의 주요 도시들에서 가르치시고 기적을 행하셨는데도 모두가 예수를 배척한 상황에서 하신 말씀이라는 것이다. 그렇게 배척 받으신 뒤에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계신 것이다. 먼저 예수를 믿은 우리가 복음을 전하고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다. 모든 주권은 하나님께 속한 일이므로 우리가 사람들을 변화시키려고 하다가 낙심할 필요가 없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주권에 속한 일이다. 우리는 단지 예수님의 명령을 받고 선포하고 가르쳐서 제자를 삼으려고 힘쓸 뿐이다. 우리가 사람들을 변화시킨다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예수님 당시 유대교 지도자들처럼 교만해져서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