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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마태복음 › 11:12-15

Dawn Word

마태복음 11:12-15

핍박을 받게될 제자들

산 위의 동네와 등경 위의 등불 · 마태복음 5장

2021. 10. 1. · 안정섭 목사 · 마태복음 11장 강해 설교

마태복음 11:12-15 요한이 와서 하나님 나라를 예비하라고 선포한 이후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는 예수님의 제자들은 계속해서 핍박을 받게 된다.

이전 말씀에서 예수께서는 요한이 갈대처럼 세상 사람들의 말에 흔들리는 사람도 아니고 왕의 신하들처럼 왕의 명령에 굽신거리는 사람도 아니며 예수님의 길을 예비한 가장 위대한 예언자라고 하셨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새롭게 거듭나는 사람들이 요한보다 더 위대하다 하셨다. 이제 이어지는 말씀은 새시대의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은 구시대의 세상 사람들에게 핍박을 받는다는 내용이 이어진다.

12절은 이해하기 어려운 구절 중 하나이다. 어떤 이들은 12절을 천국을 얻는 제자의 길이 어렵다는 뜻으로 해석하며 그 초청에 응하기 위해서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새번역과 쉬운 성경과 영어의 NLT는 "침노한다"는 말을 제자들이 능동적으로 차지하려고 나아간다는 뜻으로 번역했다. 어떤 이는 예수께서 천국을 향하여 몰려드는 영적 전사들로 비유한 것이라며 이는 예수를 능동적으로 따르는 사람들을 가리키고 단순히 천국이 자신들에게 오길 기다리는 사람들이 아니라고 했다.

그러나 다수의 성경 해석자들은 12절을 제자들이 환난과 핍박을 당하는것으로 해석한다. 다수의 한글 번역과 영어 번역들은 "침노한다"는 말을 공격을 받는다는 뜻으로 번역했다(개역, 공동번역, 현대인의 성경, ESV, KJV, NASB, NIV, RSV).

먼저 12절에 나온 단어가 사용되는 예를 근거로 그렇게 해석한다. "침노한다"는 말의 뿌리가 사기치거나 속이거나 강제로 제압하는 것을 뜻하는 부정적인 말이기 때문이다. 또 12절 끝부분의 "빼앗는다"는 말이 좋은 의미로 쓰인 적이 없고 침노를 당한다는 말과 침노하는 자라도 역시 핍박과 반대를 뜻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또 "침노를 당하나니"라는 말은 일반적인 반대를 뜻하고 "침노하는 자"는 특별히 요한을 옥에 가둔 헤롯 안티파스와 같이 악한 사람들을 뜻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12절에 나타난 그림언어는 하나님 나라에 의해 강력한 영향을 받은 자들을 강제로 낚아채서 되돌리려는 시도를 나타낸다고 보기도 한다.

이해하기 어려울 때는 전후 문맥을 통해 해석해야 한다. 바로 앞부분에서는 옥에 갇힌 요한이 질문한 내용에 대해 예수께서는 자신이 메시야라며 요한은 사람들의 말에 갈대처럼 흔들리는 자도 아니고 부드러운 옷을 입고 권력자 앞에서 굽신거리는 사람도 아니며 예언자적 사명을 감당했기에 감옥에 갇힌 것이라 하셨다. 세상은 그렇게 하나님의 예언자들에게 적대적이라는 것이다.

오늘 말씀 다음에 나오는 11:16-19절에서 세상은 하나님 나라를 예비하라는 요한에게는 귀신들렸다며 적대시 했고 예수님께는 죄인들의 친구라고 적대시했다는 내용이 이어진다. 따라서 전 후 문맥을 보아도 하나님의 나라를 전하는 자들은 환난과 핍박을 받는다는 것이 분명하다. 더구나 예수께서는 산상수훈과 복음서 전체에서 온유함과 낮아짐을 가르치셨기에 천국에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역동적이고 공격적이어야 한다고 해석하는 것은 복음서 전체의 문맥으로 봐도 맞지 않다.

13절에서 모든 선지자와 율법의 예언한 것이 요한까지라고 한 것은 예수에 대한 구약의 예언이 요한의 예언으로 종결되었다는 뜻이다. 14절에서 "만일 너희가 즐겨 받을찐대"라는 말은 요한이 바로 구약의 예언의 정점이고 마침이라는 것을 인정한다면 이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말라기 3:1절과 4:5절에서 예언한 엘리야가 바로 요한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말라기가 예언한 대로 요한이 왔고 요한으로 구약의 예언이 끝났다는 것이다. 그 예언은 메시야가 오신다는 것인데 요한은 예수가 바로 그 메시야라고 했다. 15절에서 귀 있는 자는 들으라는 말은 예수를 반대하는 자들은 알아듣지 못하게 하시고 예수를 영접하고 따르는 제자들만 알아 들으라는 뜻이다.

오늘날도 세상은 예수를 영접하고 예수님의 제자가 된 우리를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려고 공격하고 핍박한다. 천국에 들어가려고 줄지어 가는 우리를 뒤에서 낚아채서 못 들어가게 방해하는 것이다. 만약 믿는 자가 예수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세상으로부터 받는 핍박을 피하고 세상과 타협해서 편안한 삶을 살려고 한다면 이미 세상에게 사로잡힌 사람이다. 세상은 믿는 자들을 때로는 달콤하게 유혹하고 때로는 욕하며 핍박한다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그들은 믿는 자들을 낚아채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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