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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마태복음 › 10:29-31

Dawn Word

마태복음 10:29-31

참새조차 돌보신다

2021. 9. 20. · 안정섭 목사 · 마태복음 10장 강해 설교

마태복음 10:29-31 제자들의 머리털 하나까지도 다 세어 놓고 지키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돌보아주신다.

이전 말씀에서는 몸 만 죽일 수 있는 세상의 힘 있는 자들을 계속해서 두려워하지 말고 몸과 영혼을 영원히 멸망시킬 하나님만 계속해서 두려워하라고 했다. 이제 오늘 말씀에서는 참새 조차도 돌보시니 두려워 말라는 말씀이 이어진다.

29절에서는 참새의 비유가 나온다.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고 질문하신다. 참새란 당시 판매되던 고기 중에서 가장 값이 싸고 하찮은 것이다. 너무 가치가 적어 한 마리 씩 팔리지 않고 두 마리나 다섯 마리 씩 묶어서 팔았다. 본인도 어릴 적 새그물로 참새를 잡아 구워 먹어본 적이 있다. 머리 떼고 내장 빼고 나면 어린 내게도 그냥 한입거리에 불과했다. 이는 작은 육포 한 조각 씹는 것보다도 양이 적은 것이다.

앗사리온이란 당시 로마 동전 중에서 가장 작은 단위인데 하루 품삯인 데나리온의 1/16 또는 그 이하의 가치를 가졌다고 한다. 20-30분정도 시간에 해당하는 품삯이지만 오늘날 미국의 품삯과 비교할 수는 없다. 학자들은 보통 2-5센트정도 된다고들 말한다.

이처럼 하찮은 가치를 지닌 참새도 너희 아버지의 허락 없이는 단 한 마리도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의 절대주권에 속한 일이다. 참새 한 마리가 죽는 것도 하나님의 절대주권에 속한 일이란 것이다. 하나님의 허락이 없이는 아무도 제자들의 생명을 끊을 수 없다는 뜻이다.

예수께서는 6:26절에서도 새와 제자들을 비교할 때 제자들이 얼마나 귀한 지 말씀 하셨다. 참새는 그만큼 가치가 적은 것이다. 이러한 참새와 비교되는 것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제자들이다. 이 제자들은 하나님의 자녀들이기에 예수께서는 하나님이라고 하시지 않고 “너희 아버지” 라고 하신 것이다. 마태복음 6:26에서도 “너희는 새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라고 하시며 제자들은 새와 비교하고 있다. 참새도 우리 아버지께서 지키시는데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들인 제자들은 그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는 것이다.

이어 30절에는 우리의 모든 머리카락까지 다 세신 바 되었다고 했다. 혹시 머리카락이 몇개인지 세어본 사람이 있는가? 그걸 세본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다 세어 보셨다는 것이다. 여러분은 어떤 것을 세어 놓는가? 소중한 것을 세어보지 않는가? 어릴 적 어머니께서 삼촌이 사온 사탕을 4형제에게 분배해주셨다. 그 때 내 몫을 따로 숨겨놓고 몇개 남았나 늘 세어보곤 했다. 세어본다는 것은 그렇게 소중한 것을 세어보는 것이다.

우리 몸에서 머리카락은 가장 가치가 없는 부분이다. 필요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 계속 자라기 때문이다. 서양문명이 들어올 때 고종임금이 단발령을 내렸지만 우리 조상들은 목은 잘라도 머리카락은 못 자른다고 했다. 그것은 서양 문물 앞에서 전통을 목숨 걸고 지키겠다는 뜻이지 실제 머리카락이 가치가 있어서는 아니었다. 우리 몸에서 가장 가치 없는 머리카락까지도 다 세신 바 되었다면 우리 몸 전체는 얼마나 더 소중하게 돌보시고 보호하시겠냐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 머리카락 조차도 몇개인지 다 세놓고 아무도 건드리지 못하게 하신다는 것이다.

31절은 오늘 본문의 결론이다. 원문에는 “그러므로”라는 말이 있다. 우리는 참새보다 훨씬 귀한 하나님의 자녀들이고 하나님께서 우리 머리털까지도 다 세놓고 아무도 건드리지 못하게 지키시므로 라는 뜻이다. 우리는 참새보다 훨씬 더 귀하니까 두려워 말라는 것이다. 마지막의 두려워 말라도 계속해서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머리카락까지 세어 놓고 지키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는 두려워할 필요가 전혀 없는 것이다. 진짜로 두려워할 대상인 하나님은 단순히 두려움의 대상만이 아니라 우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놓고 아무도 우리 털끝 하나도 건드리지 못하게 하시는 사랑의 아버지시라는 것이다.

예수님 당시 제자들은 복음을 전하러 다니다가 죽임을 당하기도 했다. 우리도 우리 각자가 사는 곳에서 그리스도를 전파한다 해도 우리 역시 욕을 먹고 비난을 받을 것이다. 하지만 두려워할 필요 없다. 말로만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무리를 보시고 창자가 끊어질 듯 아파하신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다가가서 그 사랑도 전해야 한다. 하지만 그렇게 사랑을 전해도 영접하는 사람들보다는 적대시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두려워하지 말자. 예수님만큼 대접을 받아도 최고의 대접을 받은 거라고 했다? 세상을 두려워하지 말고 세상을 심판하실 하나님만 두려워하자. 그러나 하나님을 두려워한다는 것은 무서워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들에게 하나님은 털끝 하나도 건드리지 못하도록 다 세어 놓고 계신 자비하신 아버지이시다. 우리의 대적들이 아무리 위협하더라도 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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