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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마태복음 › 10:26-27

Dawn Word

마태복음 10:26-27

선포하는 것을 두려워 말라

2021. 9. 17. · 안정섭 목사 · 마태복음 10장 강해 설교

마태복음 10:26-27 은밀한 곳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배우고 예수님의 삶을 통해 보고 배운 복음은 두려워하지 말고 공개적으로 선포하고 삶을 통해 보여줘야 한다.

이전 말씀은 예수님처럼 욕을 먹고 핍박을 받을 때 고난 너머의 영광을 바라보며 족한 줄로 알라는 말씀이었다. 이어지는 오늘 말씀은 그러니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고 복음을 선포하라는 것이다.

오늘 말씀은 그러므로 "두려워 말라"는 명령어로 시작한다. “두려워 말라”는 말은 두려워하기를 시작도 하지 말라는 뜻이다. 앞의 내용으로 볼 때 하나님 나라를 선포할 때 핍박을 받는 것을 두려워할 생각조차도 하지 말라는 것이다. 개역이나 새번역에는 없지만 원어에는 “두려워 말라”는 명령어 다음에 “왜냐하면”이라는 말이 있다. 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다가 핍박을 받는 것을 두려워할 생각 조차도 하지 말아야 하는가 하면이라는 뜻이다.

개역성경의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라는 말을 새번역은 “덮어 둔 것이라고 해도 벗겨지지 않을 것이 없고” 라고 번역했다. 이 부분은 새번역이 훨씬 더 문자적인 번역이다. 또 마치 동영상을 보듯 생생하게 다가온다. 원어는 “감추인 것”이라기보다는 커다란 바가지 같은 것으로 덮어서 시각적으로 볼 수 없게 한 것이다. 이는 시각적으로 가려진 텐트 안이나 검은 커튼이 쳐진 집안과도 같은 것이다. 텐트나 집안에서 이루어진 일은 반드시 그 덮여진 것을 열어 누구나 볼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짝을 이루는 뒷부분은 개역이나 새번역이 비슷하다. 차이점은 개역은 “숨은 것”이고 새번역은 “숨긴 것”이라고 한 점이다. 앞에서 감춘 것은 시각적으로 볼 수 없게 한 것이라면 이번에는 청각적으로 다른 사람들이 듣지 못하게 숨긴 것이란 뜻이다. 이는 귓속말로 몰래 말해서 사람들에게는 숨겼다는 뜻이다. 역시 새번역이 원래의 의미를 바르게 전달하고 있다. 이 두가지를 간단히 말하면 보지 못하게 가린 것과 듣지 못하게 숨긴 것이다. 가린 것은 벗겨져 모두가 보게 될 것이고 듣지 못하게 숨긴 것은 모두가 다 듣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암시적으로 말씀하신 것을 27절에서 분명하게 다시 말씀하신다. 27절 앞부분의 “어두운 데서 말하는 것”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없는 장소에서 말씀하신 것으로 26절의 덮어둔 것을 알기 쉽게 말한 것이다. “밝은데서 말하여라”는 이와는 반대로 모두가 볼 수 있는 공개된 장소에서 말하라는 뜻이다.

27절 뒷부분의 “귓속말로 듣는 것”은 26절에서 “숨긴 것”을 분명하게 다시 말씀하신 것이다. 또 “지붕 위에서 외쳐라”는 26절의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다”를 다시 말씀하신 것이다. 이스라엘의 지붕은 평평하다. 지붕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개적으로 말할 때 쓰이던 장소이다. 지붕에서 말하라는 것은 귓속말로 숨기며 말하던 것과는 반대이다. 모두가 들을 수 있도록 큰 소리로 말하라는 것이다. 27절은 26절에서 암시적이고 비유적으로 말한 것을 분명하게 알 수 있도록 설명하여 다시 말한 것이다.

예수님은 남이 보지 않는 은밀한 장소에서 제자들에게 섬김의 본을 보이셨다. 또 남이 듣지 않는 곳에서 제자들에게 말씀으로 가르치셨다. 제자들은 이처럼 예수님께 시각적으로 분리된 장소에서 작은 소리로 배운 것을 공개적인 장소에서 큰 소리로 선포해야 한다는 것이다. 선포해야 할 말은 10:7절에 나온대로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 고 선포하라는 것이다. 오늘날 제자훈련도 이처럼 소수의 사람들이 모여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훈련받은 제자들은 세상에 나가서 공개적인 장소에서 큰소리로 선포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것은 구약에 예언된 메시야가 왔다는 것이다. 예수님으로부터 말씀을 듣고 기적을 통해 배운 제자들은 은밀한 장소에서 어떻게 전해야 할지 예수님으로부터 배웠다. 이들은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을 때 모두 두려워 숨었다. 하지만 나중에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뒤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 라고 공개적으로 선포하고 다니다가 핍박을 받았다.

후에 유대교 지도자들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야이신 예수를 죽였다. 예수께서 부활 승천하신 뒤에도 제자들은 계속해서 예수가 메시야라고 선포했다. 사도행전 5:30절에서 베드로는 대제사장과 공회 앞에서 “너희가 나무에 달아 죽인 예수를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살리셨다” 라고 외쳤다. 사도행전 7:52절에서 스데반도 너희가 예수를 죽였다라고 외쳤다. 바울도 지중해 연안에 흩어져있던 유대교 회당마다 다니며 유대인 동포들이 모인 자리에서 “너희들이 죽인 예수가 바로 너희들이 기다리던 메시야다” 라는 메세지를 선포했던 것이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한 제자들은 대부분 죽임을 당했다.

이러한 핍박은 성경시대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오늘날도 복음을 선포하다가 핍박을 받는 사람들이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리야드의 가정교회에서 목회하던 Oswaldo Magdangal이라는 필리핀 목사는 이슬람을 모독한다는죄로 체포되었다. 종교경찰은 그 목사님의 온몸을 고문하며 신앙을 포기하게 만들려 했다. 그는 210분동안 모욕적인 질문을 받으며 두들겨 맞았다. 그 당시 그곳에서는 매주 금요일마다 광장에서 최소한 한명이상 처형되었다. Pastor Wally도 1992년12월 25일 금요일에 처형되기로 선고를 받았지만 하나님의 극적인 개입으로 서방의 인권기구들과 사우디 정부에있는 친구들의 도움을 통해서 Wally 목사는 추방되었다. 그는 현재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에 있는 Christians in Crisis 라는 단체의 회장으로 있다.

우리도 은밀한 장소에서 개인적으로 예수님을 만났다. 성경말씀을 묵상하며 조용히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배운 사람도 있을 것이다. 제자훈련을 통해 말씀 배우고 암송하며 일상의 삶에서 은밀하게 예수님으로부터 배운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나고 변화된 우리는 이제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우리가 만난 예수님을 증거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공개적으로 증거할 때 Wally 목사님만큼 핍박은 받지 않겠지만 여러분도 핍박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전 말씀에서 우리는 예수님 만큼 핍박을 받으면 우리는 최고의 대우를 받은 것이라 했다. 예수님 만큼만 욕을 먹어도 VIP 대우를 받은 것이란 뜻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예수님보다 훨씬 더 나쁜 대접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두려워 하지 말고 담대히 공개적으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해야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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