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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마태복음 › 10:25

Dawn Word

마태복음 10:25

족한 줄로 알라

2021. 9. 16. · 안정섭 목사 · 마태복음 10장 강해 설교

마태복음 10:25 예수님처럼 욕을 먹고 핍박을 받을 때 고난 너머의 영광을 바라보며 족한 줄로 알라.

이전 말씀에서 예수께서는 스승이요 주인도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시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치료하셨을 때도 사람들에게 멸시와 천대를 당했으니 제자들이고 종들인 우리도 같은 대우를 받을 것이다.

25절의 핵심단어는 25절 맨 앞에 나오는 “충분하다"는 단어이다. 제자가 그 스승만큼만 대접을 받고 종이 주인만큼만 대접을 받으면 충분하다는 것이다. 제자들이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고 보여줄 때 예수님처럼 “죽여야 한다, 상종 못할 더러운 인간이다. 귀신의 두목이다”라는 정도의 대접만 받아도 최고의 대접을 받은 것이라는 뜻이다. 절대로 그 이상 대접을 절대로 기대해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이 말에 담긴 뜻은 제자들은 예수님보다 훨씬 더 나쁜 대우를 받는 것이 당연하다는 뜻이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다 예수님을 욕하고 무시한 것은 아니다. 그 중에는 마태복음 8:8에 나오는 백부장처럼 말씀만 해주시면 내 종이 나을 것이라고 예수님을 믿고 존경을 표시한 사람도 있었다. 모두가 다 예수님께 등을 돌리고 떠났을 때 끝까지 예수님을 따라다니던 몇명의 여자들도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유대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배척하고 죽이려 했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고 보여주어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우리를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된 것을 감사하는 사람이 어쩌다 한 명만 있어도 우리는 예수님만큼 대우를 받은 것이다. 그만하면 충분하다. 어쩌면 우리가 평생을 살면서 복음을 들려주고 보여준다고 해도 한 두 명만이 우리에게 감사를 표현할지도 모른다. 어쩌면 한 명도 없을지도 모른다. 오히려 “죽여버리고 싶다. 상종 못할 인간이다. 미친사람이다” 라는 욕만 듣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해도 예수님 만큼은 대우를 받은 것이다. 그러면 충분히 최고의 대접을 받은 것이다. 그만하면 족하다.

25절 뒷부분에 이어지는 말은 얼만큼 무시당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25절 뒷부분은 “그들이 집주인을 바알세불이라고 불렀거든 하물며 그 집 사람들에게야 얼마나 더 심하겠느냐?” 라고 했다. 집주인은 예수님을 가리키고 집 사람들은 제자들을 가리킵니다. 집이란 하나님의 교회를 가리킨다.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님도 바알세불이라고 불렀다면 하나님의 집인 교회의 가족들인 제자들은 얼마나 심한 말로 모욕을 하겠느냐는 뜻이다.

바알세불이란 9:34절의 “귀신의 두목” 이란 말과 같은 뜻으로 쓰인 말이다. 바알은 주인이란 뜻이고 세불은 건물이나 집을 뜻하는 말이다. 결국 집주인이라는 말이나 바알세불이란 말은 같은 뜻을 가지고 있다. 예수님이 집주인 이시라는 말은 결국 예수님은 하나님의 가족의 모임인 교회의 집 주인이시라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귀신의 집 주인이라고 조롱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제자들은 귀신의 집의 주인의 새끼들 정도로 밖에 취급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치러야 할 비용을 위장하거나 축소하지 않았다.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말해주고 각오하고 따라오라는 것이다. 요한복음 6:53-66에 보면 예수께서 인자의 피와 인자의 살을 먹고 마셔야 한다 했다. 예수님 자신의 피와 살을 먹고 마셔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실제로 피를 마시고 살을 먹으라는 뜻은 아니다.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 말을 하자 많은 제자들이 떠났다.

만약 예수님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으려 했다면 이런 말을 하시지는 않았을 것이다. 또 마태복음 8:18-20에서 한 율법학자가 제자가 되고싶다 했을 때도 “여우도 굴이 있고 새도 둥지가 있지만 인자는머리둘 곳도 없다” 라고 대답하셨다. 이는 함께 노숙자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이는 그 율법학자가 누리던 사회적 지위와 명예등 자신이 쌓은 경계를 넘어서 따라오라는 것이다. 그러자 그는 자신이 누리고 있는 것을 포기하는 것이 두려워 돌아섰을 것이다.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기 위해 진실을 감추거나 축소하지 않았다. 있는 그대로 알려주고 각오하고 따라올 사람만 따라오라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 주님보다 더 무시당할 것이다. 그래도 예수님을 따라가야 한다.

요즈음은 신앙인들이 복음을 선포하지 않고 신앙 양심에 따라서 행동하기만 해도 욕을 먹는 세상이다. The Protect Marriage라는 단체에 6개월간 $693,000을 기부했다고 온라인 상에서 공격을 받은 기업주도 있다. 모든 손님을 환영하며 차별하지 않는다고 밝혔는데도 직원들에게 성적 취향의 다양성에 대한 교육도 시키지 않았고 성적 소수자 직원들을 지원하지 않았다고 고발을 당한 기업주도 있다. Wal-Mart 가 성적소수자들에 관한 책들을 취급하지 않는다고 비난을 받았고 또 Wal-Mart CEO Mike Duke 와 그 부인이 Arkansas 에서 동성애 부부의 입양을 금지하는 법에 서명했다고 비난을 받았다. 우리가 교회 밖에서나 교회 안에서 예수님을 따라 예수님의 참된 사랑을 말로 전하고 몸으로 실천하여 보여준다면 우리는 이보다 더 큰 핍박을 받을 것이다.

예수님께서 이러한 핍박을 각오하라는 것은 절대로 우리를 좌절시키려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의 제자인 우리는 그 핍박 너머에 있는 영광을 보라는 것이다. 예수님도 그 영광을 바라보셨기에 기쁨으로 고난의 길을 가신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예수님처럼 고난을 받으면 족하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우리도 하나님 나라를 말로 선포하고 삶으로 보여주다가 고난을 받을 때 그 너머의 영광을 바라보며 그 고난을 족한줄로 여기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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