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0:7-8 잃은 양들에게 가서 하나님 나라를 말로 선포하고 치유 사역을 통해 보여주라.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
이전 말씀은 전도 실습의 첫번째 지침으로 이방인의 길로 멀리 가지 말고 사마리아 땅 안으로 들어가지도 말고 갈릴리 안에서 죄인으로 낙인 찍혀 공동체에서 버림 받은 사람들에게로 가서 복음을 전하라고 하셨다. 이제 이어지는 두번째 지침은 잃은 양들에게 가서 해야 할 일을 말씀하고 계신다.
잃은 양들에게 가서 해야 할 일은 7절의 “선포하라” 이다. 그들에게 가서 먼저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선포함으로 들려줘야 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시범을 보이실 때도 5-7장에서 먼저 하나님 말씀을 선포하심으로 들려주셨다. 그 다음에 8-9장에서는 기적으로 치유하시며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온 것을 보여주신 것이다.
하늘나라라는 말에서 나라라는 단어는 정확히 번역하면 왕국이란 뜻이다. 왕국이란 왕이 다스리는 나라이다. 그렇다면 하늘나라는 하나님이 왕으로 다스리시는 나라라는 뜻이다. 하나님께서 직접 다스리시는 나라가 바로 하늘나라 인 것이다. 따라서 우리도 잃은 양들을 찾아 다니며 하나님께서 직접 다스리시는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선포해야 한다.
그 다음 8절엔 4개의 명령어가 연이어 나온다. 이것은 모두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는 것이다. 당시 사람들은 그리스어를 쓰던 헬라파 유대인들도 있었고 아람어를 쓰던 히브리파 유대인들도 있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두가지 언어를 다 할 줄 알았겠지만 말만으로는 완전히 소통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기적을 통해 보여주라고 하신 것이다. 예수께서도 먼저 말로 선포하신 다음에 기적을 보여주신 것처럼 이제 제자들도 기적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어야 한다.
네 가지 명령어는 두 개씩 쌍을 이루고 있다. 처음 두 개는 육체적인 질병에 관한 것이다. 첫째 앓는 사람을 치료해주라는 것이다. 두번째는 죽은 사람은 살리라는 것이다. 병을 앓는 사람들은 치료해주고 병을 앓다가 치료받지 못하고 죽은 사람들은 살리라는 것이다. 이는 치료받을 수 없는 병에 걸려 죽어가는 사람들을 다시 회복시켜 건강한 몸이 되게 하라는 것이다.
세번째와 네번째는 사람들에게 부정하다고 해서 쫓겨난 사람들이다. 세번째는 문둥병자인데 깨끗하게 하라고 했다. 네번째는 귀신들린 사람들은 귀신을 쫓아내 주라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셋째와 넷째는 부정하다고 쫓겨난 사람들을 다시 공동체와 가족들에게 돌려보내라는 것이다. 이는 다시 공동체로 돌아갈 수 없는 사람들을 다시 회복시켜 공동체의 구성원이 되게 하라는 것이다.
우리도 익은 곡식들에게 말씀을 증거하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체험하게 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해줘야 한다. 특별히 잃은 양들에게 가서 하나님 말씀을 전하고 우리가 변화된 모습도 보여줘야 하는 것이다. 이제 막 영접하고 믿기 시작한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을 체험하게 해주어야 한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우리 모두가 간절히 기도해 주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기도의 능력을 깨닫고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는 것을 느끼도록 해 주어야 한다.
8절 끝부분에는 이렇게 할 때 4가지 능력을 행할 때 우리가 잘못하기 쉬운 것 한가지를 덧붙이고 있다. 그것은 거져 받았으니 거져 주라는 것이다. 이는 선물로 받았으니 선물로 주라는 것이다. 우리의 문제는 거져 받은 은혜를 우리 것이라고 생각하며 값을 받고 싶어 하는 것이다. 우리의 문제는 우리가 이렇게 수고했으니 뭔가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 말씀을 보면 구약 성경에서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엘리사는 나아만의 문둥병을 치료해주고 아무것도 받지 않았다. 왜냐하면 엘리사는 사람에게 보상을 받기보다 하나님께서 보상해 주시길 바랐기 때문이다. 그런데 엘리사의 종 게하시는 쫓아가서 물질을 받아왔고 그 뒤 문둥병에 걸렸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사랑을 베풀었는데 아무런 고맙다는 말도 못 듣고 아무것도 돌아오는 것이 없다면 서운한 마음이 들기 쉽다. 우리는 우리가 해준 만큼 받길 원하는 속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말로 선포하고 삶으로 섬기며 보여준 사랑은 우리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우리는 거져 받은 것을 그대로 전달만 하는 전달자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