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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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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 Word

마태복음 10:1

추수할 일꾼들로 열두 제자들을 보내신 예수님

산 위의 동네와 등경 위의 등불 · 마태복음 5장

2021. 9. 6. · 안정섭 목사 · 마태복음 10장 강해 설교

마태복음 10:1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추수할 일꾼들로 보내시며 병들어 소외된 불쌍한 사람들을 불쌍히 여겨 치료하는 권능을 주셨다.

이전 말씀에서 예수께서는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으니 추수하는 주인이신 하나님께 기도하여 추수할 일꾼을 보내달라고 하라 하셨다. 일꾼들은 많이 있지만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마음으로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진 일꾼이 없기에 추수할 일꾼이 적다고 하신 것이다. 이어지는 오늘 말씀은 열두 제자들을 부르셔서 제자들에게 권능을 주시며 파송하시는 장면이 이어진다. 이들에게 추수를 맡기시려는 것이다.

10:1절에서 예수께서는 12제자를 부르셔서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세를 주셨다. 그 권세는 두가지를 위한 것이다. 첫째는 더러운 영들을 쫓아내게 하려는 것이다. 두번째는 온갖 질병과 허약함을 치료하게 하려는 것이다. 질병은 만성적인 정신질환이나 다른 질병을 뜻하는 말이다. 개역의 약함이나 새번역의 허약함이란 말은 아픈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 두가지가 합쳐져서 모든 종류의 병을 말하는 것이다.

당시 사람들은 대부분의 병은 악한 영들 때문에 생긴다고 보았다. 따라서 더러운 영들을 쫓아내는 것과 병을 치료하는 것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오늘 본문에서 더러운 귀신을 제어하는 권능과 귀신을 쫓아내고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 각각 분리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다. 하지만 정확히 원문대로 해석하면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기 위해 또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더러운 귀신에 대한 권능을 주셨다는 것이다. 따라서 귀신을 쫓아내는 것은 곧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다.

오늘 본문에서는 제자들에게 더러운 영들을 쫓아내는 권능을 주신 것이다. 이 권능은 9:6, 8, 12에 있는 것처럼 예수께서 갖고 계시던 권능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더러운 영들을 쫓아내는 권세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 마태복음 28:18-20절에 보면 예수님은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받았다” 라고 하셨다. 마태복음 28:19-20을 보면 예수께서 승천하시면서 자신이 갖고 있던 모든 권세를 다 제자들에게 주신 것이다. 모든 권세를 다 주시면서 하신 명령은 모든 민족을 제자 삼으라는 것이다.

하지만 오늘 본문에서는 오직 더러운 영들을 쫓아내어 병을 치료하는 권세만을 주신 것이다. 28:18-20은 실습이 완전히 끝나고 실제 사역의 현장에 파송하시는 장면이기 때문에 모든 권세를 다 주신 것이다. 이는 마치 모든 수련의 과정을 다 마친 의사에게 전문의 자격을 주며 파송하는 것과도 같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이제 첫번째 실습 중이다. 그래서 한가지 권세를 주시며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선포하라고 하신 것이다.

제자들이 귀신을 쫓아내어 병을 치료하는 권세를 가지고 사람들을 치료하다 보면 교만해 지기 쉽다. 예수님의 능력인데도 마치 자신의 능력인 것처럼 교만해지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권세를 가지고 나가서 그 능력을 행하면서 배워야 하는 것은 바로 불쌍히 여기는 예수님의 마음이다. 더러운 영에 사로잡혀 고생하는 사람들을 불쌍히 여겨 해방시켜줘야 하는 것이다. 예수님의 마음으로 불쌍한 사람들을 치료해주며 하나님 나라가 왔다는 것을 전해야 하는 것이다.

귀신을 쫓아내는 것은 하나님 나라의 임재의 실체를 드러내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하나님 나라가 실제 눈으로 볼 수 있게 임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제자들은 예수님처럼 지혜로운 말씀을 전하는 권세는 없는 것 같다. 하지만 행동으로 보여주면 사람들은 보고 하나님 나라의 실체를 경험하게 될 것이고 구약에 예언된 메시야와 하나님의 나라를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더러운 영을 쫓아내고 병을 치료하는 권세를 대단한 권세처럼 생각하기 쉽다. 그러한 권세를 가진 사람은 대단한 능력있는 것처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오늘 본문을 보면 그것은 첫번째 실습에서 받은 가장 초보적인 권세이다. 그 능력의 초점은 사람들을 불쌍히 여겨 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라는 것이지 병을 치료하는 권세를 자랑하라는 것이 아니다.

당시 제자들에게 이러한 권세를 주신 것은 당시에는 병에 걸린 사람들을 악한 귀신에 사로잡힌 죄인으로 보고 쫓아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람들은 그 병을 치료 받지도 못하고 하나님께 나가지도 못하는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존재들이었다. 핵심은 사람들을 불쌍히 여겨 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그 능력을 체험하게 해서 하나님 나라를 발견하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말씀에 따라 이전에 교회들은 가난한 나라에 병원과 학교를 세워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보여주어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게 했던 것이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재물과 우리에게 주신 여러가지 능력으로 우리 주변에 소외된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보여주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줘야 하는 것이다.

핵심은 예수께서 불쌍히 여겨 손으로 만지시며 사랑을 베푸신 것이다. 그 사랑을 보고 배운 우리도 우리 이웃을 불쌍히 여겨 사랑의 손길을 내밀라는 것이다. 그 이웃의 범위에는 원수들까지 포함이 되어 있다. 우리가 우리 주변의 사람들을 불쌍히 여겨 그들에게 사랑을 베풀어 그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다. 그것이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주신 권능이고 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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