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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마태복음 › 9:37-38

Dawn Word

마태복음 9:37-38

추수할 일꾼을 보내주세요

산 위의 동네와 등경 위의 등불 · 마태복음 5장

2021. 9. 4. · 안정섭 목사 · 마태복음 9장 강해 설교

마태복음 9:37-38 예수께서는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으니 추수하는 주인이신 하나님께 기도하여 추수할 일꾼을 보내달라고 하라 하신다.

이전 말씀에서 예수께서는 목자 없는 양같이 물어 뜯겨 지쳐 쓰러져 죽어가는 무리들을 보시고 불쌍히 여기셨다. 이제 이어지는 오늘 말씀은 죽어가는 무리들을 살리고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는 추수할 일꾼을 보내달라고 하라는 말씀이 이어진다.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신 예수님은 37절에서 추수할 일꾼이 적다고 말씀하셨다. 앞에서는 지도자들을 목자에 비유했다면 여기서는 추수할 일꾼으로 비유하신 것이다. 추수는 구원과 심판을 동시에 가리킨다. 마태복음 13:30에 보면 밀과 가라지의 비유가 나온다. 알곡은 거두어 들이고 가라지는 모아 불에 태운다 하셨다. 알곡을 거두어 들이는 것은 구원이고 가라지는 모아 불에 태우는 것은 심판이다. 구원과 심판은 동시에 일어나는 일이다.

추수할 일꾼은 알곡을 모아 하나님의 곳간에 들이는 역할을 한다. 37절에서 추수라는 말에는 가라지를 모두 모아서 불에 태우는 것이 포함되어 있지만 생략되어 있는 것이다. 모아서 불에 태우는 모습이 계시록 14:14-20에 나온다. 따라서 추수는 구원의 추수인 동시에 심판의 추수이다.

왜 일꾼이 많이 있는데 일꾼이 적다고 하실까? 바리새파와 율법학자들처럼 정죄하고 심판하여 공동체 밖으로 내 쫓는 사람들은 많은데 예수님처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진 일꾼들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이다. 한국 교회나 미국 교회에는 수많은 일꾼들이 있다. 그러나 목자의 마음을 가지고 사람들을 주님 앞으로 인도하는 사람들은 적을지도 모른다. 예수께서는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들이 적다고 하실지도 모른다.

이어지는 38절 맨 앞에는 “그러므로” 라는 말이 있다.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추수할 일꾼이 부족하므로 라는 뜻이다. 38절에서 핵심단어는 “청하여라” 이다. 추수하는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에게 가서 추수할 일꾼을 하나님의 추수밭으로 보내달라고 부탁하라는 것이다. 청하라는 말은 하나님께 기도하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일꾼이 부족할 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진 일꾼들을 보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해야 하는 것이다. 일꾼이 부족하다고 한탄하면 안된다. 하나님께 예수님의 마음을 가진 추수꾼을 보내달라고 간절히 기도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어지는 10장에는 열 두 제자들을 불러 추수할 일꾼 삼으신 내용이 이어지는 것이다. 예수님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추수할 곡식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할 수 있는 만큼만 거두고 포기하지 않으셨다. 예수님 눈에 보이는 모든 사람들을 다 거두고 싶으셨던 것이다.

우리도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고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전도하고 양육하려다 보면 지쳐서 포기할 수 밖에 없다. 내가 더 열심히 해서 더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겠다고 열심히 하는 것이 거룩한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라고 착각하기 쉽다. 그러나 그것은 넓은 밭에 익은 밀이나 보리를 혼자서 다 베겠다고 죽도록 열심히 일하는 모습과도 같다. 결국은 다 거두지도 못하고 지쳐 쓰러질 수 밖에 없다.

예수님의 제자가 된 사람들은 자기 혼자서 다 하려고 해서는 안된다. 하나님께 기도해서 추수할 일꾼을 보내 달라고 간절히 간구해야 한다. 나만이 의인이라 생각하고 스스로 다 하려고 하면 안된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사람들을 제자로 삼아 가르쳐서 함께 추수할 일꾼으로 삼아야 한다. 혼자 다니며 믿지 않는 사람들을 구원하려고 하는 것보다 먼저 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주신 사람들을 제자 삼아 함께 추수할 동역자로 키우는 것이다.

모두가 교회에서 공식적으로 제자훈련을 시키는 사람이 되라는 뜻이 아니다. 각자가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사람들 한 사람에게 삶으로 본을 보이라는 것이다. 그들과 자주 만나 함께 먹고 마시며 본을 보이며 가르치고 섬겨서 그들도 나처럼 예수님의 제자로 삼으라는 뜻이다. 우리에게도 추수할 일꾼이 부족하다. 우리 함께 추수할 일꾼을 보내달라고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주신 사람들을 추수할 일꾼으로 양육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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