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9:30-31 예수님의 능력으로 눈을 뜨게 된 소경들은 예수께서 알리지 말라고 하셨지만 기쁨을 감추지 못해 널리 알렸다.
이전 말씀에서 예수께서는 두 소경의 믿음을 확인하시고 그 믿음대로 되라고 하셨다.
이제 이어지는 오늘 말씀은 눈을 뜬 소경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했지만 그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널리 전파한 소경들이 나온다.
30절 뒷부분에 보면 예수께서 눈을 뜬 두 소경들에게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아라” 라고 엄히 경계하셨다. 이는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고 자신들의 욕심에 따라 정치적 메시야를 기대하고있던 유대인들을 염려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베드로의 집까지 따라 올 때까지 아무런 대꾸도 안하고 길을 가셨던 것이다. 소문이 나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왕으로 세우려 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로마제국을 등에 없고 있던 유대교 지도자들과 정면으로 충돌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제자들을 양육하는 일을 완성하지도 못하고 십자가에 달려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31절에 보면 이러한 예수님의 엄중한 경계에도 불구하고 저들은 기쁨을 감출 수 없었다. 소경이 눈을 떴으니 만나는 사람마다 어떻게해서 눈을 뜨게 되었는지 물었을 것이다. 그 때 입을 다물고 있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 이 두 소경이 말하지 않았어도 그 가족과 친척들을 통해서도 전파되었을 것이다. 어떻게 보면 예수님의 명령에 불순종한 것이지만 악한 뜻에서 불순종했다기 보다는 넘쳐흐르는 기쁨을 감출 수 없어서 그랬을 것이다.
예수께서 눈먼 소경을 치료하신 것은 영적으로 눈이 먼 소경들에게 영적인 눈을 뜨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곧 눈먼 소경이라는 것이다. 눈먼 소경들은 예수께와서 “주” 라고 불렀다. 이는 하나님을 부를 때 쓰는 말이다. 그런데 눈 뜬 유대인들은 보고도 보지 못했다. 그러한 사람들에게 눈을 뜨라는 것이다. 이어지는 말씀에 귀머거리가 등장하는 것도 역시 이와 같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도 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주님의 말씀을 들으라는 것이다.
평생을 소경으로 살다가 예수님을 만나 눈을 뜨게 된 그 감격을 생각해보자. 그 감격의 마음을 생각해보고 우리도 그러한 감격을 되새겨 보자. 우리도 예수님을 알지 못하고 영적인 소경으로 살다가 눈을 뜨게 된 자들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예수님께 간구하여 은혜의 샘물을 마셨다면 우리는 그 감격을 사람들과 나누어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