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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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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 Word

마태복음 9:23-26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시는 예수님

산 위의 동네와 등경 위의 등불 · 마태복음 5장

2021. 8. 26. · 안정섭 목사 · 마태복음 9장 강해 설교

마태복음 9:23-26 예수님은 유대교 지도자의 집에 들어가 사람들을 내 보내신 뒤 소녀의 손을 잡아 일으키셔서 살리셨다.

이전 말씀에서는 열 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던 여인이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지면 낳을 것이라 생각만 했는데도 예수께서는 그 여인의 소원을 아시고 응답하신 내용이었다. 이제 이어지는 오늘 말씀은 유대교 지도자의 집에 가서 죽은 딸을 살리는 장면이 이어진다.

23절에 보면 여인을 치료한 예수님은 지도자의 집으로 들어가셨다. 거기서 피리부는 사람과 떠드는 무리를 보셨다. 이것은 장례식의 모습을 나타낸다. 유대인들은 장례식에서 슬픔을 나타내기 위해 옷을 찢었다. 또 전문적으로 곡하는 여인들을 고용해서 죽은 사람과 또 이전에 죽은 사람들까지 이름을 부르며 곡을 했다. 전문적인 악사들도 고용해서 슬픈 음악을 연주하게 했다. 피리를 부는 사람들은 장례식에서 슬픈 음악을 연주하는 악사들이고 떠드는 무리들은 곡을 하는 여인들이다.

이 모습을 보시고 예수님은 24절에서 “모두 물러가거라” 라고 말씀하셨다. 9:15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은 신랑되신 예수께서 함께 계시니 슬퍼할 때가 아니라는 것이다. 예수님은 그 소녀가 죽은 게 아니라 잔다고 했다. 이제 예수님께서 소녀를 깨우실 것이니 죽은 게 아니라 잔다고 하신 것이다. 이 말을 듣고 무리들은 예수님을 비웃었다.

비웃는 무리들을 모두 내보낸 다음 예수님은 들어가셔서 소녀의 손을 잡으니 소녀는 벌떡 일어났다. 비웃는 무리를 내보낸 이유는 아마도 시체를 만지는 것 때문에 쓸데없는 논쟁을 피하려고 그렇게 하신 것 같다. 오늘날 우리도 옳고 그름을 따지지 말고 쓸데없는 논쟁거리가 될만한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마가는 부모가 따라 들어갔다라고 기록했지만 마태는 부모가 따라 들어간 것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 중요한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생략했을 것이다. 이 소문은 그 온 땅에 퍼졌다.

마태는 그 뒤의 이야기를 기록하지 않고 있지만 그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다. 예수님이 함께 하심으로 슬픔이 가득하던 장례식장이 기쁨의 축제로 바뀌었을 것이다. 슬픔이 기쁨으로 바뀐 것은 예수님이 함께 계셨기 때문이다.

우리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사정이 있을 때라도 예수님 앞에 우리 마음을 쏟아 놓는다면 우리도 구원을 받을 수 있다. 우리가 막다른 골목이나 벼랑 끝에 서 있을 때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면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시는 분이시다. 불쌍히 여기실 뿐 아니라 우리의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어 주시는 분이시다. 예수님 앞에 나아와 우리의 마음을 쏟아 놓으면 예수님은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우리의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어 주신다.

딸이 죽은 유대교 지도자와 혈루증을 앓던 여인의 공통점은 열 두 해라는 점이다. 하나는 열 두 해 동안 사랑스런 딸과 함께 살았던 사람이고 하나는 열 두 해 동안 사람들에게서 쫓겨나 고통스러운 삶을 살던 사람이다. 또 다른 공통점은 둘 다 절박한 사정이 있을 때 예수님을 찾았다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이라면 평소에 좋은 관계를 맺어놓지 않으면서 다급할 때만 찾는다면 외면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런 분이 아니라는 것이다. 전에 좋은 예수님과 좋은 관계를 쌓아왔든 아니든 상관하지 않으셨다. 누구나 절박한 사정이 있을 때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여 그분 앞에 엎드리면 그분은 우리의 마음을 아시고 불쌍히 여겨 주시는 것이다.

오늘 우리도 고민 거리가 있다면 예수님 앞에 쏟아 놓도록 하자. 자세히 말씀드리지 않고 그 분 앞에 엎드려 우리의 마음을 쏟아 놓기만 해도 다 아시고 들어주신다. 응답받는 비결은 예수님의 능력에 있지 않다. 그분은 언제나 능력이 무한하신 분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우리의 믿음에 있다. 우리가 그분을 믿고 완전히 맡기는가 아니면 여러분 스스로가 짐을 짊어지고 고민하는가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먼저 우리가 예수님 앞에 우리의 마음을 쏟아놓아 예수님의 사랑을 체험하도록 하자. 또 그렇게 배운 사랑의 법에 따라 우리도 다른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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