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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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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 Word

마태복음 9:14-15

금식해야 할 때가 있다

2021. 8. 21. · 안정섭 목사 · 마태복음 9장 강해 설교

마태복음 9:14-15 예수께서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오신 때에는 잔치를 해야 하는 때이지 금식할 때가 아니다.

이전 말씀에서는 병든 자에게라야 의사가 쓸데 있다며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않는다고 하셨다. 이제 오늘 말씀은 요한의 제자들이 와서 제자들을 비판하며 질문하는 내용이 이어진다.

14절에서 요한의 제자들은 왜 자신들과 바리새인들은 금식하는데 어째서 선생님의 제자들은 금식을 안하는지 물었다. 같은 금식이지만 그 목적은 서로 달랐다. 요한의 제자들은 주심 오실 때를 준비하기 위해서 한 것이고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의경건을 나타내기 위해 금식을 했다.

15절에서 예수님은 먼저 혼인 잔치의 비유로 금식의 때가 잘못되었다고 답변하셨다. 이는 요한의 제자들이 잘못하고 있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요한의 제자들이 오실 메시야를 기다리며 금식하는 것은 옳다는 것이다. 하지만 때가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다른 복음서에 보면 예수님도 40일동안 금식하셨기 때문에 금식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할 수는 없다.

예수님은 혼인잔치의 비유로 때가 잘못되었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혼인잔치의 손님들이 신랑이 자기들과 함께 있을 때는 슬퍼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텐데 그 때는 제자들이 금식할 것이라는 것이다. 비유를 이해하려면 비유가 무엇을 가리키는지 알아야 한다. 신랑은 예수님 자신을 가리키고 혼인잔치의 손님들은 제자들을 가리킨다. 요한의 제자들은 때가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금식하지 말아야 할 때 금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미 신랑되신 예수님이 오셨고 혼인잔치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가르치셨다. 혼인잔치는 바로 예수님의 가르침과 치유의 사역을 통해 죄인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이다. 이것은 나중에 있을 하늘나라의 혼인잔치를 예표하는 것이다. 그런 혼인잔치에서 금식하는 것은 무례한 짓이다. 요한의 제자들이 했던 금식은 혼인잔치에 와서 곡을 하는 것과도 같다. 살아있는 혼인잔치의 주인인 예수께 어서 빨리 죽으라는 저주와도 같이 무례한 것이다.

신랑을 빼앗길 날이란 예수님께서 이 세상을 떠나실 때를 가리킨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죽으셨을 때만 금식해야 할까? 부활하신 것은 기쁜 일이니 더이상 금식할 필요가 없나? 그렇지 않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예수님 부활하신 뒤에 금식했다고 사도행전과 고린도후서에 여기저기 나와 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그 때라고 말씀하신 때는 언제일까? 이는 예수님이 지상사역을 마치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을 때부터 다시 재림하실 때까지이다. 그때는 바로 지금이다. 지금이 예수님의 죽으심과 재림의 사이에 있는 것이고 지금이 신랑 되신 예수님을 빼앗긴 때이다.

예수님이 지금은 금식할 때가 아니라고 한 것은 요한의 제자들에게 초점을 맞추어 말씀하신 것이다. 요한이 오실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기 위해 금식을 하라고 가르친 것은 잘 한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 예수님이 이미 오셨으니 요한의 제자들은 금식할 것이 아니라 죄인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을 함께 기뻐하는 잔치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예수님이 금식하지 말라고 했으니 하지 말아야 할까? 그런 뜻이 아니다. 때가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있었을 당시엔 금식하기보다는 죄인들이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을 기뻐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신랑을 빼앗긴 때이다. 그러나 주님은 다시 돌아오실 것이다. 그 때를 기다리며 우리도 때로는 금식할 수 있다.

오늘 말씀에 나온 요한의 제자들은 때를 알지 못하고 금식을 했다. 요한의 제자들도 바리새파 사람들처럼 경건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금식을 한 셈이다. 언제 어떻게 금식을 하는지는 마태복음 6:16-18절에서 이미 가르쳐 주셨다. 금식은 사람들 앞에서 드러내지 말고 은밀한 중에 보시는 하나님께만 보이는 것이라고 가르치셨다.

그러므로 우리도 죄인들이 하나님 앞으로 돌아올 때는 기뻐 찬양을 해야 한다. 하나님을 모르고 멸망의 길로 가는 죄인들을 볼 때 우리는 슬퍼하며 금식할 수 있다. 하나님 앞에 우리의 슬픔을 나타내기 위해 금식을 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때에도 절대로 사람들 앞에서는 드러내지 말아야 한다. 잘못하면 바리새파 사람들처럼 자신의 거룩함을 드러내는 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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