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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마태복음 › 9:11

Dawn Word

마태복음 9:11

예수님을 거부하는 자칭 의인들

산 위의 동네와 등경 위의 등불 · 마태복음 5장

2021. 8. 19. · 안정섭 목사 · 마태복음 9장 강해 설교

마태복음 9:11 바리새파 사람들은 자신들이 죄인으로 정죄해서 쫓아낸 죄인들을 받아들이고 함께 하시자 제자들에게 예수님을 비난했다.

이전 말씀에서는 예수께서 세리 마태를 제자로 부르시자 마태는 감격하여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죄인인 친구들을 초청하여 예수님과 함께 잔치를 벌이고 친구들과 함께 받은 감격을 나누었다. 이제 오늘 말씀에서는 바리새파 사람들이 제자들에게 질문을 하며 예수를 비난하는 내용이 이어진다.

11절에는 또 다른 사람들이 등장한다. 저들은 바리새파 사람들이다. 저들은 율법을 철저하게 지키던 사람들이다.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이후 저들은 율법으로 유대인들을 이끌었던 종교적인 지도자들이다. 이들은 제사장 계급보다 유대인들에게 더 큰 영향력을 미치던 사람들이었다. 저들은 자신들은 거룩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자신들은 거룩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용서가 필요없다고 생각했다. 자신들이 거룩함의 기준이기 때문에 자신들의 신념에 반대되는 것은 이단이라고 생각했다. 자신들은 하나님 편에 서 있기 때문에 자신들의 적은 곧 하나님의 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자신들을 존경하고 따르던 유대인들이 갑자기 나타난 예수님을 존경하기 시작했다. 자신들의 가르침보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기 시작했다. 이들도 무리들의 뒤편에서 예수님의 가르침을 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 말씀의 본래의 뜻을 전하시는 예수님께 놀랐을 것이다. 그러면서 저들의 마음 속에는 질투심이 불타오르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자신들보다 훨씬 높은 기준을 제시하던 예수님께서 죄인들과 함께 잔치에 참여하시자 예수님을 공격할 꼬투리를 잡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자신들과는 음식을 함께 나누지 않으면서 상종 못할 죄인들과 음식을 나누는 모습을 보기 기가 막혔을 것이다.

자신들이 죄인으로 몰아 쫓아낸 죄인들을 용서하시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는다고 선포하시자 자존심이 확 상했던 것이다. 이는 마치 한 선생님이 잘못한 아이들을 복도에 벌을 세워 놓았는데 지나가는 다른 선생님이 제자리로 돌려 보내는 것과도 같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화가 난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직접 질문하지 않고 제자들에게 질문한 것이다. 그 이유는 마태복음 7:28-29를 보면 알 수 있다. 이 구절들을 보면 예수께서 율법학자들과 달리 권위있게 가르쳤기 때문에 무리가 놀랐다고 했다. 동물들도 상대가 자신보다 강한지 약한지 금방 알아본다. 저들도 예수님의 가르침을 듣고 예수님이 자신들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게다가 가르침과 함께 행하시는 기적들도 목격했기 때문에 함부로 대적하기가 두려웠을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께 직접 질문하지 않고 제자들에게 질문하며 간접적으로 비난한 것이다.

죄인들은 스스로 자신들의 죄를 인정했기에 예수께서 자신들을 용서해주시고 받아주실 때 너무 기뻐했다. 죄인들은 더러운 전염병에 걸린 자들이었기에 격리가 필요한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바리새인들은 자신들 스스로가 하나님 앞에서 가장 거룩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자신들은 용서받을 죄가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저들은 스스로 건강한 자들이기에 치료 받을 병이 없었고 하나님이 필요 없는 자들이었다. 자신들 스스로 건강하다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들은 예수님을 거부했다.

더러운 죄인이었던 세리 마태와 그 친구들은 스스로 더러운 병에 걸린 죄인들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바리새파 사람들은 스스로 건강하기에 정결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었다. 차이는 진짜로 더러운 병에 걸렸느냐 아니냐가 아니다. 차이는 자신이 더러운 병에 걸린 것을 스스로 아느냐 아니면 모르느냐의 차이인 것이다.

오늘날 우리도 자신이 더러운 전염병에 걸린 불쌍한 죄인이어서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안다면 복된 사람이다. 예수님 만이 자신을 치료할 분이라는 것을 알고 예수님 앞에 엎드리는 가난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런 우리는 그 병을 치료 받고 건강해져 다시 정결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렇게 한다면 우리 자신의 참 모습을 바라보고 애통하는 사람이 되어 복을 받는 것이다. 자신의 참 모습을 알기에 사람들이 비난할 때도 온유한 태도로 사람들을 대해서 복을 받는 것이다. 정결하게 된 것에 감사해서 굶주리고 목이 마른 사람처럼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까 늘 고민하여 복을 받는 사람인 것이다.

그러나 자신이 더러운 전염병에 걸린 줄도 모르고 스스로 하나님 말씀을 잘 지켜서 건강하기에 거룩하다 착각하는 사람들은 해결 방법이 없다. 이런 사람들은 예수님 앞에 엎드려 치료해 달라고 하지도 않는다. 자신들의 더러운 전염병으로 인해 슬퍼하지도 않는다. 고 오히려 사람들의 죄를 지적하며 책망하여 사람들을 교회에서 떠나게 한다. 반대로 사람들이 자신들의 더러운 죄를 지적하면 발끈 화를 내며 싸운다. 자신들 스스로가 정결하다고 생각하기에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도 자기 중심적이고 형식적이다. 이런 사람들은 바로 오늘 말씀에 나온 바리새파 사람들이고 복의 반대인 화가 있을 사람이고 멸망할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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