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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마태복음 › 9:5-6

Dawn Word

마태복음 9:5-6

죄 사함의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

산 위의 동네와 등경 위의 등불 · 마태복음 5장

2021. 8. 16. · 안정섭 목사 · 마태복음 9장 강해 설교

마태복음 9:5-7 예수님은 자신에게 신성모독이라며 죽이려고 하는 율법학자들 앞에서 자신이 누구인지 나타내시려고 의도적으로 죄 사함을 선포하시고 그 죄 사함의 증거로 중풍 병자를 치료해 주셨다.

이전 말씀에서는 예수께서 치료를 받으러 친구를 데리고 온 사람들의 마음을 다 아시고 치료해 주셨을 뿐 아니라 예수님을 정죄하여 죽이려고 온 율법학자들의 마음까지도 다 아시고 악한 생각을 하는지 책망하셨다. 이어지는 오늘 말씀은 율법학자들에게 거꾸로 질문하시면서 중풍병자에게 죄사함을 선포하시고 기적의 장면을 보여주시는 내용이다.

율법학자들의 악한 마음을 읽으신 예수님은 5절에서 다음과 같이 질문을 하신다. “'네 죄가 용서 받았다' 하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서 걸어 가거라'고 말하는 것 가운데서 어느 쪽이 더 말하기 쉬우냐?”

어느 쪽이 쉽다고 생각하는가? “네 죄가 용서받았다” 라고 말한다는 것은 자신이 하나님이라는 뜻이 된다. 하나님이 아니면 죄를 용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죄 용서를 선포하는 것은 결국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한 죄로 돌에 맞아 죽어야 되는 말이다. 그러므로 이런 말은 하기가 매우 어려운 말이다. 그러나 “일어나서 걸어가거라” 라고 말하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다. 이루어지면 깜짝 놀랄 일이지만 이루어지지 않았다 해도 웃음거리가 될 뿐 아무런 죄가 되지 않다. 예수님의 뜻은 “일어나서 걸어가거라” 라고 말하는 것이 훨씬 쉽다는 뜻이다.

6절을 보아도 분명한다. 6절은 불완전한 문장이다. 직역하자면 “인자가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세를 가지고 있음을 너희들이 알게 하려고…” 라는 것이다. 원문에는 “내가 이것을 한다” 라는 말이 생략되어 있다. 예수께서 돌에 맞아 죽을 죄라는 것을 뻔히 아시면서도 예수님이 땅에서 죄 사하는 권세를 가진 분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죄 용서를 선포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문맥으로 보아도 “죄 용서를 선포하는 것”이 훨씬 더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예수님 자신이 그러한 권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율법학자들과의 충돌을 무릅쓰고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앞에서 예수님은 사람들의 마음을 다 아신다 했다. 선한 마음도 알고 악한 마음도 다 아신다는 것이다. 당시 사람들의 눈에는 중풍병자가 죄인이고 악한 사람이었다. 반대로 율법학자들은 거룩한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해서 가르치던 거룩한 사람들이었다. 오늘날 식으로 바꾸어 말하면 매독 말기 환자와 거룩한 목사님과도 비교할 수 있다.

사람들은 모두 율법학자를 거룩하다고 생각하고 중풍병자는 악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는 놀라운 반전이 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율법학자들은 악하다 정죄하시고 죄인인 중풍병자는 무죄를 선포하신 것이다. 이는 사람들은 속일 수 있지만 예수님은 절대로 속일 수 없다는 것을 나타낸다. 예수님은 사람들의 마음 속의 생각을 다 아시기 때문이다.

예수님께는 거짓말이나 속임수가 전혀 통하지 않는다. 모두의 마음을 아시기에 진심으로 주를 믿고 예수님 앞에 나온 사람은 죄를 용서하신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율법학자들은 사람들 앞에서 거룩한 척했지만 예수님을 속일 수는 없었다. 저들 마음 속에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죽이려는 악한 마음을 다 아시고 책망하신 것이다. 따라서 예수님께 죄 사함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의지하는 사람들이다. 아무리 율법을 잘 지키고 사람들 앞에서 거룩한 척해도 예수님은 속일 수 없다는 것이다.

예수께서 중풍병자와 그 친구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의 죄 사함을 이미 선포하셨다. 예수께서 죄사함을 선포한 순간 중풍병자의 죄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그러나 예수께서 선포하신 죄사함은 눈에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죄사함 받은 증거를 보여주신 것이 뒤이어 일어난 치유사건이다. 예수께서는 6절 뒷부분에서 “일어나서 네 침상을 집어들고 집으로 가라” 고 선포하신 것이다. 7절에 보면 그 말씀대로 이루어졌다. 중풍병자는 일어나서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기적을 체험하는 것이 먼저가 아니라 예수님만을 의지하는 마음으로 그분 앞에 나아가는 것이 먼저이다. 그러면 우리의 마음을 보시고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먼저 용서해 주신다. 그 다음에 우리 삶을 통해 기적을 보여주셔서 죄사함의 증거를 보여주시는 것이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나타내는 것은 기적일으키는 권세가 아니라 죄를 용서하는 권세이다.

그러므로 사람들 앞에서 거룩한 척하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 우리 주님은 우리의 마음 속에 숨겨둔 생각까지도 다 아시기 때문이다. 그분 앞에 나아가 우리의 속 마음을 내어 놓고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힘든 일을 해결해 달라고 해야 한다. 주님이 아니면 안된다며 눈물로 주님께만 매달려야 한다. 그 분은 우리 죄를 용서해 주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가 살아나셔서 하나님 우편에 오르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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